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숲 [811789] · MS 2018 · 쪽지

2021-01-28 02:43:04
조회수 1,918

치대 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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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시대에서 반수를 해서 현재 지거국 치대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한 학생입니다(7칸짜리 안정 박았습니다) 

현역 때는 과탐을 잘 못 봤지만 시대에서 과탐을 열심히 해서 과탐은 둘다 만점이 나왔지만 영어가 2라 오히려 현역때도 치대였는데 또다시 치대가 나왔습니다(물론 조금 더 높은 치대입니다 밝히긴 좀...)

수능 직후 수학 과학을 거의 다 맞았다는 생각에 기쁘고, 뿌듯했지만 

시간이 흐르고 치대를 다녀야 하나, 아니면 또다시 해야할까 끝없는 고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방생활에 대한 두려움, 두번 연속 치대라는 아쉬움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축소된 대학생활로 치대를 다니기도....그렇다고 또다시 수능을 보기엔 이게 나의 한계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강합니다


아버지께서는 내년엔 의대 정원 증가, 약대 등의 영향으로 영어만 1맞고 나머지는 비슷하게만 맞아도 중위권 의대인데 한 번 더 하는게 어떠냐고 하시는데 저는 아직도 수능이 두렵습니다

왜냐하면  수학 과학을 완벽하게 풀지 못했으며 수학은 2문제 탐구는 2문제 가량을 어거지로 풀어서 맞추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것도 실력이라곤 하나 두렵습니다


발표일까지는 결정을 내려야 할텐데 고통스러워서 글을 올립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약하다고 욕하셔도, 괜찮다고 말씀해주셔도 괜찮습니다, 단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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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랄랄라 · 897378 · 21/01/28 03:51 · MS 2019

    저랑 비슷하시네요 ㅋㅋㅋ
    저도 현역이랑 재수 점수가 비슷해서 다시 해 볼까 생각하게 되는데 또 비슷하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들고 지방 내려가기도 싫고 ㅠㅠ

  • 하늘의 숲 · 811789 · 21/01/28 05:16 · MS 2018

    하...참 고민이죠...

  • 랄랄라 · 897378 · 21/01/28 05:18 · MS 2019

    의대 입학 보장이면 무조건 할텐데 의대 벽이 너무 높네요 ㅠ

  • 하늘의 숲 · 811789 · 21/01/28 05:21 · MS 2018

    그쵸 그래도 전반적으로 내년엔 의대 입시가 쉬워지긴 하긴 한다만 다시 한번 공부하기가 참..

  • 마왕자 · 1020913 · 21/01/28 04:51 · MS 2020

    걍 치대 가세여 의대라고 치대보다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님 수학 과학 베이스 때문에 내년 수능 준비 하려면 결국 올해랑 똑같이 공부해야되는데 버티기 ㄱㄴ?

  • Noir · 356906 · 21/01/28 05:21 · MS 2010

    위에 '22살 한의대 본과 1학년' 글의 제 댓글을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거기에 덧붙이면 지방생활 솔직히 모태 서울족, 모태 강남족이셨으면 진짜 초반 적응 힘든건 맞습니다.ㅎㅎ

  • 하늘의 숲 · 811789 · 21/01/28 05:25 · MS 2018

    답글 잘 읽었습니다! 혹시 쪽지 가능하신가요?

  • Noir · 356906 · 21/01/28 05:26 · MS 2010

  • shsjaiqg1jwiwj · 882690 · 21/01/28 05:54 · MS 2019

    확실한 목표가 있으면 하는거고 그런거 아니면 어디를 가도 만족 못할꺼임

  • 엘공 · 1037438 · 21/01/28 08:17 · MS 2021

    후회는 평생남지요ㆍ부모님께서 지원해주신다면 한번 더 해보시는것이 좋을듯합니다

  • 리얼 · 649804 · 21/01/28 10:49 · MS 2016

    대범하게 생각하시고 반수 추천합니다

  • 개ㅈ반고정시파이터 · 963452 · 21/01/28 13:28 · MS 2020

    여기서 아무리 누가 얘기해줘도 결국 본인 몫입니다. 선택도 과정을 견디는 것도 모두요. 도움을 받을 수 있는건 다시 할때 어떻게 공부했느냐, 치대나 의대의 현실 이정도가 있겠네요. 저 역시도 수능이 끝난 날부터 원서 마지막 날까지 조언을 구하러 다니고 조언에 따라서 아산병원 삼성병원 가서 서성여보기도 했지만 부질없었네요 결국 답은 본인이 알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