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sugar dl [1017862] · MS 2020 · 쪽지

2021-01-21 18:47:39
조회수 941

그냥 제 생각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5452898

혐리..

라고 알고 계시겠죠?

근데 사실은 과목의 무게로만 따지면

갓리가 잠시 되었다가 바로 혐리의 길을 걷게 된거랍니다..


유체 빠지고 (아마) 다른 몇가지도 빠져서 아주 슬림-한 갓리가 되었지만

이번 수능을 계기로 혐리가 되어버렸죠..


물론 오르비가 혐리라고 말하는 분위기가 강해 일종의 밈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제 생각은


'수능장 가서 이 과목은 1개 이상 안 틀릴거다'


라는 확신을 가지신다면 물리는 꿀과목이 맞습니다.

물론 물리문제 특유의 문제 성향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꿀은 맞습니다.

암기량 자체는 매우~ 적기 때문이지요. (화학도 그런 과목입니다만, 1단원 추가되면서 조오금 노답이 되긴 했죠 ㅎ)

그러나 저 위 조건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역들이라면 아마 저 조건을 '간과'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9평 물리 1을 50을 맞아보니 

솔직히 물리에 대해서 신경쓰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물리 1을 조지게 되었죠.

전 망한 케이스다 보니 

'혐리혐리'

이렇게 말하는 쪽에 힘이 가긴 합니다만,


물리 50을 맞으면 

국어 수학이 받쳐줄 땐

의대도 충분히 쓸 수 있습니다. (국어 수학이 꽤 받쳐준다면)

국어 1컷+ 수학 100 조합으로 이번년도 지방의에 붙으신 분도 계셨습니다. (문제될시 삭제하겠습니다 ㅠㅠ)


공부량 기준에서 생각해보면

물리를 선택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 과탐 개념공부를 하고 있을 때

국어 수학을 늘려서 공부할 수 있으므로, 확신이 있는 분은 그만큼의 시간을 번거라 볼 수 있을겁니다.

그래서 물리 50을 맞을 자신이 충분히 있으시다면, 혐리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길을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히려 남는 시간에 국어나 수학이 자신의 무기가 될 수 있다면 그쪽을 길러서 단단한 보험으로 만드십시오.

그 정도의 메리트가 있으니...


물리훌리도 아니고 혐리옹호자도 아닙니다

그냥 신중한 선택을 다시 하셨으면 좋겠어서 적어봅니다..


아 근데 물2는 좀 많이 무섭다;;


아물론저처럼물리두개틀리실거면물리하지마세요그러다큰일나정말

이상지나가는죄수생이었습니다쉬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