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진학을 희망중인 경제학도와 통계학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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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적으로 말합니다 '수학을 부전공 이상으로 전공하십시오'
경제학과 학부생의 경우 상위권 대학에서는 1학년 때 경제수학을 이수하면서, 미적분학과 선형대수의 기초적인 부분을 배웠을 것입니다. 그 지식으로 학부 수준의 경제학을 배우는데 무리가 없고, 수리경제학은 필수과목이 아니다 보니 이수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려면 그 이상의 지식이 필요합니다. 자기가 어떤 분야를 구체적으로 전공하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분야에 따라 해석개론, 실해석학, 복소해석, 미분방정식, 위상수학 등이 요구됩니다.
통계학과의 학부생의 경우 고도의 수학적 지식(미적분학, 선형대수, 해석학을 넘어서는 정도)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대학원에서 통계를 전공할 경우에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당장 서울대 통계대학원 입학시험에서는 해석학, 수리통계학, 회귀분석이 시험 과목입니다. 자기가 학부생 때 통계학과가 이과로 편제되어 있었다면 크게 상관할 일이 아니지만, 문과에 편제되어 있는 대학(연세, 고려, 성균관, 중앙, 동국 등)에서는 이 세 과목을 다 배우는 경우가 많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소속 응용통계학과에서는 수리통계학과 회귀분석을 배우지만 해석학은 배우지 않습니다. 그리고 통계대학원에 들어가면 구체적으로 어느 분야를 전공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분야에 따라 실해석학, 위상수학, 미분방정식까지 알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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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론 전공할거면 실해석ㅍㅣㄹ수
경영은 어떤가요?
경영은 잘 모르겠지만, 수학을 부전공 이상으로 요구하는 분야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학 가기전에 미적분 보고 가는걸 추천하시나요?
그리고 저런 수학이 가형 미적 킬러급의 사고력을 요구하나요 아니면 단순히 계산과정에서 필요한 도구 수준인가요
미적분이 고등학교 수학과 교육과정 내의 과목 '미적분'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그것보다는 유튜브에 대학 미적분학을 쉽게 잘 설명해놓은 영상을 보는 것이 학습의 흥미도나 깊이 면에서 나을 것입니다. 경제학과나 통계학과가 저런 깊이 있는 수학적 배경지식을 요구하는 이유는 수학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저런 고도의 기법(수단)으로 결국 경제학 혹은 통계학의 근본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가형 미적 킬러 급의 사고를 요하는 것은 아닙니다.(수학을 전공하다 보면 수능 수학과는 많이 다름을 느낄 것입니다) 그렇지만, 계산과정에서 필요한 도구를 올바로 익히려면, 수학에서 요구하는 수학적 사고력을 지녀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수학적 사고력이라 함은 여러 변수의 관계를 수식을 올바로 세울 수 있는 능력, 수학적 명제를 올바로 증명할 수 있는 능력 등을 말합니다
감사합니다..ㅎ
좋은 글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수학과를 부전공이나 복수전공vs 소프트웨어(컴공) 부전공이나 복전 중에서 전자가 나을까요? 그리고 통계학과는 취업시 대학원진핟이 거의 필수라고 알고 있는데 경제학과 상황은 어떨까요?
경제학도이신 것 같은데 복수전공으로 공대는 무리일 겁니다. 수학과를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으로 하는 게 더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취업이 목적이라면, 경제학과와 통계학과 모두 대학원 진학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전공을 최대한 살려서 전문직을 진로로 정해야겠다고 마음먹었으면 대학원 가는 거죠
저는 계열제 학생이라 2학년 진입시 경제학과 또는 통계학과 진입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해외에서도 데이터사이언티스트 되신분들 전공이 의외로 컴공보다 수학과이신분이 많다고 듣기도 했어요 혹시 쪽지 보낼건데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경제 수학 복전생에게 매우 편-안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