시발 나도 조금만 더 정상적인 가정에서 태어났더라면 좋았을 텐데 (한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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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가족마다 자식에 대한 기대에 따라 다른 거긴 하겠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수능 때 생각했던 점수가 나오지 않아도
"고생했다" "괜찮다" 라는 위로의 말 정도는 해주지 않나?
수능 날 가채점하고 점수 알려주는데 우리 엄마는 시발 ㅋ
10분 동안 아무런 말도 안 하다가 갑자기 슬쩍 하는 말이
"개새끼.."였음 이게 첫 마디 ㅇㅇ 그리고 다시 조용해짐
그러다가 또 한참 뒤에 정적을 깨며 두 번째로 했던 말은
"병신 새끼 돈을 얼마를 쳐들였는데 국어가 3등급이야?"
"너 한국인 맞냐? 내가 배 아파가면서 낳은 새끼 맞냐고"
였고 이때까진 나도 국어를 조졌다는 사실에 넉다운 돼서
별 대꾸를 할 생각도 힘도 없는 그런 그로기(?) 상태였음
근데 갑자기 선을 넘는 욕설과 발언들이 날라오기 시작함
"너는 국어 고자니까 수학 과탐 다 맞아야 한다고 그랬지"
"그래야만 의대 갈 수 있다고 안 그러면 의대 못 간다고"
"근데 왜 다 맞아오지를 못해? 왜? 니가 사람 새끼야??"
이걸 듣고 시발 수학 과탐 만점 받는게 어디 쉽나 싶어서
수학 __ 물리 __ 생물 __ 이면 물리 빼고는 1등급이다
세 과목 모두 실수를 해서 뼈 아프긴 해도 망한 건 아니다
지금 어이없이 틀린 문제들 때문에 제일 속상한 건 나다
라고 말했는데 엄마는 이미 눈알 돌아가서 이성을 잃음
"재수를 했으면 국어 1등급 턱걸이는 맞아야지 등신아"
"남들은 다 재수하면 국어 눈에 띄게 오른다고 하던데"
"넌 뭐를 했길래 점수가 70점대야 미친 또라이 새끼야"
"수학도 사설 풀 때 만점이라고 자랑하더니 병신 새끼"
"내가 수능 때까지 수학 계속 하라고 그랬지 개새끼야"
"니가 뭔데 그렇게 깝쳐대냐? 사설이 수능이랑 같아?"
"거져 준다는 주관식 문제를 숫자 잘못 세서 틀렸다고?"
"그게 내 앞에서 할 소리냐? 좀 더 참신한 변명 없어?"
등의 내용으로 약 2시간 동안 잔소리를 논스톱으로 함
그렇게 귀가 얼얼해질 때까지 욕설 섞인 잔소리를 듣고
새벽 1시 즈음에 자려고 옷 갈아입고 침대로 움직이는데
"야 이 장애인 새끼야, 이 인생 패배자 새끼야, 잘려고?"
"수능을 이렇게 망쳐놓고 우리 아드님은 잠이 오셔요?"
"내가 너였으면 오늘 밤 새서 논술 공부하겠다 병신아"
아 생각하니까 또 열받네 암튼 그래서 나도 순간 빡쳐서
이 정도면 그래도 상위권 공대는 뚫을 수 있는 수준이다
왜 이렇게 우리 집안만 의대에 미쳐서 눈이 돌아간 거냐
라고 물음 물론 이게 수능 망쳐온 자식이 할 소리는 아님
근데 순간적으로 너무 화가 나서 그랬고 돌아온 답변은
"쪽팔려서 공대를 어떻게 넣니? 그런 것도 대학이냐?"
"너처럼 야망도 없고 의욕도 없는 새끼도 수험생이냐?"
"그래~ 너 같은 등신 믿고 재수시킨 내가 미친년이다"
시발 이런 식의 소모적인 대화가 또 1시간 가량을 오감
내가 이걸 쓰는 이유는 오르비언들한테 묻고 싶어서임
아무리 수능을 조졌다고 해도 이게 정상적인 상황임?
국어 __ 수학 __ 영어 1 한국사 2 물리 __ 생물 __
이면 그래도 국어 빼고는 괜찮게 봤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엄마한테 폐륜아니 저능아니 소리 들을 정도로
내가 뭐 엄청난 죄를 지은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입시에 실패한 자식한테 위로는 못해줄 망정
틈만 나면 욕하고 꼽주고 심지어 오늘 아침에는 시발
내가 9시까지 자고 있으니까 내 뺨을 때리면서 깨움
"야 이 밥버러지 새끼야~ 언제까지 자려고 그러냐"
"의대 간 니 친구들 생각하면 잠이 안 올 거 같은데"
이 지랄... 후... 또 일어나서 물을 마시는 걸 보고는
"아이고 물은 참 잘 마시네 니가 잘하는 것도 있네?"
"물 쳐마시는 거 마냥 공부했어봐라 올해 의대 갔지"
계속 이런 식의 반복임 이 씨발 진짜 너무 좆 같음
안 그래도 삼수각 잡혀서 요즘 기분 개 같은 와중에
수능 끝나고 2달 동안 이런 분위기에서 지냈더니
심장은 빨리 뛰고 시간은 느리게 가고 개어지럽고
매일이 고통스럽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걍 엠생
그리고 무엇보다 내 부모가 너무나도 원망스러움
다른 집안은 인서울 공대만 가도 축하해준다는데
수능 생각만큼 못 봐도 괜찮다고 위로해준다는데
왜 난 이런 엘리트 의대 출신 집안에서 태어나서
너무 당연하게 의대를 가야만 하는 입장인 거냐고
왜 의대가 아니면 실패한 인생이 돼야 하는 거냐고
그리고 왜 내 부모님은 내 꿈을 자기들이 정하냐고
어릴 때부터 아유~ 우리 아들은 의사가 꿈이래요
호호 우리를 닮아서 그런지 어릴 때부터 그랬네요
이러냐고 시발 난 의사 되고 싶다고 한 적 없다고
정확히 이렇게 말했음 "남들을 돕는 사람이 될래"
이걸 의사로 좁혀서 알아들은 건지 뭔지는 몰라도
유치원 때부터 내 꿈은 의사로 정해졌었음 시발
지인들이 나한테 "넌 뭘 좋아하니?"라고 물으면
"얘는 어려운 수학 문제들 푸는 걸 좋아해요~"
"얘는 영어 단어 외우는게 취미 중 하나에요~"
라고 엄마가 대신 대답하고 그냥 역겨워 죽겠음
정말 진심으로 호적에서 내 이름을 파버리고 싶음
수능 끝나고 이렇게까지 집안이 개파탄나는 경우
나 말고 더 있음? 우리 집이 비정상인 거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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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셈..
후.. 감사요
ㅠ 힘내세요 이건 독립하는 수 밖에..
ㄹㅇ... 삼수 끝나자마자 독립하게요
읽기만 해도 숨막히네요 부모님이 님에 대한 기대가 큰건 알겠지만 그걸 잘못된 방법으로 표출하시는것 같아요 그 점수면 진짜 최고 열심히 하신거고 잘하시는건데 수고많으셨어요
저한테 많이 투자하신 건 맞으니까.. 기대도 클법한데 그게 너무 꽃 같네요... ㅋㅋ
저 같음 수능날 바로 집 나갔을텐데 참고사시는게 대단하네요 정말
저 집 나가면 집 비밀번호 바뀌어있을 걸요 ㅋㅋ 그리고 아빠한테 뒤지게 쳐맞음
정상인 부모라면 위로해주는게 당연하고 그게 아니더라도 저정도로 자식 비하하고 욕하지는 않아요..ㅠㅠ 너무 안타깝고 힘내세요 최대한 무시하세요ㅠㅠ
감사합니다
저랑 하이파이브 해요
너무 존똑이시네 뺨 떄리면서 깨우는거 씨발ㅋㅋㅋㅋ
부모님 국어 보게하면 3등급 나올까말까일텐데
나오긴 할...까....?
농담 아니고 ㄹㅇ 뺨 맞으면서 일어난 건 친구한테 당한 이후로 처음이었음..

전 이번 수능 망하고 왔을 때도 뺨때리기 향연이었는데... 죽여버리고 싶겠지만 참아요.. 이런 한탄글도 올리면서 같이 헤쳐나가요정상이 아니네요 이건 확실함
그쵸..? 제가 과민반응하는 건 아닌가보네요..
당연하죠..;
어머니는 대처가 많이 별로네요. 남들과 비교해서는 행복하게 살기 어렵습니다. 지금이라도 단호하게 뜻을 전달해 보세요.
진짜 빨리 독립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건 에바임
경제적으로 독립을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어쩔 수 없을 듯요 ㅠㅠ
에휴...힘내십쇼 뭐라 할 말이 없네요 그냥
올해까지만 존버...
근데 우리집은 저렇게 하면서도 갑자기 순간적으로 잘해주면서 나는 재수 망한 자식을 품어주는 의식 있는 엄마야 이러는 게 문제ㅋㅋ 주변에도 난 쟤 수능 망해왔다고 뭐라고 한 적 없어 열심히 한 거 알거든 이러면서 의식 있는 엄마로 추앙받던데 내가 들은 건 뭐냐 그러면 그러던 와중에 같이 재수하던 애 대학 간다는 소리 듣고 눈돌아서 나보고 난리침 내가 가족 단톡에 그냥 엄빠 보고 싶다 이 한마디 한 거 가지고 그렇게 나약해빠진 정신머리니까 재수 망한거다 독하게 공부해도 될까말까인데 그딴 쓸데 없는 생각 하지말래 아ㅋㅋ ㄹㅇ 경제적 지원 해주니까 듣고 있는거지 하
와 우리 엄마랑 개똑같다 ㄹㅇ 우리 엄마 궁극기가 클로킹(cloaking)임 집 밖에서는 일반인 코스프레 뒤지게 잘함 그 느낌 뭔지 존나 잘 앎 ㅇㅇ
그래서 내가 듣다듣다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반박하니까 내가 니 부모로 태어난 게 그렇게 죄냐고 어디까지 니한테 맞춰줘야 되냐고 소리지르고 난리남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다시 반박하려고 하니까 입 찢어버리기 전에 닥치래ㅠ 진짜 아빠라도 내편이라서 다행
이게 나랑 친하게 지냈거나 같은 학원에서 재수한 애들이 입시에 성공하면 잔소리 강도라 배로 늘어남 우리 아빠는 입시 잘 몰라서 엄마가 하는 말만 곧이곧대로 믿고 나한테 삼수하라는 무언의 압박을 주는 중.. ㅋ
하 ㅅㅂ 말할수록 세상 ㅈ같다 진짜로 하나하나 다 적어놓을걸 씨발
아니 솔직히 낳았으면 책임지는게 당연한건데 자식을. 트로피로 볼거면 왜낳는지 모르겠음 ㅋㅋㅋ 진짜 모성애라는게 있는건가
뭘 적어놔 ㅋㅋㅋㅋㅋ 엄마한테 들은 욕..? ㅋㅋㅋ
ㅇㅇㅇ 난 까먹은 게 억울함 다 적어둘걸
난 안 잊혀지던데 ㅋㅋㅋ
난 왜 몇 개 빼고 까먹었냐 그냥 몸이 본능적으로 싫은 거 까먹은 거 같은,,
아 그런 건가 ㅋㅋㅋ 슬프면서도 웃기네
와............. 힘내세요......
힘내야죠.. ㅋㅋ
그..혹시 가정형편이 엄청 부유하시진 않으신가요..저희 집도 똑같애서 ㅎㅎ 전 물론 고2지만은 수시에 목매달고 주관식 긴장해서 틀려오고 진짜 저 골절될뻔한적 있고 계속 의대 못간다 자존감 떨어지게하고 그러다가 또 의대가야한다 너만 의대가면 모든게 끝난다 너만 의대가면 우리 인생 핀거다소리 너무해서 그냥 의대안가면 수어사이드 할거같아여
맞아요.. 자랑은 아니지만 좀 많이 부유한 편이고 그래서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셨어요 그것 때문인가 기대도 크고... 뭔 느낌인지 잘 알죠 ㅋㅋ 의대를 가야만 인생이 성공하는 느낌...
흑 저희집은 님보단 부유하진 않지만 돈 영혼 끌어모으기 지원이라..의대 못가면 전 재수하기도 무서워요 어유ㅠ다시 도전하실건가요?꼭 의대만이 길이 아니라고 시원하게 말하라고 하고싶지만 사정을 아니..힘내세요!독립하는 그날까지 ㅎㅎ,,
전 의대가 아니면 부모님이 학비를 안 대주신다고 하셔서 어쩔 수 없어요.. ㅎ;
ㅎ..전 학비는 알아서 내라네요!도전에 일단 존경스럽고,,이번엔 건승하시길 빌게요 꼭꼭..
감사합니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웬만해서는 +1년 하지 마세요.. 부모님께서 강제로 시키는게 아니라 그쪽한테 선택권이 주어지는 거라면 +1년은 ㄹㅇ 다시 생각해보세요 그럼 화이팅
저희 부모님한테는 전부가 맞아서.. 하 설득해보려 노력 중입니다 ㅋㅋ
이게 또 아예 공부를 놔버리면 아무 기대 안받는데 또 애매하게 잘하니까 부모님 기대도 커지고 걱정이네요...ㅋㅋ
행복은 조건에 상관없이 온다는 동욱쌤의 말을 귀담아 들으려고 합니다...
이거 ㄹㅇ 맞는 말 어릴 때부터 싹수가 없으면 아예 기대를 안 하는데 영어 유치원이니 영재 교육원이니 등등 투자를 해놓은게 있어서.. 기대가 클 수 밖에 없는 ㅠㅠ
사실 기계도 아니고 부모님의 input대로 결과가 나오기를 강요하는 건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 어떤 모멸감에도 버틸 수 있는 자존감을 길러봅시다...
이미 좀 길러진 거 같네요.. ㅋㅋㅋ
힘내시기 바랍니다.. 저도 이 정도는 아니지만 비슷한 상황이라 힘드네요
힘내야죠 삼수하려면.. 감사합니다
...에반데 저정도면
역시 그렇죠..? 제가 과하게 받아들이는게 아닌 거죠?
스카이캐슬 생각나누;;
전 안 봐서 모르겠는데 제 친구들도 그 얘기하더라구요..
욕나오네 ㅆ발
저 어릴 때 엄마한테 욕했다가 아빠한테 개쳐맞은 적 있어서.. ㅋㅋ 욕을 속으로 삼키는 중임
독립하셨움 좋겠네요 저도 고학력 집안이라 진짜 힘든데 부모까지 저런 식으로 욕하면 정신 나갈듯 ㅠㅠㅠ안그래도 부담되는데....
독립하고 싶어요 진짜...
숨이 턱턱 막히네
와 이게 실화냐..... 심히 비정상입니다..
아무리 화가 나도 부모님이 이런 심한 말을 하시면... 자식 입장으로서 정말 상처받는데.. 보는 저도 충격받네요. 힘내세요...
그런집안에서 삼수가 가능함..? 그냥 집나오시는게..
일단 힘든 상황에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예전 우리 교수님 집안은 아버님께서 서울대 의대 학장을 지내셨고 삼촌들이 다 의사인 골수 의사집안인데, 아들들만큼은 골치아픈 의사하지말고 공학을 전공했음한다 하셔서 4형제가 다 공대로 진학하셨다고 하시던데요. 결과는 공대교수 2명+대기업 사장 2명 되셨다고...
이런거보면 꼭 의사가 길은아닌데, 부친께서 병원을 운영하신다던지하면 후계문제때문에 히스테리 반응이 나올수도 있겠죠...
그나저나 그래도 힘든 수능에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게 맞는거지 뭐 저런 부모님이...ㅜ
있는 그대로 말하세요. 이런게 싫다고 그래도 뭐라한다?
그냥 의절각 잡으세요.
재수나 삼수할 돈이 있다는것이 부럽습니다 진심으로요 한문제땜시 의머 최저 못맞췄는데 재수할돈이없어요 상하차하면서 등록금 마련중이에요 물론 님들 부모님은 정말 님한테 큰실수중이신건 맞은것 같아요 하지만 책 하나 살려고 눈치봐야하고 이사이트 저 사이트 책값 비교하는 인생이 아닌것을 감사하고살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
하ㅏ 이건 진짜 심각하네요...어머니가 잘해주실 때도 간혹 있기는 한가요..?
님 혹시 심리상담이나 정신건강의학 진료를 제대로 받아보신적 있으셔요? 이정도면 내면의 치유가 반드시 필요할거같은데 ㅜ
어릴 때 사이코패스 판정 받았던 적이 있긴 한데 그건 어려서 그런 듯요 지금은 ㄱㅊ음
ㄱㅊ다면 정말 다행이고요..ㅜㅠㅠ 행복&건강하길 바라요 진심으로,
언제든 뭔가 심리적으로 불편/이상하다고 느끼면 본격적인 전문상담을 받아보시는 거 강력 추천해요! 약간 경험자로서
넹 감사합니도~
이정도면 때려도될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