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수능댑박 [1010384] · MS 2020 · 쪽지

2021-01-28 03:31:59
조회수 291

종교에 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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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 감소추세였던 확진자 수가 이번에 선교회 사람들 덕에 ^^다시 500명대까지 올랐더라. 예전에는 딱히 생각 없었는데 요즘들어, 특히 최근에 들어서 내 종교에 대한 가치관이 바뀐걸 느껴.


혹시 독실한 신자들 있으면 ,, 이건 오로지 내 주관적인 견해일 뿐이고 각 종교들을 무시하고 비하할 생각은 없다는거 알아주길 바래 ㅎㅎ


나는 무교고 집안은 불교 쪽이야. 딱히 불교를 싫어하는건 아닌데 종교에 귀의하는 삶보다는 나 자신을 믿는 편이라서. 


서두가 쓸데없이 길었네 ,, 내가 종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된건 대충 한 4년 정도 전이였던것 같네. 한창 헌금 관련해서 뉴스 자주 나왔을때 ?? 모든 곳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믿음이라는 명목 하에 작게는 몇십 크게는 몇천 몇억씩 갈취해가는 부조리한 교회들이 되게 많이 보이면서, “아, 종교는 결국 윗사람들 배를 채우기 위한 수단일 뿐인건가?”라는 생각에 좀 회의감을 갖게 된 것 같아. 그 당시에 잠깐 종교에 대한 호기심?이 컸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그랬거든. 


그러고 나서 또 한동안 생각없이 살다가 여자친구가 생겼었는데, 한 한달 정도 만나다가 주변 지인한테 얘가 신천지에 다닌다는걸 우연히 들었어. 저번부터 자기 공부하는 곳 있다고 같이 가자 그랬었는데 그거 때문이구나 싶어서 좀 무섭더라. 뭐 여튼, 그때 사이비를 주변에서 처음 봤는데 거기도 결국에는 돈 때문인거잖아. 여자친구한테 설득도 해보고그랬는데 결국 안 듣길래 헤어졌었지. 그것도 내 부정적인 종교관에 좀 영향을 미친 게 있는 것 같아. 


그리고 작년부터 올해까지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얘기. 교회발 집단감염자 수가 엄청 많았잖아. 굳이 다 대면예배 하겠다고 모여서 집단감염 되고 그거 피하겠다고 전국으로 흩어져서 확진자 수 급증하고. 근데 그것도 사실 돈 때문이라 하더라고. 참 돈이 무섭긴 무섭다 그치


그냥 이런저런 상황을 주변에서 보면서 종교에 대해서 느끼는 점이 다 결국 본질을 잃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서? 그래서 종교를 좀 멀리하게 된 것 같네. 되게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는데 쓰고 보니까 잡소리다. 뭐 그냥 그렇다구 ,,
아까도 말했지만 종교인 분들을 비하할 의도는 없어 ,, 그것만 알아줘 ,,!
다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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