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샤 [395518] · MS 2011 (수정됨) · 쪽지

2013-01-21 17: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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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B형 국어영역 전략 ver.1.0 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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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수능이 290일대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현 시점에도 교과과정이 바뀌는 부분에 대해 대비할 만한 교재가


 


시중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_-


 


교과과정 개편 반영이라는 문.구.들은 있지만 기존 수능대비 교재와 별반 다르지 않더군요.


 


한 예로 EBS 수능기출플러스를 보면 파트별로 화법 작문 문법 독서


 


이런식으로 그럴듯하게 네이밍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을 보면 기존 수능 기출 문제를 파트별로 나누어 재편집한 후


 


문제 해설만 달아놓은 책에 불과 하더군요.


 


시중의 대부분의 책들이 그런 상황이라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입시정책에 변화가 생기면 가장 큰 피해자는 정책 변화 첫 해의 수험생들입니다.


 


 좀 더 콕찝어 말하자면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입니다. ㅠ


 


EBS반영 첫 해에도 수많은 베타테스터가 양산되었죠.


 


그리고 수능이 200일대로 접어든 이 시점에 정보도 제대로 없고 제대로된 교재 마저 없습니다.


 


국정 교과서가 사라지고 16종 14종 이런식으로 사설출판사에서 교과서를 출판하다보니


 


화법 작문 문법 등은 손익이 맞지 않아 자습서 교재 조차 만들기도 쉽지 않은 최악의 상황이 되어 버린거죠.


 


사설 출판사들도 돈을 벌어야 투자를 하는데 EBS가 반영되다보니 참고서 출판사들이 현재 많이 어렵다고 하더군요.


 


 반면 EBS는 국가공인 독점 책판매로 유래 없는 호시절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_-;;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문/이과 학생별로 어떻게 방향을 잡고 대비해야할지


 


지금껏 있었던 어떤 담론보다 구체적이고 깊이 있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영역을 한 번에 다 다루지는 못할 것 같고


 


여러분들 반응이 호의적이라면 순차적으로 다른 영역으로까지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먼저 문이과 공통으로 눈에 띄게 변화된 문법 파트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존 수능은 문법에 대한 국어 지식적인 분량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문법의 논리적 체계를 이해할 수 있는 최소한의 개념을 알고 있으면


 


보기나 독해지문을 힌트로 활용하여 충분히 이해하고 문제 풀이가 가능했기 때문이죠.


 


즉 예외 조항 등 암기를 해야하는 부분이 많은 표준발음법이나 로마자표기법 등은


 


출제 빈도수가 극히 낮거나 사실상 배제되어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올해부터는 고1 교과서와 독서와 문법1 교과서에 표준어 규정 및 로마자표기법도  수능 출제 범위에 포함되어


 


예비 평가에 당당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문법을 평소 어려워하거나 소름끼쳐하던 재수생들에게는 짜증날 법한 일이죠.


 


아무튼 이렇게 무엇인가가 어떤 방식으로 반영된다는 사실은 알았다고 하죠.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화두는 더 중요하겠죠. 싫다고 안할 수도 없고요.


 


 만약 올 입시도 지난 입시처럼 쉽다면 언어 문제 하나 차이만으로도 대학 급간이 2개 이상이 바뀌는


 


염병할.. -_-;;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요. ㄷㄷㄷ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일까요?


 


 



문법 공부는 새롭게 반영되는 부분만 하시면 안 됩니다. 


 


한 번 논리적 뼈대를 이해하고나면 여기저기 다 적용할 수 있는 문법 기초 체계를 먼저 잡아놓으셔야 합니다.


 


그래야 세부적인 부분 특히 예외적인 문법 항목에 대한 이해에 가속도가 붙습니다.


 


 문법 공부를 하는데 있어 최악은 병렬식, 열거식으로만 공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대부분의 학생들이 병렬식으로 공부하고 있는 실정이라 문법을 싫어라합니다.


 


배운것이 적용되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항목별로 연관성이 없다고 느끼기 때문에 어렵고 어려우니 재미가 없으며 그나마 공부해도 까먹는 것입니다.


 


명심하세요. 공부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상황이 누적되면 멘탈 붕괴까지 찾아옵니다. ㄷㄷ하죠?


 


 



가령, 단어 파트에서 품사체계를 먼저 잡았다고 하면


 


그것을 바탕으로 문장 성분 체계를 이해하는데 연관성을 두고 공부를 합니다.


 


그리고 성분 체계에 대한 이해가 문법 파트만이 아니라


 


쓰기 (더 엄밀히 말해 고쳐쓰기) 항목에 까지 핵심적 연관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품사체계와 성분체계를 병렬식으로 공부하다보니


 


품사와 성분체계를 혼동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더라는 것이죠.


 


관형어와 관형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학생이 실제로 많으며


 


심지어는 영문법과 혼동하여 형용사와 관형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학생도 꽤 봤습니다.


 


 만약 자신이 이 경우에 하나라도 포함되는 학생이라면 무조건 확실한 문법 기초를 먼저 잡으셔야합니다.


 


 



기초는 쉬워서 기초가 아닙니다.


 


가장 깊이 있어서 기초입니다.


 


공부에 있어서 자만은 최악입니다. 무조건 겸손하게 스스로를 성찰하고


 


그에 맞는 방법을 고민하는 태도와 실천력으로 공부하신다면 생각 이상의 결과가 여러분을 기다릴 것입니다.


 



원래는 이번 글에서 고전 문법과 문이과별 다른 대응 방법까지 쓰려했는데 쉽고 구체적으로 쓰려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지네요.. ㅠ


 


우선 첫 글은 여기에서 일단 쉼표를 찍고요


 



말씀드린 연관된 논리적 체계를 잡는 방법은 더 실전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혹 그러한 방법이 필요하다 느끼시는 분이 있으면 요청해주세요.


 



그리고 개정된 독서와 문법교과서도 필요하신분이 있다면 요청해주시기 바랍니다.


 


너무 많은 요청이 있다면 모르지만 댓글 달아주시는 모든 분에게 보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궁금한 점 질문 주셔도 좋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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