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드라경희한 [368548] · MS 2011 · 쪽지

2013-01-07 00:30:43
조회수 571

군인의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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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역 몇달 앞둔 상병입니다
대학에 대한 고민이 있어서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우선 전 빠른 92년생이구요(91이랑 학교 같이 다녔죠..)
2010수능을 치고 재수, 2011수능을 치고 서울소재 중하위권 대학(이름은 말씀 안드릴게요..)을 다니다가 삼반수 후 2012수능을 망하구
바로 입대했습니다 (수능3번 다 문과로)
제가 고민인 부분은, 우선 전 10수능이랑 11수능(재수)땐 명문대생 소리만 듣고싶어서 수능을 공부햇는데요
12수능(삼반수)일땐 진짜 제가 원하는 전공을 선택해서 가고싶었고 후회없이 하고싶은일 하면서 지내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가 원했던 전공, 만든꿈이 아니라 만들어진꿈을 찾았는데, 그건 바로 치대/한의대에 가는것이었어요
근데 ..3년간 문과로 공부를 했고 전 전역하면 22세, 그다음해 공부하면 23세 24세에 1학년이 되는데
솔직히 1년안에 문과용머리를 이과공부로 다시 채우기도 너무 겁나구요.. ㅠㅠ제일원하는게 치대/한의대 가는쪽인데
ㅜㅜ그냥 문과로 다시 공부해서 조금 대학의 레벨을 높이고 학점이랑 스펙좀 많이쌓아서 은행들어갈까..란생각도 들구요 ..(은행을 얕잡아보는건아니구요)
여기선 싸지방이나 전화등등 바깥이랑 어느정도는 소통이 되지만 그것도 어느정도 한정적이라서 이런 고민이나 생각이 진전이안되고 계속 제자리네요..ㅠ
많은 인생선배님들과 수험생분들의 의견을 듣고싶네요

정리하자면 이과에 이상이 있지만 공부도 하나도 안되있고 나이도 적은나이도 아니라.. 너무 늦어질까 하는 걱정이 있고
문과엔 공부는 어느정도는 되있지만 한의대를 가고싶어하는 만큼의 이상은 없다..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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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륄리리 · 314851 · 13/01/08 23:10 · MS 2009

    나이는..음.. 별로 중요치 않고..합격 하느냐 마느냐 가 더 중요한것 같아요.
    서른넘어서 회사 박차고 나와, 공무원 이나 고시, 또는 의치한을 준비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는걸 아셔야 합니다.(사실 이런분야는...30대도 늦은건 아니에요)
    외로워질 각오가 되있나, 진정 최선을 다할 의지가 있느냐. 피끓는 20대의 욕망을 억누를수 있느냐가..관건인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것들도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집니다. 즉...쉬워지는거죠...
    전역후.. 여행한번 갔다오고 생각을 정리해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