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된 '공부'를 해야 한다. - 한번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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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나를 돌아보니 어느 순간부터 나는 그저 대학 입학을 위한 육체 노동과 정신 노동을 하고 있었다.
공부를 통해 순수한 지식을 쌓고 나 자신을 단련하며 더욱 강한 나를 만드는 것이 주가 되어야되는데,
어느 순간 '틀리지 않는 것', '한 문제라도 더 맞는 것'에 집중하며 나 스스로에게 아무 쓸모도 없는 큰 부담을
주고 있었다. 문제를 맞혀도 '아 다음에는 이런 문제 틀리면 안되는데' '이것도 못해서 설의 어떻게 가냐'
이런 생각만 하며 계속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며 나 자신의 정신력과 체력을 소모하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 나는 공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고 했다.
우선 공부의 장점에는 무엇이 있을까? 단지 입시를 위해서만 공부를 하는 것일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앞으로의 남들보다 더 유리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기르는데
공부는 아주 큰 밑거름이 되며, 진정한 자기계발이다.
우리는 문제를 풀며 향후 응급 상황이나 긴급한 사태를 빠르게 대처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문제 해결력과 상황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으며 더 나은 문제 해결 방안을 내놓는
사고력과 주어진 자료를 해석하여 상황을 분석하는 자료 해석 능력을 갖출 수 있다.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기 위해 단순 반복 및 훈련을 거치는 과정에서 우리는 하기 싫거나 지루한 일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해내는 불굴의 정신력과 끈기를 기를 수 있으며 이러한 과정을 매일 실천하며
우리는 '성실'을 습관화할 수 있게 된다. 공부 그 자체에 몰입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주변의 불필요한 신호를 차단하는 능력을 얻을 수 있으며
앞으로의 인생에서도 남들이 뭐라하건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 결국 성취해내는
항상 이기는 자가 될 수 있다.
해도 해도 배울 게 넘쳐나는 공부를 하며 겸손을 배울 수 있고
각고의 시간을 견디며 인내를 기를 수 있다.
표면적으로 볼 때는 지식을 쌓아나가며 식견을 넓힐 수 있고
방대한 양의 텍스트를 읽으며 자신의 사고를 말로 정확히 전달하며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고
이를 통해 쉽게 남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더 나은 미래가 확실히, 거의 확실히 보장된다.
공부를 마다할 이유는 진짜 없다고 본다.
모두 마인드를 바꿔서 '공부' 자체를 하려고 한다면
공부는 더이상 재미없는 육체 노동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계발하는 훌륭한 수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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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어젯밤에 든 생각을 글로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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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 같음
수험생 때 영어공부 그렇게 하기싫고 문학 극혐했는데 놀면서 영어공부하니 배우는 것도 되려 많고 재밌네요 이게
책도 그냥 그 자체로 재밌고 무슨 감상 같은 걸 안따져도
근데 이게 물론 수험생활에 가능하냐 물을 수도 있는데 솔직히 가능하다 봐요
애초에 하루 던부를 공부로 잡아놓을 필요가 있나 생각도 드네요
그냥 중고딩 때 학원 다니던 것처럼 공부할 때 하고 놀 때도 분명히 놀고 거기서 다만 공부하는 날과 시간을 좀 늘리기만해도 충분했지 않나 싶어요
그냥 학원 끊고 인강 듣다보니 규칙성이 깨져서 매일이 피버였던 것도 문제같고
매일 죽을 듯이 해야한다
이것도 사실 수험생 관련된 컨텐츠들이 만들어낸 환상이 아닐까해요
수험생활 만화나 영화 드라마 이런 것들
수기가 될 수도 있고
글 되게 잘쓰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