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big [893114] · MS 2019 · 쪽지

2021-01-10 23:07:58
조회수 286

이제 나의 고3 시절이 그립고 부럽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4991253

작년은 코로나로 어영부영 지나갔다.

내 재수기간도 어영부영 지나갔다고 생각한다.

나는 현역때보다 체계적이지 못 했다

고3을 앞둔 나는 어영부영하지 않았는데

그래서 나는 나의 고3 시절이 그립다

학교에서 독서실에서 친구들과 웃고 떠들며 공부하던

그때의 나는 지금처럼 두려움이 앞서고 도전을 머뭇거리지 않았다

공부가 즐거웠고 내일을 기대했다

지금의 나는 그렇지 않다 목표가 희미하고 내일이 두렵다

고3이 그리울 줄이야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내일 학교에 가고 친구들과 길에서 반에서

졸업한지 이제 1년 그때로 돌아갈 수는 없다.

나름 많은 친구들과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다 같이 자연스레 한 자리에 있는 건 그때가 마지막인것 같다

모든게 자연스럽고 당연하던 그때가 그립다..

밤에 뻘소리 적어본다

다른 사람들도 나와 비슷하지 않을까도 생각해본다


2년간 오르비도 많이 바뀌었다

눈팅할때 재밌었는데 요즘은 아니다

그때 자주 보이시던 분들은 다 떠난 듯하다

뉴비들은 모르겠지만 진짜 보는 것만으로 재밌었다

독서실 나와서 집가는 밤길에 오르비 보던 그때가 그립네 ㅋㅋ

곧 고3 현역이 공부하다 오르비 보고 있다는거 

예전의 내가 대입되어서 일기처럼 끄적였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