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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너무 긴 글이라 관심이 없나보오
원론적인 말이긴 한데
공정 좋죠
솔직히 나는 공정 좋아하던 사람 한명도 못봤고 나도 그닥이다만 몇년 전부터 정부가 밀어붙이고 사람들 다 공정공정 중요하게 여기긴 하는데
뭐 좋은 말이죠
근데 공정을 얘기하려면 애초에 비슷한 출발점을 두고 얘기해야하는 거 같아요
어려운 애들 지원하는 게 맞다 그러는데 솔직히 뭐 농어촌 이상하게 적용되는 거 많다고 들었다만 걔들 좀 지원한다고 해결될 게 아니라 봐요
지방은 뭐 살면서 뮤지컬 한번도 안본 애들 천진데 ㅋㅋ 농어촌 아닌데도요
학교에서 될 일도 아니고 인강 있다지만 인강으로 퉁 치고 의지의 문제다 환경은 주어졌다 하는 것도 솔직히 말이 안되는 주장이고
환경적 차이는 솔직히 무시 못한다 봐요
정시만 판 사람으로 학생부 솔직히 꼴받긴 하지만 그래도 이것도 하나의 개천에 용 나올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열어두는 정책이 아닌가 싶음
농어촌 기균 없애자고 한 적은 없어요.
차라리 농어촌 기균 선발인원 늘리고 학종 없애는게 더 바람직한 정책이라고 사료됨
농어촌 얘기가 아닙니다
비농어촌 그냥 지방만 봐도 차이 무시 못한다는 거에요
학종 문제야 많다지만 아직 확인할 수 있는 게 일단 소수니 그렇다 치고
학종으로 비교적 쉽게 갈 수 있다는 거 자체가 문을 좀 열어주는 거란 뜻입니다
모든 걸 배려해줄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봅니다. 이건 그 사람들을 배려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게 제가 첫 문장에서 말한 교육에 있어서 무조건적인 평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강한 믿음이 있다고 한거, 바로 그게 이겁니다.
농어촌 전형이라는 제도를 만들어 두었죠. 그리고 다양한 농어촌 학생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물론 그것들이 충분하지는 않죠.
그런데, 애시당초 농어촌 지역은 모든 점이 도시에 비해서 불리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 모든 것중에 교육에 대해 유달리 무조건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걸 다 보완해주는 건 어렵습니다.
그렇게 치면, 공기업 지방할당제도 더욱더 강력하고 확실하게 시행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정도가 있죠. 여기 쓰일 예산이니 방법이니 그런거 차라리 지방에 병원이라도 지어주고 인프라 까는데 쓰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농어촌 to를 확대하는 건 좋고 찬성한다 이건데, 입시제도를 그것때문에 학종으로 밀어붙이는건 주객이 전도된거 같습니다.
밀어붙이는 건 물론 문제입니다만 어느정도의 형평성을 위하는 것도 있고 현재 상태가 그리 나쁜가 하면 솔직히 잘 모르겠단 의미입니다
무조건적 평등 나쁘죠
근데 절차의 공정을 얘기하려면 어느정도 출발선을 맞추려는 시도는 해야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학종 재폭 축소하고 농어촌으로 티오를 보내버리면 그 사이에 낑긴 친구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농어촌이 티오를 적게 잡는 건 그 의도가 있다 봅니다
그렇다고 정시가 공정하니 다른 편법이 등장할 틈이 적으니 확대하자
이건 솔직히 말해서 재외국민과 그리 큰 차이를 모르겠네여
그냥 오지랖 부리던 게 일이 커졌습니다
생각 못해본 쪽인데 덕분에 생각할 기회를 얻었네요 물론 교육계로 가려는 건 아닙니다만 ㅎㅎ
아무튼 즐밤
잘 주무십쇼
나도 지균이지만 진짜 교육비나 더 줬으면 좋겠어 뭐 제대로 주는 게 없어 책 사라고 지원해주는데 ㅋㅋ 인강 교재는 사지도 못 해서 수특 사는 데 씀
고등학교에 대해서도 국가장학금처럼 생활비 지급을 해줄 수 있는 그런 제도가 있으면 괜찮을 거 같은데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