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수생이 생각하는 n수의 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4929734
사실 내 개인적인 이야기들에 불과하고
모두에게 적용하기는 분명 무리가 있다.
허나 메인글을 보고 있자하니,
내 인생이 조롱받는 기분이었다.
내가 무려 대학 하나 가는데 4년이나 태운것에 대한
자격지심이었을까.
다시 시작해보자.
분명히 n수는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다.
나의 젊음을 태워서 1년을 투자한다....
정말 가슴아픈 일이다.
그럼 역으로 원하지 않는 대학,
만족하지 않는 대학을 가는거 역시
똑같이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닌거 같은데?
난 정말 여러분이 스스로 하고 싶은대로 살길 바란다.
거 뭐 젊을 때나 이런거 해보지 않겠나.
무식하고 아는 거 없을 때 더 도전하는 거다.
3. 너 말투 참 싸가지 없게 한다. 야 너는 뭐가 달랐다고 생각하냐?
나는 냉정했다.
아니 말 다시하겠다. 냉정하려고 노력했다.
내가 받아온 수능 성적을 일단 인정했다.
내가 노력했고 이런거 상관없다.
수능 성적이 나의 위치임은 변하지 않는다.
일단 거기서 시작해야한다고 생각했다.
4. 어허 그러셨어요? 난 냉정해지면 자살하고 싶던데, 넌 그때 뭐했냐?
철저히 냉정해지려고 노력하고, 나의 현재 상황을
깔끔하게 정리하기 시작했다.
1년 동안 내가 잘한 거, 잘못한거를 적고
이런 것들이 나의 수능에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철저히 분석했다.
시험장에서 했던 행동 중
내가 평소에 했던 루틴들도 체크하고
내가 수능날만 했던 행동들도 기억해 보며
이런 행동들이 나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까도
철저히 따져보았다.
그리고 나의 성공가능성을 계산해 보았다.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까?
아니 정말 이 문제점들이 내가 고칠 수 있는 것인가?
이것은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불가능하다.
주변에 잘본 사람들과도 비교해 보면서 나의 겨울을 보냈다.
일단 여기까지가 내가 생각한
좀 생각하면서 n수를 결정하자 였고,
앞으로 쓸 내용들을 댓글을 참고하여 적어 보겠다.
질문 역시 답변 잘 해주니
마음껏 해줘라. 오늘은 여기까지.
0 XDK (+1,000)
-
1,000
-
회피능력쓰기
-
일을해야해일을 근데 그냥 일반 알바는 하기 싫어 내 20대의 몇 시간을 그냥 바치는...
-
전부인것처럼 살아야하는 1년이 괴로워
-
올해는 재수라 공부하고 있지만 내년 대학가기 전에는 깔끔하게 꾸미고 다니는법 좀...
-
대최 외않좌? 1
일짝 자라고! 너희 아직 만 19세 아니야? 멋진 남자를 좋한다구 내 주변 동기들을...
-
으악씨밯 5
입시1년더할생각하니까새벽에문득자.살마려움 하지만아침이오면정상화되겠지
-
성인이 되고 학교생활도 하고 군대도 힘들게 갔다온 후 삶에 대해 여러 생각이...
-
어릴 적부터 게임에 빠져 공부를 안해가지고 고등학교 진학 후 학원 수강에도 어려움을...
-
휴
-
수학 기출 1
1회독 하고(킬러빼고) 다시 풀었을 때 모르는 문제 있다면 계속 복습을 하거나 풀...
-
기차탈선했당 3
헉..
-
기차지나갔당 1
빨라
-
이 임티 해석이 2
오르비에 빠져있다가 밤새버린걸 알고 놀란 그런 느낌인가요??
-
꽤 유명한거라 다들 아시겠지만.. 넷플에 있는 늑대와 향신료 꼭 보세요... 낼...
-
얼버기 9
-
미미미누가 개동안이네? 12
95년생이면 서른하난데 20중후로 보임
-
2월초에 군수시작한 사람입니다 (전역 7달남음) 과목마다 분배하는 시간이 너무...
-
덕코주새요 히히
-
내용도 쓰레기에 표현방식만 난해함 내 인생 가장 후회되는 소비임 물론 책사준다서 고른개 저거지먼..
-
1학년 생기부가 쓰레기네 내신 aa 받고 정시로 갈 생각 해야겠음
-
여러분도 개강축하드리고 좋은하루보내세요
-
ㄷㄷ
-
현역 고3 3
아침 머 먹지
-
얼버기 7
왜 벌써 깬걸까
-
왜그렇짚
-
관리형 독서실 2
관리형 독서실 45만원 어떤가요? 유명한 곳은 아니고 그냥 집이랑 가까워서 다녀볼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뿌리혹 세균과 콩과 식물의 공생에 의한 질소 고정 - 수특 독서 적용편 과학·기술 01 0
안녕하세요, 디시 수갤·빡갤 등지에서 활동하는 무명의 국어 강사입니다. 이번엔...
-
N으로 안 주고 굳이 5자리 수 계산을 시켰네 + 개정전에도 비멘델 집단 물어본게 종종 있네요
-
왜케 어려운 문제 비율이 적지,사실 이래서 버렷엇는데 맨 첨에드릴 수2는 한 문제...
-
엿됏네 자러감
-
얼버기 2
개강 가즈아
-
오르비 안녕히주무세요 15
해 뜨고 봐요
-
정진 또 정진, 8
계산 판단이 잘 안 되네,이게 계산이 되나? 싶어서 계속 문제 보고 있는데막상...
-
문제를 탓허지 마라 14
실력 부족임
-
아까 67500에 넣어놓고 아무리봐도 더 떨어질거 같아서 5천원 손해보고 빼고...
-
대학 라인 0
작수 23133(국어 높2) 이과 공대 어디 라인까지 ㄱㄴ?
-
82872 1
ㅋㅋ
-
The left part and the right part In my left...
-
천외천 10
천외천외천 천외천외천외천 끝이 없다..
-
인 경우 해설지 보니까 무슨 이상한 말 써있는데 걍 무리수라서 케이스 제껴야된다로 생각하면 됨?
-
거지같네 진짜먼 0교시여
-
현역이고 지금 뉴런듣고잇어요 젤 최근에 풀은게 작년 3모 공통다맞/ 미적 28 29...
-
진짜 개망했네 0
이제 개학이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려는데 8시부터 졸려서 일찍 잘 수 있겠다...
-
백점을 받고 싶구나
-
실시간 ㅈ됐다 0
생활패턴 십창나서 1시간동안 누워있어도 잠이 안온다
-
이제 임정환 생윤사문개념 다끝냈고 기출풀려는데 빨더텅으로 해도됨?
-
메가 쉐어로 한명은 온라인 한명은 오프라인으로 듣기로 했는데 둘 다 폰이어도...
추천
역시 가장 중요한 건 메타인지
첨언: 거 대학 못붙으면 걍 재수해야지 어쩔 수 없지 않은가?
그런 피치 못한 사정이면 재수해야하는 거고,
나는 그런거 말고는 일단 냉정하게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와서 나에게 저 분석 해달라고 하고,
재수해도 되냐고 묻지마라. 저건 스스로 해야 의미가 있다.
난 라면 끓이러 간다 ㅂㅇ
막줄이 핵심이네요 ㄷㄷ
와 이런글올리면 꼭 쪽지보내서 ㅠㅠ저 어쩌고저쩌고한 상황인데 재수할까요? 이러는사람들있음 니인생을 왜 나보고 결정하라하는지 ㅠㅠ
라면은 신라면인가요? 진라면인가요?
멋있네요

패자부활전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대학들,, 너무해요ㅠN수할때 기초개념부터 차근차근 공부하셨나요 가령 현우진으로 치면 시발점부터 시작한다던지
기초 개념까지는 아니여도
개념 강좌부터 차근차근 밟았습니다.
오우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혹시 한개 더 질문해도 될련지.. 저는 1월(지금)부터 작년9월 정도쯤처럼 달리려고 생각중인데 부모님이나 주변 일부 n수생들은 천천히 스퍼트 올려서 6모 후에 지쳐나가떨어지지 않게 하라고 조언하기도 하고,
또 어떤 n수생은 지금부터 밟고, 더불어 6모 후에도 나가떨어지지 않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조언하는데 글쓴분께서는 4번의 수능 동안 어떻게 준비하셨을 때 좋은 성적을 받으셨는지 궁금합니다(좀애매한질문이긴함..) 그냥 닥치고 열심히 하는게 답이려나요
저는 초반에 밟아놓고 여름에 조금 적당히 유지했다가 막판에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사수썰 올리신게 저에겐 정말 도움 많이 됐었습니다 덕분에 대학 한급간이 차이가 나는 결과를 냈던 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수 생각중인데 진짜 주변에서, 오르비에서도 다 하지말라하고 다 한심하게 봐서 너무 힘들었는데 이런 글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멘탈도 강하고 이성적이신 분,,ㅜㅜ 저도 뒤를 이어가겠습니다. . .
으--。゚゚(*´□`*。)°゚。--앙
ㅎㅇㅌ!
안녕하세요 4수 결심하셨을때 가장 먼저 하신게 뭔가요?? 감사합니다
다음글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