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려놓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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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입시를 늦게 마음먹어서 입시에 목숨을 걸지도,
학벌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보지도 않았어요.
제가 가장 원했고 원한 것은 행복해지는 거에요
초등학교 때 심한 학교폭력을 당한 작은 동네에서 이사, 전학도
가지 않고 살아서 자존감이 정말 낮아요.
사실 저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등.. 아주 명문대가 아니더라도
그냥 창피하지 않은 마음에 드는 대학이면 좋아요...
제가 버티기 힘든 건 당시 12살이던 제 입으로 부모님께 자살하겠다고 말하게 한 가해자가 연세대에 입학한 거에요.
저는 올해 재수를 했지만 더 할수 없을것 같고, 학교폭력 가해자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더이상 청춘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요..
마음에서 그만 내려놓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오늘 너무 힘든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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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ㄴ짝치네아닛ㅂ지들이납셔놓고노ㅑ아버고이상항프렘일짜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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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자기확신을 가진다.
그부분이 많이 부족한건 사실인것 같아요 ㅎㅎ...
못할 거 없어요. 먼저 내 강점부터 찾아 발전시키세요.
단점보다 장점을 생각하기!!
댓글 고맙습니다ㅜㅜ 용서라기보다는 이제 정말 편해지고 싶어요..아직 폰에 지우지 못한 증거도 남아있어요 이걸 완전히 지우지 못하는 제가 한심하기도 하네요
지우지마세요. 용서를 했다해도 가해자같은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니까.. 그 가해자가 다시 님에게 상처를 줄 때 무기가 필요해요. 경험담이에요
감사합니다...고민 많이 했는데..
혹시 힙합 좋아하시나요? 쿤디판다의 가로사옥 앨범 풀로 들어보세요. 그 분도 님과 똑같은 일을 당하셨고 극심한 열등감에 시달리셨으니까..
그리고 마음 수련을 통해 정신적으로 거의 현자만큼 성숙해진 상태가 된다면 아무 성과 없이도 열등감에서 벗어날 수 있겠죠. 근데 그 정신상태까지 가는 것보다 차라리 내가 크게 성공해서 그 열등감을 벗어버리는게 훨씬 빨라요. 물론 성공하기 전까진 열등감 때문에 하루하루가 괴롭지만, 그 열등감을 연료로 해서 독기품고 노력하면 남들보다 몇 배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거에요.
그 성공이 꼭 좋은 대학 입학이 아니여도 돼요. 장기적으로 봤을 때 그건 사회적 명성일 수도, 돈일 수도 있고, 그 둘이 아니더라도 내가 사회에서 정말 중요한 위치에 있구나 라는 뿌듯함일 수도 있겠죠
열등감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딴 거 없어요 내가 독하게 내 분야에서 성공하면 자연스럽게 걔의 존재도 잊게 돼요. 내가 잘 됐고 내가 바쁘니까..
인생은 절대 권선징악으로 되는 게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히려 그 반대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징벌이 어렵다면 잊어버리는게 최선이겠죠. 그러니 힘을 키우세요 대학이어도, 다른 공부여도 좋으니까 꼭 자기 분야를 파고 또 파서 성공하시길 바래요.
아 그리고 증거 없애지 마세요. 나중에 요긴하게 쓰일 일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만약 그 가해자가 유명해지거나 그럴 일이 있을 때 폭로할 기회가 있을 수 있으니까.. 그냥 안 보이는 파일 보관함 같은 데 깊이 묻어두세요.
감사합니다 눈물날거같아요ㅠ 제가 제일 듣고싶었던 말이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