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서울로 올라가 재수하는 학생들 한번 보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568173
며칠전에 쓴글을 오늘에서야 완성합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많은 지방 학생들이 서울로 올라와 재수나 반수를 합니다.
물론 직접 생활하다보면 적응이 되겠지만 재수 삼반수를 경험한 제가 몇가지 소소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학사
지방학생은 서울에 친인척이 없는경우 대부분 학사 또는 고시원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전 재수를 고시원, 삼반수를 학사에서 했는데 적극적으로 학사를 추천합니다.
고시원은 학사보다 저렴하긴 하지만 주위로 샐 가능성이 짙습니다.
밥을 대부분 밖에서 사먹기 때문에 친구들과 이곳저곳 맛집 탐방하게 될수있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술을 접할 기회도 많아집니다.
저같은 경우도 재수하면서 술을 마셨고요...
이러한 이유로 저는 적극적으로 학사를 추천합니다.
학사비용이 적진 않은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잘알아보면 비교적 저렴한 학사도 있어요. 전 삼반수때 학사에서 생활했는데 머물렀던 학사가 가격도 비교적 저렴했고 밥이 맛있어서 다른곳으로 안샛고, 공부에 집중할수있었어요.
(이글엔 직접적으로 학사 이름을 언급하기는 무리가 있으니 궁금하신분들은 쪽지주세요)
2. 친구
모두들 인생의 쓴맛을 맛보고 재수를 시작하기 때문에 간혹 ‘이번 재수하면서는 아무하고도 애기안하고 공부만해야지!!’하시는 학생분들이 있을거에요.
하지만 공부를 함에 있어서 친구를 사귀는것을 스트래소해소 및 심리적안정감이라는 긍적적 효과를 줄수있어요.
다만 친구들과 너무 친해져서 피시방을 간다거나 술을 마신다거나 하는등이렇게 공부에 방해되는 행동들은 매우 위험해요.
제가 말하는 친구를 사귀는것은 식사하면서 여담을 나누거나, 저녁에 같이 운동을 한다거나, 모르는 문제를 물어본다는등의 공부하는데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수있는 교제를 말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밥 먹을때 혼자 먹는건 너무 외롭잖아요ㅜㅜ
이러한 이유들로 적정한 선을 넘지 않는 정도에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는 것을 추천해요
3. 이성친구
.....참 어려운 부분이네요.
지방학생들 같은경우 부모님곁을 떠나 자유를 처음으로 만끽하는 시기가 재수가 될수있어요.
그러다보니 마음에 드는 이성이 생기면 자제력을 잃고 사랑이라는 감정에 몰입하는 경우가 생길수있어요.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자신이 이성교제를 하려고 재수를 시작했는지...
아무도 그렇다고 할 사람 없을거에요.
그러니 이 생각을 가지고 마음이 드는 이성이 생겼을때 어느 정도 자제할줄알아야되요.
이부분 조심하시면 재수 성공확률이 높아질거에요!!
4. 운동
재수생은 체력적으로 정상인이 아니에요.
거의 하루종일 앉아서 공부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수가있어요.
그래서 감히 운동은 필수라고 말하고 싶네요.
강대 근처에 서울교대가 있어요.
저같은 경우는 삼반수할 때 매일 교대 6바퀴 뛰고, 3~4바퀴정도 걸으면 호흡을 가다듬었어요.
운동의 긍정적효과를 말하라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핵심적인 효과만 몇 개 쓸게요.
운동을 하면 첫째 우선적으로 체력이 길러져요.
둘째 하루동안 받았던 스트레스도 풀수있죠
그리고 셋째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오늘 하루 있었던 일들을 반성할 시간도 가질수 있죠.
이러한 이유로 운동은 적극적으로 추천해요!!
5. 꾸준함
재수 생활 처음시작할때는 모두가 열심히 공부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처음 마음먹었던 불꽃같은 의욕이 점점 사그라들죠.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으로는 크게 두가지를 들수 있어요.
첫째, 성적이 생각보다 잘나온다.
재수 초기에 기본을 탄탄히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이 성적향상을 직접 경험할거에요.
하지만 인간이란게 영악해서 이렇게 점수가 올라가면 ‘역시 나야’라는 생각을 품게 되죠.
이런 자만심이 여러분을 나태하게 만들수 있어요
둘째, 정신적으로 힘들다.
재수라는게 쉽지 않은 일이에요.
처음엔 어느정도 긴장을 하며 공부를 하기 때문에 공부가 힘들줄 몰라요.
하지만 시간이 점차 지나면 점점 긴장이 풀리게 되고 처음엔 재밋었던 공부가 싫증나기 시작하죠.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공부량을 줄이게되요.
이런한 것들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꾸준함’이에요.
힘들어도 처음과 같이 공부하는거죠.
매일아침 ‘오늘이 재수 첫날이야’라는 마인드로 공부하면 자만심과 권태기를 모두 극복할 수 있을거에요
근데 이게 말이 쉽지 정말 힘든일이에요
한번 자습을 빠지기 시작하면 점차 자습 빠지는 횟수가 늘어가고, 한번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역시 점차 술을 즐기게되요
뭐든지 처음이 가장 중요해요
그러니 여러분은 일탈을 시도하지 말고 꾸준히, 한결같이 공부했으면 해요.
정말 두서없는 글이지만 몇가지 꼭 당부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썻어요
몇몇 학생분들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이상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가 재수하는 학생들 한번 보세요' 편 마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로마 이3끼들 너무 고평가됨 0 0
딱 한나라급임 한나라가 쥐잡듯 팬 흉노한테 처발리고 롬락사 당한거 보면 그 아래 일수도
-
특이점이온다 3 0
...
-
반팔입었음청년 3 0
.
-
굶뒤직전 3 0
ㄹㅇ
-
오르비 1 0
오르비
-
교수vs좆반고T 3 0
강의력 ㄹㅇ 엄대엄이네
-
스나이퍼 좋지않음? 1 0
노래 개좋음
-
ㄱ-
-
근데난스나이퍼못씀 13 0
의무병임 뭔겜을하든
-
스나이퍼는 딱 난데 0 0
에땁 존나 잘쏨뇨 저
-
전장에서 저격수만큼 적에게 심리적 위압감 주는 존재가 없음 특히 시가전에선
-
여캐일러 투척 4 0
큐어 에클레르
-
텔레그노시스랑 진학사가 있는데 9 3
돈내고 "은폐 진지(隱蔽陣地)에서 적을 저격하는 임무를 맡은 병사"를 쓸 이유가 있나?
-
톨레미 정리를 아시나요? 6 0
잠깐 올해 수특 문제 풀다가 맛있는 풀이를 발견해서 가져와봤어요! 톨레미 정리(단,...
-
3모수학집모최초풀 5 1
ㅋㅋ탈릅안해도댐히히 잘햇으면좋아요눌러조...
-
관독 가기전에 무물보 한번만 할게여 23 0
질문 머든지 받음
-
근데 재밌었음 0 0
어울려줘서 감사.
-
오르비 사람도없어서 이젠 8 1
사탐런 + 과탐으로 갈라치기 개많았는데 인원도없고 갈사람은 다 가버리고...
-
내가 원한 건 이런건데.. 0 1
어떠한 사태가 발생하기 위해서 반드시 사물의 존재에 앞서 선행해야 할 선험적 형식...
-
스나이퍼 << 못믿겠으면 개추 4 3
이거 말하는거임 오해 ㄴㄴ
-
몬가몬가 0 0
내가 만족스러운 답이 없어..
-
마라탕최소금액맞추기장인 2 1
오늘은 아쉽게 7400원을 써버려 400원을 오버해버립니다
-
3모 국어에서 능지력 고갈돼서 1 0
수악 풀면서 ㅈㄴ뚝딱거림...
-
이번에는 내가 문제 출제함 5 0
공간이 뭔지 정의 해보실분? 가장 조은 사람 5000덕 드림
-
국어 질문 간단 정리 4 1
강사 누구들어야함요? 1~2등급: 이원준 3~4등급: 유대종 교육청 중요한가요?...
-
수학 자작 아이디어 질문 0 0
f(x)=2^x+~ , g(x)=lnx/ln2+~ 형태이고 1사분면 위에 있는...
-
공부뿐만 아니라 게임, 스포츠, 각종 사회현상에서 'OO 판독기'라는 존재들이...
-
아기고양이 키우고싶다 12 0
아
-
맛점 4 0
맛있는점심드세용
-
ㅋㅋ 재밌었음 0 0
님들도 해보삼 어휘력도 늘고 조음.
-
서울대에서 2 1
대형로만 몇백명 간다던데 이정도면 거의 원하면 무조건 가는건가
-
밥밥 0 0
먹먹
-
고3에게 조언 한마디씩 4 1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오션플랜트가또가는구나.. 0 1
추매햇는데좋구나..
-
[완료 5만원|수면 및 자해 패 해석 상담]손목 착용 기기를 활용한 자해 시도 예측 모델 개발 연구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0 0
안녕하세요. 계속해서 반복되는 자해 때문에 고민하고 계신가요? 저희 성신여자대학교...
-
Remember 이 노래 1 0
ㄹㅇ 고트임요 야치요 성우가 불렀는데 너무 좋음
-
단어 더 적어보삼. 재밌는데 더 11 0
이번에는 더 어려운 것도 괜찮음. 추상적인 거나
-
와 씨 1 1
마닳 발음이 마달이 아니라 마닫인거 언매 공부하거 첨알음
-
어땠음? 내 정의? 2 1
단어에 대해 좀 생각해봐서 스스로 의미 만들어보는 거가 취미인데 괜찮음?
-
배고프다 0 0
제육볶음을 어서 내놓아라
-
3모 국어가 0 3
겉보기 난이도랑 실제 난이도의 괴리가 커서수험생에게 더 당황스럽게 다가왔을 것 같구만 음음..
-
서프 성적표? 1 0
아직 안나온거 맞음? 더프는 내일 준다고 써있는데 서프는 아무런 공지가 없어서 질문 올림
-
뭔가 재밌다는거 0 1
딱 뭐라 정의가 어려움 .. 변덕이 심해서 어떨땐 재밌는데 어떨땐 별로....그래서...
-
잠을선택하고밥을포기 3 2
살쪄야하는ㄷ니ㅣ..
-
미카리 또왔네 ㅋㅋ 4 1
ㅏㅗ
-
아무 단어나 댓글로 적어보셈 17 0
제가 한번 정의해봄 틀릴 수도 있긴 한데 국어 사전 없이 그냥 바로. 제가 자주 하는 취미임.
-
신기 8 0
-
내가 제일 좋아하는 취미 0 0
단어를 하나 생각하고 그 단어의 정의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거. 님들도 해보실?
-
매월승리 vs 간쓸개 오프 2 0
뭐가 더 나아요? 딱히 김승리 수강생은 아님 김승리 연계 교재만 쓸 거라 굳이 강사...
-
국어공부가 젤노잼임 5 1
수학은 해설 딱보면 아 이런길도 있구나 하는데 국어는 이게 왜 안보인거지 하면서 개빡칠뿐
지방에서 서울로 재수하러 온다면, 차라리 기숙학원이 낫지 않나요?
내 생각은 그런데, 애꿋은 서울 학생들이 제일 많아요, 기숙에..
가둔다고 공부되면, 공부 못할 사람 없겠지요..
기숙학원에서 생활했던 친구들 애기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은 단점이 있다고 해요
1. 비용이 상당하다.
2. 기숙사 시스템이라 체력적으로 힘들다.(규칙이 엄하다고 들었어요)
이런 이유로 전 기숙학원 보다는 일반 재수 학원 추천하네요
그렇기는 해요..
아 그리고 많은 분들이 제가 생활했던 학사에 대해서 질문하셨습니다.
제가 앞으로 며칠간 여행할 예정이라 쪽지 답변이 원할치 못할수 있어서 이 댓글에 제가 받았던 학사 질문에 대해 구체적으로 쓸게요
1. 어느 학사에 머무르셨어요?
제가 머물렀던 학사는 '승진학사'에요
2. 학사비용은 얼마나 하나요?
한달에 70~90만원 정도 합니다.(방 크기에 따라서)
3. 학사가 어느 곳에 있나요?
학사는 강대와 교대 중간쯤 되는 곳에 위치해요.. 위치적으로는 강대, 마강대, 서메 모두 가깝고요.
학사를 찾기 힘들수도 있어요. 아주머니 연락처 남겨드릴게요 010-7369-6663이요
방이 지금 얼마나 남았는지 잘몰라서 그러는데 학사 찾아가기전에 아주머니께 한번 연락줘보세요.
아 그리고 많은 분들이 재수나 반수 상담 쪽지를 보내는데, 우선적으로 제가 썻던 '반수하시는분들보세요'라는 글 읽어보길 권합니다.
재수나 반수를 해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에 대한 판단기준이 될수 있어요
쪽지는 답변이 늦어질수 있겠지만 오늘중으로 오는 쪽지는 답변드리고 나머지는 여행중에 간간히 확인하고 답변드릴게요.
저는 대구에 살다가 이번에 강대에서 재수할 예정입니다
좋은글 감사해요..
그런데 저의 형이랑 같이살게되서 지하철로 통학할예정인데
어느시간대가 지옥철이되나요?
전 지하철로 통원을 안해서 잘모르겠너요ㅜ
2호선이면 거의 항상 헬이라보시면됩니다
뜨헉..글쿤요
방향이 중요해요. 강남역에서 교대로 가는 방면이면 7시20~8시 사이에 사람은 많아도 한 번에 타도 가실 수는 있어요.
반면, 사당에서 교대로 가는 방면이면 7시15분~8시 사이에 타려고 하시거든 열차 1~2대는 보내야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실거에요.(사람이 너무 많아서 열차를 탈 수가 없어요..)
고로 후자쪽 방향에서 오시는 거라면 학원까지 7시 30분 전에 도착하신다는 생각으로 열차를 타시길 바랍니다.
큰일이다..서울대입구에서 타야되는데요...6시 반쯤에 출발하면 있을까요? ㅠ
그 땐 널널 합니다.
이성친구... 머리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그런 상황이 온다면 거절해낼 수 없을거 같아요...
하지만 그런 기회는 오지 않으므로 패스ㅠㅠ
쪽지 드렸어요....
답장 드렸습니다
쪽지드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