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정시를 줄이는 이유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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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분들이 서울대에 진학할 수 있는 방법은 정시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기자는 현역아닌분이 합격한 사례가 거의 없으니까요. 물론 검정고시인분들도 마찬가지.
고로 현역때 서울대 못가면 재수해서 가기는 매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1. 내신 비중을 강화해서 특목고에 진학 할 학생이 일반고에 진학하게 만들어 평준화를 이끌어
낸다. (저희 학교 전교 1,2등도 특목고갈려다가 서울대 지균을 받기 위해 저희 고등학교 왔더군요. 미치겠습니다. 물론 덕분에 특목고1등과 일반고 1등의 격차가 줄어들죠...)
2. 최상위권 학생이 서울대에 진학하기 위해 n수생이 되는 걸 막으려고.
(고려대학교 합격하고도 재수,삼수 하시는 분도 있던데(이과) 개인적으로는 서울대에 진학하려고 수능이라는 시험을 2~3년동안 준비하는건 국가적차원에서 손해인것 같습니다. [과거시험이 떠오른다고 해야할까요...] 차라리 중국어같이 다른 나라 말을 공부한다던지 연구를 한다던지 그게 더 실질적인 이익이 더 크니까...) [상식적으로 석,박사 공부할려고 2년투자하는것과 대학교 높은 곳 갈려고 몇년 쓰는거랑 배우는게 다르잖아요?)
3. 수능과 스펙의 차이... 2번과 겹치긴 하는데 솔직히 대학교 입장에서도 수능 외국어 100점과 텝스 고득점과의 격차는 매우 크고... (전교1등도 수능 외국어 100찍지만 텝스는 600~700정도..)
과거에 비해 비교적 쉬운 수능이기에 수능100점과 텝스 고득점 고르라면 전 후자를 택하겠습니다. 아마 다른 분들도 그렇겠지만요.. (그렇기에 일반전형의 비율이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특기자에서 현역이 많이 합격하는 이유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고등학생이 불리할 수 밖에 없겠죠? 그리고 현역은 고3이라는 기준이 있지만 현역이 아닌분들은 기준이 모호하니까 배제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나이가 적어서 견문이 좁긴 합니다만 제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진짜 수능이라는 과목에만 몇년을 투자하는 건... 조선시대의 과거시험이 생각납니다..
국가적 손실... 물론 정신적으로 성숙해진다고 감안해도 .. 국가적으로 손실인것 같네요...
토의이라고 생각하시고 자신의 의견을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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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서울대는 입시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뽑는게 제1목표지 사회적 파급효과를 고려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서울대를 너무 신격화했나보군요. 왠지 서울대학교라면 국가를 위한 방향으로 운영되지 않을까해서..
서울대가 엔수생들 양산을 막기 위해 줄였다는건 비약같고요.. 전 그냥 수시 애들이 더 잘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해요. 상식적으로 수능만 파다온 애랑 스펙 쌓으면서 대학 공부 비스무리하게라도 한 애랑 누가 더 대학 생활 잘할까요. 저도 정시로 계속 서울대 노크하고는 있지만 주변에서 서울대 간 애들 보면 솔직히 수시 애들이 더 나은거 같습니다.
얼마전에 어떤분이 설대 입학처에 직접 가셔서 여쭤보고 오시지 않았나요?
제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다른분들의 생각도 궁금하고...
학교에 대한 충성도(?)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인 중 하나라고 봅니다.
충성도라기보다는 만족도라고 볼 수 있겠네요. 수능점수 1,2점 차이로 학교와 학과가 왔다갔다하는데 아무리 서울대라도 만족도가 높지는 않겠죠. (너무 정시생 측의 입장인가요ㅋ)
그리고 정시생 중도 이탈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도 문제입니다. 이게 메인 요인 중 하나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학교에 대한 애정은 서울대는 정시나 수시 같겠죠 다만 서울대 수준을 만족하는 수능의 변별력이 없으니 그런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