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7년의 다자이 · 876659 · 21/01/24 00:45 · MS 2019

    답은 이미 내렸구만 그럼 후회하지마 힘내라

  • 피카츄인형을 들고있는 김승리 · 1020602 · 21/01/24 00:47 · MS 2020

    수능망하면 재수하지뭐 ㅅㅂ ㅋㅋ 수학이 5라도 뜨기라도하겠냐? 했던 성적이 6등급이 되어서 돌아오고 6모 9모 지구과학 3등급이하는 공부안한거 아니냐는 말을 했던 내가 3등급을, 모의고사에서 한번도 받아본적없는 생명4등급을. 대성에서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는 성공사례조차 수학6등급의 이야기, 과탐 4등급의 이야기는 없네요. 주변 친구들이 재수하는 분위기라 아 시발 재수! 내년엔 인서울 가겠지! 하는 마음에 등록했는데 내 선택이 옳은거였을까 진지하게 고민하는중

  • 1987년의 다자이 · 876659 · 21/01/24 00:48 · MS 2019

    어차피 지금 애매하니까 한 번 더 해 지금 그냥 대학 가도 결국 아 그래도 한 번 더 했으면 달랐으려나 하고 후회 계속 남아 또 망하면 수능은 나랑 안 맞는구나 하고 다른 거 열심히 하면 되지

  • 피카츄인형을 들고있는 김승리 · 1020602 · 21/01/24 00:52 · MS 2020

    그 후회가 부모 등골빨아가면서 받는 2400이라는 금액과 청춘에서의 1년을 다 바칠 각오는 되어있지만 그 결말이 보이지않는다는것에대해 너무 두려운느낌이랄까.. 당장 오늘 9시간 자습하면서 한문제 한문제 틀리거나 못풀면 불효하는것같고 인생망하는것같고 스트레스가 쌓여가는게 점점 느껴지고 정신이 피폐해주는것 같은느낌 ㅠㅠ 결심했으니 달려봐야죠 빨리 잡생각들 없애버리고

  • 잼민이ㅎ · 780121 · 21/01/24 00:55 · MS 2017

    저랑 비슷하신거 같아서 댓글을 쓰네요... 저도 현역때 국어3이었는데 재수하면 오를줄 알았습니다. 근데 왠걸 역대급으로 어려웠다는 19수능이 제가 재수했을때 나왔네요... 결과는 5등급.. 처참했습니다. 그래도 전 이 악물고 기숙가서 새로했어요. 그래서 좋은결과를 얻긴 했습니다.
    재수 실패하고 삼수를 하냐 마냐 결정하는게 제일 어렵고 힘들고 고민되겠죠...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저는 결정을 내리는 기준을 이 점수를 받아드릴수 있는냐 없느냐로 결정했어요... 노력을 하고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 점수 그대로를 인정하고 살아갈수 있겠냐 없겠냐로 고민했죠... 그렇게 삼수결정을 했습니다.

  • 피카츄인형을 들고있는 김승리 · 1020602 · 21/01/24 00:58 · MS 2020

    사실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었다면 본인이 기숙가는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요.. 물론 댓글 작성자님께서도 엄청난 결심과 엄청난 노력을 들여가시며 모님을 설득했지만 재수비율이 80프로에 육박한다는 저희 동네에서 재수 허락받은데 한달내내 설득해서 허락받았네요. 작성자님 삼수해서 좋은 결과 나오신건 축하드맂니다.저는 재수 후에 삼수가 없을것같아서 재수가 더더욱 두려워요. 누가 아 ㅆㅂ재수 망하면 삼수하면되는거지 하겠냐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