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인강을 들어야할지 말아야할지 엄청난 고민중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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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3이고 문과생입니다.
고1때는 모의고사 1,2등급 번갈아가며 받다가 2학년때 문과로 나뉘고나서는 계속 1등급 받았어요.
그렇다고 그렇게 안정적인 1등급은 아니고, 그냥 80점대 정도? 백분위 96~98% 정도?
그정도인데 제가 솔직히 지금까지 수리를 제대로 공부했다고 말할 수 있는 시기는 없었던 것 같아요..
초딩때부터 지금까지 인강, 학원 없이 혼자 개념원리, 쎈, 정석으로 진짜 쌩으로 독학했는데 항상 방학때 선행도 제대로 못하고 학교 진도 힘겹게 따라가다가 시험기간에만 불태우는? 약간 벼락치기식으로ㅠㅠㅠ공부했었거든요..
시험전날에도 '난 볼만큼 봤다' 하는 느낌이 아니라 '아 이거 아직 다 못봤는데..;;' '정석 풀시간 없네.. 망했다' 이런 생각만 들정도로ㅠㅠ원했던 공부를 다 하지 못하고 시험침.
실제로 내신시험은 한번도 1등급 받은 적이 없습니당.. 1등급 근접한 2등급은 자주 받아봤어도 만년 2등급이었어요.
그래서 이번 방학때 개념 다시한번 본뒤 기출 돌리고 수리의비밀 보고 다시 기출 반복해서 볼려고 계획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지금까지 수리공부를 많이 한편은 아니어서 진짜 그렇게 작정하고 하면 1등급 나올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애들이 다 인강을 보더라구요.
나도 봐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생각해봤는데 실제로 제가 개념을 잘 모르는 것도 아니지만 혼자 공부해서 개념이 아주 탄탄한 것도 아니거든요.
그래서 한석원 선생님 인강 한번 들어볼 생각으로 맛보기강의를 봤는데 행렬 단원에서 교환법칙 성립하지않는다, 결합법칙 성립한다, 뭐 이런 얘기들을 되게 오래 하시더라구요.
근데 사실 애들은 학원에서 이미 기출 다 보고 저보다 월등히 공부 많이한 상태에서 저는 굉장히 급한 상황이라서요...
그래서 이렇게 아는 개념을 몇시간씩 인강을 보고 있는게 과연 혼자 미친듯이 문제 푸는것보다 도움이 될지 확신이 안 섭니다..ㅠㅠ 제가 맛보기만 봐서 그럴수도 있는데요..ㅠㅠ
어쨌든 제가 원래 공부하려고 했던 방식은
정석 개념 읽고 유제만 풀면서 빨리 개념 다시 다지기 -> 기출문제 1바퀴 돌리기(맞은 문제라도 답지 보면서 풀이법 비교. 틀린/모르는 문제는 별표해놓고 답지 보면서 이해하고, 안보고 다시 풀어봄. 잊고 있었거나 실수 할만한 개념 노트에 정리) -> 수리의 비밀 -> 기출문제 다시 계속 돌리면서 부족한 점 보충
이건데.. 인강을 보는게 좋을까요? 제가 2학년때까지는 진도+학교 내신 따라가기 급급했기 때문에 기출에 대해서는 지금 굉장히 마음이 급합니다.. 이제 한바퀴째 돌리는 중이고, 그래서 이제와서 하루에 몇시간씩 인강 보고있기에도 뭔가 걸리고....
그리고 제 공부방법에서 조언하고 싶으신 거 있으시면 말씀 부탁드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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