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만의 축구교실 [958723]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1-01-17 22:53:08
조회수 276

농구 칼럼-돌파 (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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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심심할 때 쓰는거니까 자세히 알고 싶으면 학브론님껄 보셈


주로 탑에서의 가드의 돌파는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나눠서 설명을 해보자.


1. 피지컬로 밀고 들어가는 돌파

   

주로 장신가드 혹은 키는 작아도 몸이 탄탄한 가드가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나를 기준으로 보자면 난 피지컬로 밀고 들어가는 돌파를 선호하는데 이 경우 몸을 붙여서 레이업을 올라가거나 혹은 드리블을 치다가 갑자기 공을 잡아 수비수의 타이밍을 뺐은 후 미들레인지를 쏘는 경우로 공격을 마무리 한다. 흔히 효율성이 좋은 공격이라 볼 수 있으며

스피드와 피지컬만 좋아도 탑 부분에서 한 두번의 훼이크로 수비를 제치고 돌파 할 수 있다. 단 센터에게 수비를 당할 수 있으니 킥아웃 패스나 잔기술을 한번 더 쓰는 공격을 할 수 있다.


2. 스크린을 받고 들어가는 돌파


주로 4번 혹은 5번 포지션이 스크린을 올라와 주면 그 스크린을 받아 투맨게임 혹은 그대로 돌파하는 경우가 있다. 투맨게임에서 중요한 부분은 가드의 패스 타이밍이라 생각한다. 나같은 경우 패스 타이밍을 한단계 느리게 잡는다. 이런 경우 스위치된 상대수비의 타이밍을 완전히 뼀을 수 있다. 이 타이밍을 잡는 것도 하나의 농구 센스라 생각이 든다.


3. 잔기술을 활용하는 돌파


주로 개인기가 뛰어난 가드가 사용하는 것으로 내가 생각하기엔 인게임에서 가장 간지가 날지라도 비효율적인 돌파라고 본다. 탑에서 수비를 재낀다고 각종 레그스루 같은 기술들을 두번이상 연속으로 사용할경우 내 타이밍 마저 뺐겨버린다. 주변에 여사친이나 여친이 있을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하자. 과한 기술은 오히려 독이된다.



난 지금 현재 한 농구교실에서 강사로 알바를 뛰고 있다. 내가 가르치는 애들은 아무래도 엘리트 단계로 가기 위한 기간을 거치고 있으므로 가장 효율적인, 이길 수 있는 농구를가르쳐주어야 한다. 물론 개인기, 화려한 것이 중요하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들의 목표는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기에 화려한 것을 알려주고 싶어도 망설이게 된다. 이러한 한국 농구의 현실이 강사로써 안타까울 따름이다. 


다음에 시간ㄴ면 더 자세한 칼럼으로 돌아옴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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