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지 대신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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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페잇 감사글을 썼었는데 그 글에 대한 질문이 쪽지로 많이 오더군요 그에 대한 답변을 일괄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전 삼수생입니다 현역땐 제약연구원이 되고 싶어서 서울대 화학과 화생공을 지망했었지만 수능을 망치고 고대 생명만 합격했습니다(이때가 불수능이라 망친분이 많았어요ㄷㄷ) 전 다시 한번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강대에서 재수를 하게 됐습니다
역시 강대는 강대더군요 교사진도 훌륭했지만 무엇보다도 주변애들이 짱짱했습니다 그 친구들과 어울리며 제 꿈도 제약연구원에서 의학자로 바꼈습니다 점수도 잘 나오게 되고 빌보드에도 거의 꾸준히 들었습니다(50~100등 정도 꾸준히 했어요)
시간이 흐르고 두번째 수능을 치르고 결과는 생각만큼 좋지 않았어요
원서영역마감하고 서울대랑 지방치2곳 합격했습니다
전 치대에 진학하게 됐지만 마음 한편엔 씁쓸함이 짙게 남았어요 평소대로만 보면 인서울 할수 있었을텐데 하고요
전 고민끝에 삼반수를 하게 됐어요 이번엔 인서울이 아니라 설의가 목표였죠
강대 야간반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점수가 잘오르지 않았어요 빌보드 등수를 보며 설의에서 인설의로 은연중 목표를 바꾸는 제자신이 창피했습니다
세번째 수능을 치르고 가채점을 하니 인설의는 힘들고 삼룡급의 점수가 나왔습니다 이때 정말 슬펐어요 인설의 정말 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가채점결과랑 실채점결과가 다르게 나왔어요 외궈 1문제ㅜㅜ
흔들리는 맘 다잡고 원서영역에 들어갔죠 이후 이야기는 전에 쓴 글과 동일합니다
너무 주절주절 글 쓴거 같네요
몇몇분이 질문한 내용의 답은 다음과 같아요
왜 치대 그만두고 의대를 도전했나요???
꿈이 의학자니까요ㅋㅋ
치대 반수하려는데 어떻게 하나요??
현역입학이면 등록만하고 쌩재수 하는걸 추천합니다
만일 재수입학이시고 뚜렸한 꿈이 없으시면 그냥 다니세요
삼반수 정말 힘들었어요ㅜㅜ
폰으로 적어서 글이 두서 없는데 양해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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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연락오면 뭐라고하시나요 쪽팔릴거같음..놀리는게ㅜ아니고 제 미래같아서
요즘 바빠서 성의있는글을 쓰지는 못했네요
쪽지나 댓글 남겨 주시면 시간 빌때 답변해드릴게요 (아 요즘 바쁘네요 기차안에서 이글 썼어요ㅜ)
헐랭 치대반수 아니되오... 그 자리 들어갈 후보님들 생각도 해주셔야지 ㅠㅠ
등록 하기도 전에 반수 생각이라뇨 ㅠㅠ (글쓴이님 말고 저 질문자요 ㅠㅠ)
등록하고 쌩재수가뭐에요?
등록하고 학교 나가지 말라는거겠죠... 학고유급
학고반수는 비추해요..친구가학고반수실패한뒤 생활보니까진짜 할짓이 못되는듯..차라리 쌩재수를하든지 평범한 반수하시든지해야지 ...학고반수는 진짜 아닌거같아요...반수자체가 실패할가능성 염두해두는 보험성이 짙은데 학고반수는 실패시 타격이 너무심함
등록만 하고 쌩재수한다는것이 학고반수가 아닌가요? 잘 몰라서. .어떤점이 다른가요?
학고반수는 어떤점에서 타격이 심한가요? 막 왕따당하고 교수님이 싫어하고 그런가요?
왕따랄 것도 없이 그냥 소외되죠;; 학교를 나갔어야 왕따도 당하는거지 ㅋㅋㅋㅋ 쌩판 모르는 사람들이잖아요 동기들이 전부.
교수님이 그 학생 반수한 것 알면 좋아하실 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학고반수가 흔한 것도 아니고 딱 한명 정도 있는데
그걸 모르실리도 없고요... 의치대 6년인데 ㅠㅠ
동기들 예2갈 때 혼자 예1에서 같은 학번도 아닌 애들이랑 친해질 수도 없고 6년동안 외톨이...
특히 치대는 선배관계 중요한데(나중에 졸업하고 일 배울 때, 실습 케이스 받을 때?) 그런거 일체 포기하는 꼴.
정확하네요 제가 이점 때문에 반수 비추해요
보험이라고 하기엔 돌아갔을때를 생각하면 리스크가 상당히 크죠
어디서 많이 본 이야기다 했더니..ㅋㅋ
결과가 좀 아쉬워도 어쨋든 의학자 꿈 이루게 된거 축하드립니다 ㅋㅋ
감사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