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글 읽으면 어떤가요 너무 힘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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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삼수 실패하고 바로 입대했는데 ... 벌써 40일정도 남은 병장이네요 ...
밖에 있을때 재수 삼수 할때도 한번 하게되면 정말 의지 불태우면서 하는데 ... 지속력이 부족하다보니
그게 공부자체가 습관화가 못되서... 실패했어요
입대전에 시간 그리 많지 않더라도 군대에서라도 공부습관잡고 약했던 부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오자
이생각으로 군대에 있을때 좀 바꿔볼려고 했었는데 ... 역시나 군대에서도 똑같더군요
(동원 부대라 상당히 공부할 시간 많았습니다... 짬먹고는 하루 5시간 정도... )
사실 저희 고등학교 지역이 학구열이 그리 높은 지역이 아니라서 그냥 수시써서 지거국 갈려고 했었는데요
고3막판에 갑자기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재수 결심하고 ... 그냥 맘 편안하게 수능 치자... 이생각으로 ... 수능도 대충 찍고 나오고
... 재수때 역시나 열심히 공부를 못했고 수능 시즌이 임박했을때 아 그냥 삼수 해보자
... 이생각으로 조금조금씩 놀다가 삼수 하고 또 열심히 안됐죠...
결국 삼수떄는 결과가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게 두려워서 접수만 하고 시험장은 안갔습니다.
(근데 공부하던 시즌은 그렇게 까진 막장이 아니었어요 ... 그래도 초반엔 10시간 정도 한적도 있었습니다.)
뭔가 수능에 얽매여 살았고, 뭔가 굉장히 괴로웠었는데
지난 3년동안 전 결과적으론 결국 한번도 수능을 제대로 치룬적이 없었을 뿐더러,
정말 한심했네요 ... 한심했다고 표현하기도 무서운게... 지금도 솔직히 모르겠거든요
제가 전역후에 열심히 할수 있을지... 또 하다가 공부는 안됐고 주변 사람들에게 결과 알리기는 두렵고 해서
또 시험장에 안가는건 아닐까 아 물론 열심히 할떄도 있겠지... 근데 나란놈이 원래 지속성이 부족한 놈이라 ... 하아
너무너무너무 두렵네요 사실 집도 너무 가난하거든요 정말 ... 당장 백만원 만들기가 힘든 형편이에요
아 진짜 내 현실을 있는 그대로 글로 쓰면서 이렇게 읽고 있노라니 정말 저급하고도 한심하기 그지 없네요
.. 그냥 진심어린 조언 한마디만 남겨주세요 ... 복잡한 심정 이렇게 오르비에 글올려서 사람들 댓글보면 조금이나마
위로받지 않겠나 싶어 글 올리나 봅니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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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공부보다는 하고싶은게 뭔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 과정에 공부를 거쳐야한다면 그 사실을 깨달으시고 열공하실수있을꺼예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 틀린 말 아닙니다~^^ 힘내세요! 저보다 연배가 하나정도 많으실듯합니다.
힘내세요!!
님 지금분위기가어수선해서 어쨌든 파이팅
안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습관을 고치는게 관건이 아닐까 합니다. 일하면서 공부하는 게 어렵잖아요, 공부도 체력으로 하는건데 ... 돈에 큰 욕심 없으시면 공무원 시험을 바로 준비해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음...저는 사실 공부를 안 한 것보다도 왜 시험장에 가지 않았는지 그게 더 이해가 안되네요.
아무리 한 공부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신청했으면 시험은 봐야되는거 아닌가요? 주변에 결과가 알려지는게 두려워 시험을 보지 않았다는 건 납득이 안갑니다.
시험 보고 나서 그냥 내가 입 다물면 되는 문제고...결과 알려지는게 두려운 분이 시험 응시조차 안 했다는걸 말하는건 안 쪽팔리신가요?
저는 공부량이 부족했을 때도...그래도 시험장에서만큼은 정말 최선을 다해서 봤습니다.
삼수까지 했는데도 수능을 한번도 제대로 치뤄보지 않았다는 건 문제가 있지 않나 싶네요.
그냥 무조건 힘내라는 말만 듣기보다는...내가 왜 시험장에 가는것조차 두려워했는지 님의 내면을 잘 들여다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