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 지문을 통해 강민철과 박광일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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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D 사에서 '2021 독해 상수와 변수' 16차시,
M 사에서 '2022 강민철의 기출 분석 독서' 4강 수업
영상을 시청하고 정리한 글입니다. 주로 박광일 강사
수업 내용 중심 (강민철 T 는 현역 강사 분이라서 본
인의 강의 내용이 공개되는 것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최대한 자제함) 이지만, 제가 이
해하기 편하게 일부 내용을 재구성하고 독상변 완강
하며 필기했던 내용을 살짝 덧붙여 부연설명했음을
알려드립니다.
* 독서 지문의 기본적 흐름 (flow)
: 수업에 필요한 사전 정보
1 방향 정보: 초반부 -> 내용, 순서
* 첫 번째 문단의 '주어' 나 '목적어' 가 어떻게
바뀌는지에 주목하며 방향 정보를 파악 !
2 사전 정보 -> 대부분 일치 문제
(정보의 중요도: 분석 < "분류")
(1) 정의: 형식
(ex) 스포츠카는 (피정의항, 하위 개념) /
속도를 높이는데 주력한 (종차) /
자동차 (상위 개념) 이다.
; 종차 + 상위 개념 = 정의항
(2) 분류: 출제 point !! -> 핵심 정보
A 상위 개념 (= 유개념): 일반, 보편, 추상
B 하위 개념 (= 종개념): 구체, 개별, 특수
1) 상위 -> 하위 개념으로 성질 공유 O (연역)
2) 하위 -> 상위 개념으로 성질 공유 X
(성급한 일반화)
(ex) 안경 - 생활용
- 의료용
(3) 분석 (분해, esp. 생명과학, 기계 등 기술):
구조 - 구성 요소의 성질은 별개
(ex) 안경 - 렌즈
- 테
3 핵심 정보: 출제 point !!
- 지문 앞 부분에 제시된 주요 개념 / 특징과
관련하여 설명하는 내용
4 부록 정보: 중요하지는 않지만 출제될 정보
(1) 주로 '한편' ...
(2) 문단 마지막 또는 글의 마지막 문단 등
여러 정보가 나열되는 구성에서
후반부 끄트머리에 추가되는 내용
(3) 앞 문단에서 언급되었던 정보가 다른 정보를
다루고 있는 문단에 '침투' 하는 내용 (결국
말 바꾸기, 붙여 읽기, 유기적 연결, 같은 의
미 다른 표현 등과 비슷함)
[1] 문단: 방향 정보 (흐름, 순서)
* 주요 표지 (signal):
만, 논외, 달리, 맞서, 못지않은, 핵심 등
* 기존의 견해 (A) 에 반박 (B) 이 나타날 때:
A 와 B 는 공통된 전제를 공유하지만, "쟁점"
에서 차이 발생 -> 두 견해의 차이점 뿐만 아
니라 '공통점' 에도 주목하자 !!
* 기존의 견해 (근대 초기의 합리론) 에 반박
(칸트) 이 나타날 때, 근대 초기 합리론과 칸트
의 차이점 뿐만 아니라 '공통점' 에도 주목 !!
여기서 공통점은 '이성', 차이점은 미적 감수
성의 문제임.
* 수식 내용의 독해
(1) 수식 내용 (관형절 등 덜 중요한 정보) 제외
(2) 기본적인 주어 + 서술어부터 파악
(3) 수식 내용 파악
관형어구 ( = 수식어구) a 다음,
수식되는 b 의 형태일 경우 a = b
예를 들어 칸트 지문 1문단의 (어떤 원리도 없
는) 자의적인 것에서 '(어떤 원리도 없는) = 자
의적인 것' 으로 말 바꾸기, 붙여 읽기, 연결
(같은 의미 다른 표현) 가능하고 서로 교체해
서 사용할 수 있음.
[2] 문단: 사전 정보
* 명제: 참, 거짓을 판단할 수 있는 진술
한편 취미 판단은 오로지 대상의 형식적 국면을
관조 (내재적 감상) 하여 그 것이 일으키는 감정
에 따라 미, 추를 판정하는 것 이외의 어떤 다른
목적도 배제하는 순수한 태도, 즉 미감적 태도
를 전제로 한다.
취미 판단에는 대상에 대한 지식 뿐 아니라, 실
용적 유익성, 교훈적 내용 등 일체의 다른 맥락
이 끼어들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not 외재적 감상) -> 칸트 지문 (201511A) 28
번 문항 (독해 상수 교재의 Q02)
* 한편: 전환
(1) 단순 추가 -> 부록 정보
(2) A 한편 B -> 종합 (A X B)
cf. 문학 등 예술 감상
1) 내재적 감상: 형식 (= 순수)
2) 외재적 감상: 목적, 효용성
[3] 문단: 원리
중요한 것은 취미 판단이 기본적으로 공동체적
차원의 것이라는 점이다. ...
"이 때" 공통감은 취미 판단의 미적 '규범' 역할
을 한다. (공통감, 규범 -> 취미 판단)
: 자의적이지 않음 -> 칸트 지문 (201511A) 29
번 문항 (독해 상수 교재의 Q03) ① 에서 '개
념적 규정' 이라는 주어 대신 '공통감' 으로
바꾸면 적절한 선지 가능함
* 발문의 '추론' = 미루어 앎 (말 바꾸기)
* 말바꾸기:
붙여 읽기, 유기적 연결 등 또는 흔히 영어에서
paraphrasing (같은 의미, 다른 표현) 이라는 용어
로 사용됨. 사람들이 각자 쓰는 어휘들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엄격하게 보면 이들이 모두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을 수 있지만 느슨하게 보면 글에서
변주되어 쓰이는 내용들을 독해할 때 유용한 개념.
[4] 문단: 위상, 가치
이러한 분석을 통해 칸트가 궁극적으로 지향한
것은 인간의 총체적인 자기 이해이다.
-> 칸트 지문 (201511A) 27번 문항 (독해 상수
교재의 Q01)
* 가장 적절한 것은 ? -> 70 % 이상 주제 직결
지난번 '신채호 지문을 통해 강민철과 박광일을
알 수 있다 ( https://orbi.kr/00035494758 )' 라
는 글의 후속편입니다. 강기분의 경우 4강과 독
상변의 16차시가 모두 이 칸트 지문을 교안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부 디테일의 차이가 있긴 하
지만, 두 분 모두 기출 분석의 본질은 같다고 생
각합니다. (사실 국어 강사 분들의 수업 내용 자체
가 대부분 "같은 의미, 다른 표현" 일 뿐임)
일개 수험생 신분인 제가 여기서 누가 더 낫다
평가할 수도 없고 의미없는 일이므로, 수강 가
능하신 분들은 각자 직접 들어보고 비교 선택
하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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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쓴 것처럼 일부 디테일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두 분 모두 기출 분석의 본질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국어 강사 분들의 수업 내용 자체가 대부분 "같은 의미, 다른 표현" 일 뿐입니다.
오 저도 박광일 쌤 진짜 미세하게 들었는데 지금은 강민철 쌤 듣지만 설명 잘 해놓으셨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