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의 정시 일반 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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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장은 수험생만 입실 가능했고, 들어가는 길에 체온재고 문진표 내고 들어갔습니다. 대기실 두 개를 거쳐 면접실로 갈수 있었는데 대기실1은 독서실 같은 책상에서 모든 소지품을 내고 약 2시간 가량을 멍때렸고, 대기실2에서는 대강의실에서 역시나 멍때렸습니다... 영화 틀어주신다고해서 기대했는데 그냥 잠만 자다 왔습니다.(별개로 미응시자가 상당히 많아서 놀랐습니다)
면접실로 이동하면 제시문이 있습니다. 타종 소리에 맞춰 2분간 제시문을 읽고 다시 타종 소리에 맞춰 입실합니다. 면접관 2분이 계신데 한분은 무뚝뚝 모드에 저를 잘 쳐다봐주시지도 않았고, 한분은 웃으시면서 쉬운 질문 해주시려고 하셨습니다.(18분간 진행)
[제시문1] - 면접 대기할 때 읽고 들어갑니다
- 1. 60년대 세계 여러 나라의 개인주의 지수에 대한 이야기. 서양의 개인주의 지수가 높고, 동양권이 낮은편. 우리나라는 18점(?) 정도로 낮은 편이었음.
- 2. 개인주의 지수와 GDP 사이의 관계 그래프
Q1. 60년대 말고 현재 우리나라의 개인주의 지수는 몇 점 정도일까?
- 50점 이상의 높은 점수일 것이다. 라고 말하고 멀뚱거렸더니, 예시를 들어달라고 하셔서 스마트폰 보급, 코로나 시국에 집 안에서 생활하는 현상 말했습니다.(이때부터 망삘이었음....ㅜㅠ)
Q2. 2번 그래프 설명해보고,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났을지 예상해보면?
- GDP와 개인주의 지수 사이에 비례하는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입니다. 산업의 발달 > 개인이 성과를 낼 수 있는 고차 산업의 성장 > 개인주의 지수가 높아지고 GDP가 높아졌다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3. 그럼 인과관계가 아니라는 것?
- 상관관계가 있지만 인과관계는 아닐 것 같습니다. 그래프에 일본, 인도(?)가 비슷한 개인주의 지수인데 GDP는 약20배 차이가 나는 것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제시문을 뒤집어보라고 하셨습니다.(멘탈 터져서 글씨가 눈에 안 들어왔습니다. 제시문이 2개일 거라고는 생각도못했음..)
[제시문2]
같은 그림인데 사분면 내에 설명이 없었습니다.
Q4. 수직적, 수평적 개인주의의 차이점
Q5. 주변에서 본 집단주의의 예시
- 답변 내용이 기억에 없습니다.. 너무 오래 생각하고 답변도 잘 못해서 교수님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셨는데, 자꾸 제가 제 논리가 부족하다는 것을 보이는 답변을 해서...
계속 버벅였더니 오른쪽에 있는 제시문을 뒤집어보라고 하셨습니다. 망했다222
[제시문3]
제시문2와 같은 그림을 등간격으로 16구간으로 나눈 그림이었습니다.
Q6. 너는 어느 구간에 속하는 것 같은지 말하고 그걸 보일 수 있는 예시를 말해보면?
- 학교 동아리를 예로 들어 수평적 집단주의에서 원점과 가장 가까운 점 찍었습니다.(이건 너무 개인이야기라서 패스)
Q7. 그럼 너와 반대되는 수직적 개인주의의 예시는 뭐가 있을까?
- 개인의 실적을 매우 중시하는 회사가 있을 거 같습니다. (3초 정적) 보험왕 같은..? (면접관 한 분이 웃어주셔서 약간 긴장 풀림)
Q8. 수직적 개인주의의 리더가 되었을 때, 좋은 태도와 나쁜 태도
- 개인의 능력을 존중하는 태도/남과 비교하는 태도(면접관님 표정이 더 말해보라는 뉘앙스였는데, 도무지 생각이 안나서 그냥 웃어버렸습니다... 망했다3333)
Q9. 의사는 이 넷 중 어디에 속하는 게 좋을까?
- 수평적 집단주의인 게 좋을 거 같습니다.(내가 수평적 집단주의니까..) 진단, 치료, 수술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고, 인턴, 레지, 간호사, 심지어는 환자까지 함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개인주의는 의사가 되면 안 되나?) 의사가팀으로 일하기는 하지만 순간순간의 판단은 개인의 몫이므로 약간의 개인주의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망했다444)
[제시문 끝]
Q10.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이 뭐니?
- 가족이 교통사고로 황망하게 세상을 떴는데, 임종 직전 혼수상태로 사경을 헤매던 모습과 의사 선생님이 힘들것 같다며 약물 투여를 멈추셨을 때(이때부터 울먹울먹)
Q11. 어떤 의사가 되고 싶니?
- 마음이 따뜻한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사고, 질병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환자와 주변인에게 의술로 위로를 (울컥) 건네주고 싶습니다.(교수님이 천천히 말해도 된다고 하셔서 심호흡하고 다시 대답)
Q12. 서울대의대에 들어오면서 기대하는 점(대충 지원동기?)
- 국내 최고 대학의 의대인만큼 좋은 교수님 밑에서 좋은 동기, 선후배와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 가장 기대됩니다. 대기실 옆에 해부학실습실이 있었는데 빨리 들어가보고 싶습니다.(다같이 웃었음)
(1분 전 종 치고 잠깐 교수님들이 채점표 작성하심)
Q13.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이야기?
꼭 교수님 밑에서 좋은 의사로 거듭나고 싶습니다.(답변 중간에 타종) 감사합니다!!
끝나고나면 간단한 설문조사 작성 후 바로 퇴실할 수 있습니다. 여느 대학면접과 마찬가지로 과선배를 자청하시는 42비분들이 계십니다.(5인이상 집합금지??) 부모님과 전화하는 척 혜화역 안까지 들어갔는데 카드 개찰구 앞까지 따라오셨더라구요. 과선배는 입학이후 만나고 절대 번호주시면 안됩니다ㅜㅜ
점공에서 5등안에 들었고(415.xx), 면접 변별력이 없다길래 준비 하나도 없이 들어갔는데 제시문이 3개더라구요.... 수시 mmi 면접 느낌도 나면서 패논패 면접치고 매우매우매우 어려웠습니다. 면접 중반부터는 F만 면하자는 생각으로 뇌에 힘풀고 대답했습니다. 경쟁률이 높지 않고, 결시도 상당히 많아서 mmi처럼 빡세게 준비할 필요는 없겠지만 저처럼 수능 이후 책한 줄도 안 읽고 가시면 힘들 수 있습니다. 글이 안 읽히더라고요 ㅎㅎ
미래의 설의 정시 면접자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씁니다! 생각보다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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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패논패 치고 퀄리티가 상당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설의 점공 5등...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전고ㅓ목에서 몇개틀리셨나요?
현역이세요?
2개 틀렸고, 재수생입니다!
죄송한데 현역땐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해요
열손가락으로도 못 셀 정도로 틀렸고, 설의는 커녕 치대수의대도 못 쓸 성적이어서 기억에 남지는 않아요....
국어영역 성적은 어떻게 올리셨나요?
문법, 문학 엄청 파서 화작과 비문학에 쓸 시간을 확보했어요. 원래도 시간이 부족하면 부족했지 점수가 떨어지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최대한 여유롭게 비문학을 마주치려 노력했습니다.
기출-사설(간쓸개)를 한 달 주기로 번갈아 학습했고, 9평 이후로는 기출과 사설을 모두 학습했습니다. Ebs는 대충 1회독만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뭐가 되었든지 꾸준히하는 게 가장 중요할 거 같아요
답변감사합니다
와 점공 5등.. ㅁㅊㄷ
아니 교수님들이셨던건가요?? 전 삼십대정도밖에 안되어보이시길래 정체가 넘나 궁금했는데
저는 두 분 다 나이가 꽤 있어보이셔서 교수님일거라 지레짐작했어여 생각해보니 입사관일 수도 있는 거 같고...
마지막에 말하는 데 울컥하는 거 보면 진짜 의사에 마음이 있으신 거 같네요..
앞으로 멋진 의사 되시고 꽃길 걸으시기를
감사합니다!☺️
서울대 의대면접이라... 워낙 높은곳이라 대리(?)만족 해봅니다. 꼭 합격해서 좋은 의사선생님 되시기를 바랍니다. 고생하셨어요!
대부분 저랑 동일한 대답 하셨네요.. 그리고 저도 사례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갔어요 ㅜㅜ 같이 붙읍시다..
그러게요 저도 개인주의쪽으로 자꾸 유도질문 하시는 거 같던데 그냥 일관적으로 밀었습니다.. 잘될거에요 ㅜㅜ
틀린 두문제는 국어에서 나간건가요?
탐구에서 나갔어요!
진짜 개멋지다
오옹.. 학원 어디다니샸나여?
시데요!
정규반이셧나요? 올해 생1 아예 노베상태에서 시작하신건가요??
정규반이었고 생1은 내신 베이스 정도? 킬러는 거의 못 푸는 정도였어요
오.. 어떠셨냐요? 할만한가요..?? 올해 생1 전반적인 성적대나 공부에서 어려움이 어땠는지 여쭤봐도 되려나요
개념을 4월달까지 봤는데, 그때까지 20점대 중반
개념 다 뗀 후론 30점대 후반~40점대 초반을 왔다갔다 이때까진 가계도 못 풀었음 ㅜㅜ
5-6월에 킬러를 양치기 했는데, 이때 점수가 폭발적으로 늘어서 6평 50점, 근데 사설 모의는 여전히 40점대 초반...
7월 이후로는 사설 문제집, 기출, 서바를 닥치는대로 풀고 최수준t 사고과정을 문제에 정리하고 졸릴 때 계속 반복해서 읽었음. 7-8월쯤 평균적으로 40점대 후반이 계속 나와줬고, 9평 이후 실모 양치기로 47-50점대를 굳혔음.
킬러문제가 다 그렇듯 역치를 넘는 공부가 필요한데, 이 역치를 내가 언제 넘을지 모르는 불안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또 킬러에 다 맞으면 귀신 같이 틀리는 비킬러 지엽선지도 끝까지 복병이었어요
질문! 현역때 2과목을 치셨는지. 그리고 보통 2과목을 ㅁ낀채로 수능을 못보면 다음년도는 잘 선택하지 않는 경향이있는데.. 저도 그렇구..... 혹시 서울대를 노리시고 2를 고른건지 서울대의대를 노리신 건지 궁금합니다!
저는 현역 때는 지독한 수시러였고, 고3 내신과목이 화2생2여서 수능을 화2생2 친 바보였습니다... 막상 수능 망하고 나니(최저떨) 탐구를 골라야하는데, 생1지1이 백분위가 안정적이라길래+ 아는 도둑질이 화2생2여서 여러 조합을 생각하다가 공부량 많은 생1과 공부량 적은(착각이었죠...) 화2로 골랐습니다.
서울대나 설의를 노린게 아니라 그냥 할 줄 아는 원과목이 없었습니다..ㅜㅠ
전사고 나오셨나요?
정시로 들어가도 면접봐요?
의대만 일껄요
설의는 정시 모든 지원자를 면접봅니다ㅜ
메이저의는 면접 봐요 교대도
점공 5등 ㄷㄷ 무조건 붙겠네요 축하드립니다!
꼭 동기로 만났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헤드라인) 설의 최다 배출... 수시와 정시 모두 석권! 강ㄴ대ㅅ? 아니. ㅅㄷㅐ ㅇ재? 아니. 거긴 바로 오르비.
엄마 나 커서 올뺌이22가 될래요! 엄마 나 커서 올뺌이22가 될래요! 엄마 나 커서 올뺌이22가 될래요! 엄마 나 커서 올뺌이22가 될래요! 엄마 나 커서 올뺌이22가 될래요! 엄마 나 커서 올뺌이22가 될래요! 엄마 나 커서 올뺌이22가 될래요! 엄마 나 커서 올뺌이22가 될래요! 엄마 나 커서 올뺌이22가 될래요! 엄마 나 커서 올뺌이22가 될래요! 엄마 나 커서 올뺌이22가 될래요! 엄마 나 커서 올뺌이22가 될래요!
ㅋㅋㅋㅋ이것도 인터넷 밈인가요? 합격기원 감사합니다!
될거에요 ㅋㅋ 제 선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역때 국어 수학 점수는 어떻셨어요?
어우.. 2과목 안해서 선배는 무리고 같은 스카이 의대로 가겠습니다 ^^
그래 이게 정상이지 ㅋㅋㅋㅋㅋ 방구석에서 다 알아도 교수앞에서면 어버버할수밖에
진짜 수고하셨어요 ㅠㅠ 혹시 쪽지 드려도 될까요..
점공 5등... 좀 치누?
재수 수학 공부량좀 질문드리겠습니다 형님
이거 의사파업 저격같은데...
설의 특성상 개인주의 대답 괜찮을겁니다
어떻게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