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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초코라떼 [997837]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1-01-07 17:02:12
조회수 1,569

과고의대 의견차는 있겠지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4855405

1. 학생A

과고 - 수시의대

2. 학생B

과고 - 한국 공대 - 변리사 or 로스쿨 등

3. 학생C

과고 - 한국 공대 - 해외 대학원 유학 - 해외기업 취직

4. 학생D

과고 - 외국 공대 유학 - 해외기업 취직

5. 학생E

과고 - 한국 공대 - (한국 기업)취직 or (한국 대학)교수


과학영재고에 세금을 투입해서 학생들을 지원하는 목적은 당연히 5번의 경우 때문인데

2 3 4번 같은 경우도 엄청나게 많은데도 1번만 엄청나게 비난받는 게 좀 이상하게 느껴져요


"5번처럼 안 될 거면서 과학고에 가서 의대에 쉽게 진학한 건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라는 논리로 비판할거면 2 3 4도 모두 비판할 수 있음

"어차피 변리사 할거면서 과학고에 가서 좋은 학벌의 공대에 진학한 건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어차피 해외기업에 취직할 거면서 과학고에 가서 좋은 학벌의 공대에 진학한 건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과학고가 하나의 입시 양성소처럼 변질되어서 실제 설립 목적에 많이 어긋나게 바뀌는 건 당연히 지양해야 할 현상이지만


그래서 학교들도 의대 진학 시 등록금 반환이나 과학고 수시의대 지양 등 여러 조치를 취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애초에 과고에서 정시로 의대를 쓰는 건 전혀 비판의 이유도 없는 문제고 ... 


그들이 조금 더 많은 재정적 지원을 받았다고 해서 "너네들 왜 과학기술계에 이바지 안해? 좀 돈 못 벌고 힘들어도 그럴려고 과학고 간 거 아니야?" 라고 비난한다면


대한민국에 비난해야 할 대상이 한 두 명이 아녜요


예를 들면 고등학교 등록금도 요새 다 지원해 주고 있으니까

"너 왜 국민의 세금으로 고등학교 등록금 지원 받아 놓고 변변찮은 대학 가서 전공 못 살리고 취직해? 그거 교육 비용 낭비 아니냐?"

이런 식으로도 깔 수 있을 거고..


아니면 국가장학금 받다가 재수나 반수하는 경우도 역시 혈세 낭비니까요


비판할 점이 아예 조금도 없지는 않은데 결국 과고생들도 하나의 개인이지 공인이 아니잖아요

(티비 출연의 경우는 어느 정도 공인이라 볼 수도 있지만 그냥 전체 과고생들한테 비난이 가는거같아서..)


모든 걸 다 사소한 것까지 비판한다면 결국 남는 건 아무것도 없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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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리링 · 946307 · 21/01/12 15:45 · MS 2020

    ㄴㄴ 대한민국에서 의대가 가지는 위상과 논란, 영향력을 생각해보세요.

  • 딸기초코라떼 · 997837 · 21/01/12 15:51 · MS 2020

    글읽어보신거맞나

  • 드리링 · 946307 · 21/01/12 15:58 · MS 2020

    읽어봤어요 로스쿨, 해외기업보다 의대가 가지는 정치적, 사회적, 교육적 영향력이 더 크니 비슷한 경우라도 의대진학이 더 논란이 되는거죠

  • 딸기초코라떼 · 997837 · 21/01/12 16:08 · MS 2020

    로스쿨 가서 검사 판사 하는 거랑 의대 가서 의사 하는 거랑 정치 사회적 영향력이 어딜 봐서 의대가 더 큰가요?? 그리고 비난의 목적은 '너가 지원받은 건 과학계를 위해서인데 너는 과학계를 가지 않았으니 세금을 생각했을 때 너는 나쁘다'인데 왜 '지원받은 사람이 다른 분야에서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가 비난의 기준이 되나요?

  • 드리링 · 946307 · 21/01/12 16:13 · MS 2020

    ㅎㅎ네이버 의대 검색해보시고 로스쿨 검색해보세요 차이점이 느껴지실 겁니다 당장 부산의전원이랑 의사시험문제가 먼저 나오잖습니까. 그리고 과고 들어갈때 의대진학 관련해서 경고받고 들어갑니다. 의대진학시 수상실적 삭제랑 학비 반환도 그래서 이루어지는거고요

  • 드리링 · 946307 · 21/01/12 16:17 · MS 2020

    다른 분야에서 얼마나 잘 살고있는 지가 왜 비난의 기준이 된다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과고 졸업 후 당연히 다양한 길을 걸어갈 수 있죠. 로스쿨을 가든 어디든. 근데 최소한 의대로 가기 위해서 과고를 이용해 먹을 려는 경우를 차단하기 위함이죠 왜냐 그건 궁극적으로 과학인재로서의 교육기회를 받으려는 다른 한 사람의 자리를 뺐는거니까요

  • 딸기초코라떼 · 997837 · 21/01/12 16:17 · MS 2020

    네 그래서 본문에도 과고의대진학이 많아지는 건 문제니까 이미 여러 제도가 나와 있다고 말씀드린 거고... 논지는 그런 제도가 나와 있는데도 과고에서 의대를 간 상황이면 제도를 어긴 것이 아닌 한 도덕적으로 비난하기 어렵다는 말이구요. 아니면 제도가 만들어지기 전에 의대를 간 학생들도 소급 적용해서 까야 하나요??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 봐도 로스쿨이랑 의대의 정치 사회적 영향력은 로스쿨이 압도적으로 큰데요??

  • 딸기초코라떼 · 997837 · 21/01/12 16:22 · MS 2020

    의대가 가지는 정치 사회 교육적 영향력 때문에 의대만 문제가 된다고 하는 거면 결국 의대가 다른 직군보다 더 경쟁이 치열한 좋은 직군이라 문제가 된다는 거고 그게 남들보다 더 잘 사니까 문제시된다는 말이랑 동치 아닌가요..? 금지어 때문인지 계속 댓글이 안 달려서 더 댓글을 달지는 않겠는데 사람들은 항상 누군가의 자리를 뺏으면서 도덕적으로 불완전하게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제도적으로 어긴 것이 없다면 비난받을 여지 없다고 생각해요

  • 드리링 · 946307 · 21/01/12 16:23 · MS 2020

    제도상으로 소급적용해서 까자. 이런 얘기가 아니라 이미 그전에도 학교 측에선 수차례 경고해왔습니다. 이미. 생까고 갔다는게 문제죠.
    로스쿨이 더 크다고 하시는 건 근거가 뭐죠? 당장 지방의대 관련해서 전국이 뒤집어졌고 현재 의사시험 재시험 결정에 말도 많지않습니까? 로스쿨은요? 조용하죠 정치권에서 최근에 건들인 건이라도 있나요?

  • 드리링 · 946307 · 21/01/12 16:26 · MS 2020

    의대 로스쿨 비교는 현재 논란이 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함이죠. 과고의대가 논란이 되는 건 이미 학교에서 경고를 했음에도 진학하고 그걸 공개적으로 오픈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마치 전혀 문제될게 없다는것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