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탐 과목을 결정하려 하는데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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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한 과거 현역으로 대학가던 시절에는 물1 생1 지1 물2 이렇게 4과목 했었습니다. 당시에는 전부 1등급이 나왔었지만 너무 옛날이라.... 그냥 제로베이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르비 글들을 살펴보니 물1을 몹시 미워하시고 생1 지1을 추천해주셔서 문제를 좀 봤는데 일단 지1은 반드시 선택하는게 국룰인 것 같은데 문제는 생1입니다. 다른 건 그렇다치고 유전 문제를 보니 뭔 소리인지 도통 모르겠고 해설을 보니 한바닥이고 이게 생물이긴 한건지 공부한다고 대비가 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학에서 매우 고득점을 받지 못한다고 할 때 과탐에서 백분위 거의 100 가까이 나오지 않는 한 의대를 진학할 수 없는 걸로 보이는데 그 문제를 전부 버리고 다른 문제를 맞아도 의대 진학이 어려울 것 같아 고민이 됩니다.
생1의 킬러문제가 메가패스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어서 대비가 가능한지, 물1 선택을 한사코 말리시는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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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어딘지가 과목선택에서 꽤나 중요할 것 같은데요, 말씀하시기 곤란하신가요?
의대 진학입니다
생1 킬러문제의 경우 아예 모르는 사람은 풀 수 없는 문제로 나오기 때문에,
문제풀이 방법을 익히는 과정이 꼭 필요해서 처음에는 어렵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해본 바, 개인적으로는 할 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의대의 경우에는 과학탐구 영역에서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도 있지만,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학교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숫자(3분의 2)가 됩니다.
아랫분 말씀을 들으셔서 알겠지만, 최근 3년간 물리학1 과목이 매우 변별력 없게 출제되어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꽤 보았습니다. 이런 경향은 오직 물리학1 과목에서 심하게 나타나고 있고, 다른 과목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실 올해는 어떻게 출제될지 전혀 예상이 안되기 때문에 왠만하면 생1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만약 올해 안에 무조건 의대를 가야하고 떨어진다면 바로 포기하실 생각이라면 모르겠지만, 올해 떨어지더라도 내년에는 다시 도전하겠다는 생각이 있으시다면 꼭 생명과학1과 지구과학1 과목을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부를 하면 대비가 가능하다는 거군요. 그렇다면 생1 선택해야죠.
강사는 한종철 백호 두분 중 어떤 분이 나을까요? 백호분이 꼼꼼하게 가르친다는 오르비의 글을 본 적 있기는 한데... 핵심은 유전이라 어느 분이 유전을 잘 가르치시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 위에서 잘못 썼습니다.
표점을 반영하는 의대는 약 3분의1 정도 됩니다
생명과학1 과목의 경우에는 메가스터디보다는 대성의 윤도영 선생님이 1타 자리를 공고히 하고 계십니다. 생명과학1 과목의 경우에는 비유전은 쉽게 출제되고 있어서 변별력이 크지 않고 유전문제를 비롯한 킬러의 중요성이 높은데, 윤도영 선생님이 유전파트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옛날에 공부할 때는 좀 유명한 강사면 누굴 들어도 크게 상관 없었던거 같은데... 요즘은 문제가 많이 어려워져서...
강사가 누구인지가 많이 중요한가요? 특히 생1의 경우? 댓글로 대답하기 곤란하시면 쪽지로라도 부탁드리겠습니다.
물론 개인의 공부량과 집중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생명과학1은 타과목과 달리 유달리 좀.... 큽니다. 물론 제가 생1 수능을 준비한게 2년 전이기는 하지만, 그때랑 생명과학1 과목의 경향이 별로 달라지지는 않아서 얼추 비슷합니다.
충실하고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19학년도랑 21학년도 문제가 학생들 무시하는 정도로 쉽게 나왔고 이때문에 만점/1등급의 표점,백분위가 불리해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물리1,2모두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이유였군요.
예전에는 물리 과목 특히 역학에 대한 혐오감에서 선택자가 적었었는데 그런 문제가 아니군요. 특히 킬러 문제가 나오면 물리적성에 맞지 않는 한 공부해도 소용없다는 정서가 있었는데...
그런데 다른 과목들도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으리라고 보장할 수 없는 건 아닌거 같긴 한데...
맞는 말씀이긴 한데
교육부에서 물리 선택자 인원수 늘리기 위해서 자꾸 쉽게 내라고 평가원에 지시를 넣는 거 같긴 합니다. 요즘 생명,지구과학은 선택자 집중 때문에 예전보다 난이도가 좀 뛰긴 했거든요 특히 지구과학..
물론 물리 선택은 말씀하신 대로 난이도 때문이 아닌 취향 때문에 선택하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이렇게 난이도만 자꾸 줄여서 좋은 점이 있을지...답답하네요..ㅠ
사실 물1이 공부할 것도 적고 문제가 쉽게 나온다면 시간을 아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긴 합니다만
만점이 나오지 못한다면 사실상 북망산을 바라봐야 할 것 같군요...
정말 물리1이 너무 잘 맞는다거나 이미 물리를 가장 잘하는 게 아니라면 굳이 물리로 고를 이유는 없는 거 같긴 합니다.
물리 가르치시는 분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시니 재론의 여지가 없는 것 같네요... 솔직하고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물리 좋아하시고 자신 있으시면 물리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생명 킬러 6개 정도 버리는 순간 의대는 힘들어집니다. 만약 물리 만점 받을 자신 있으시면, 그냥 하시는거 추천드려요. 물리 보고도 의대 가는 사람 많습니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만점을 받을 자신이 있는 게 아니라서...
만점이 안 나오면 끝장이라고 봐야 하는 건가요?
의대는 대부분의 과목이 그렇습니다 근데... 수학 100점이 있으면 커버가 좀 되기는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과탐에서 많아야 1개 2개 정도 틀려야 해서 ㅠㅠㅠㅠ 만약 수학 원점수 100이랑 국어 백분위 100이나 99정도 뜬다면 과탐에서 좀 나가도 큰 부담이 없기는 합니다
나이 먹어서 계산 실수가 잦고 집중유지기간도 짧아져서 100점이 자신이 없네요... ㅠㅠ
답변 감사드립니다
원하신다며 올해 기준으로 수학 1컷인 92점 받으면 다른 과목 얼마정도 나와야 의대권인지 봐드리겠습니다. 기준 정도 정할 수 있게요...
예 감사합니다. ㅎ
수학 과탐에서 각각 1개에서 2개 나가고 국어에서 최대한 점수를 받는 전략을 취해보려고 합니다. 국어가 거의 100이 나와야 지방의대라도 가능할까요? 국어에서 최대 얼마 이상 나와야 가능할까요?
기조상으로는 쉽게 나오는데 표본을 보면 또 막상 잘하지는 않아요 사람들이.. 저는 작년 50인데 물리 그냥 기출 300제 보고 일당백하고 기범모 20개만 풀었습니다. 120일 반수고요 물론 공대지만 물리1 2년 반만에 해도 수월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50으로는 안낼거 같습니다. 평가원이 바보도 아니고 욕먹는 짓을 할까요.. 개인적 의견입니다.
저는 1문제에서 2문제 틀릴 상황을 가정하고 있어서 그 상황인 경우 어떤 과목을 선택하는게 타격이 적을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ㅠㅠ
만약 예년 출제기조가 유지된다면 물1이 압도적으로 불리해보이네요 ㅠ
일단 수학 96, 영어 한국사 1, 생명 지구 45점 기준으로 했을때 국어가 87점일때 고신대 의대가 가능해 보이네요... 전국에 딱 1개 가능합니다
수학 92인 경우에는 국어 100이 아닌한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하나요?
봐드리겠습니다
늦은 시간에 감사드립니다.
같은 점수인데 물리로 바꾼다면 국어 93이 나오면 2개 가능하네요
와.....생1을 하는 게 맞겠네요...
생지 45, 수학 92라면 국어 91 이상이 나와야 하네요
생1을 선택하고 과목당 많이 틀려도 2개는 넘기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야겠네요.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