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답이 안 나와서 한 번 더 올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4650684
국어 강사분이나 칼럼러가 답하셔도 좋지만 웬만하면 수험생 분들만...ㅎㅎ
이 지문의 3번째 줄을 봅시다.
평가원이 운용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논리적인 글의 전개상 저 단어가 사용될 수밖에 없습니다.
기출 분석은 이렇게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 세밀하게 하는 습관을 들이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올해 수능에서 무너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텍스트를 대하는 피지컬, 사고력 자체를 늘려야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ㅇㅇ...
-
ㅈㄴ 부럽다
-
전 국수영탐12 순서로 2시간 3시간 0시간 1.5시간 1시간인듯
-
수학의바이블 개념on 책이 기존꺼랑 많이 달라졌나요? 0
그니까 개정전 수학의바이블이랑 개정후 수학의바이블이랑 아예 책 자체가...
-
이걸살까말까 0
있으면 잘 쓸 것 같고 갖고 싶은데 가격이 30만원임 비슷한 짝퉁 사면 10만원...
-
진짜 재능충들 부러우면 7ㅐ추 ㅋㅋ
-
??? : 다들 군대는 언제쯤 가실 예정이세요? ??? : 예비군 2년차입니다......
-
오늘따라 피곤하네 11
한대만 때려줘요
-
시나몬맛, 달고나맛 이거 뭔데 ㅅㅂ
-
얼마나 되나요? 고3 모고 한두개, 많으면 세개 틀리는데 작년 이감 파이널 풀어보니...
-
이래서 어설픈 병원 가면 안되는데 ㅆ
-
제목그대로 21학점 들으면서 수능공부 할 생각입니다 시간활용이나 공강 활용 조언 좀...
-
연대 내신반영 2.5점 감점이면 의대 넣을때는 영향이 클까요? 0
연세대 내신반영이 그렇게 유의미하다고 듣지는 않았는데 의대 넣을때도 그럴까요?
-
글리젠 0
역대급이네
-
BB가 AA에 밀려 떨어지는 경우도 있겠지?
-
생중계된 국정원 직제·요원명…국정원 “안보 심대한 악영향” 1
[앵커] 그런데 오늘(21일) 청문회에선 기밀 사항인 국정원 직원의 이름과 직제가...
-
2xl 상태좋음 얼마안입음 오늘중에 거래해주면 3.5에 해드림
-
글 읽어서 완전이해하는건 진짜 어려운데 문제는 나름대로 잘풀리는느낌
-
진짜 개빡치는데
-
투자?주식?하다보면 10
진짜 어느 순간부터 증권 계좌에 적혀있는 돈은 사이버 머니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
2학년까지 1.5 중반인데 하향곡선 물화생지 기하 다 함 수학 등급 1.1 과학이...
-
(서울대 합격 / 합격자인증)(스누라이프) 서울대 25학번을 찾습니다. 0
안녕하세요. 서울대 커뮤니티 SNULife 오픈챗 준비팀입니다. 서울대 25학번...
-
ㅈㄱㄴ
-
맨날 시간표가 약속시간보다 30분 빨리 도착 vs 3분 늦게 도착 ㅇㅈㄹ임...
-
그토록 간절하던 한양대 낮공을 수학3점실수하나땜에 못가서 대학원이라도 꼭 한양대로 가야겠음
-
작별 2
큰별
-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홍익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홍익대생, 홍익대...
-
영어기출 0
지금 이명학 알고리즘 듣고있는데 기출을 병행하는 게 좋을까요 알고리즘 다 끝내고...
-
전 174정도인데 이거 어느정도임?
-
현우진T가 그때도 강사하려나 5년뒤 뉴런이 궁금해짐 확통은 얼마나 괴랄하려나
-
못듣나요?
-
본인 과고나와서 14
솔직히 카이스트나 포공이나 천재들은 아니고 그냥 꿀빤애들같은데 서울대<— 여긴 그냥...
-
나 가채점을 안해서 원점수를 알고 싶은데 국수탐 백분위별 원점수 표 갖고있는 사람있음???
-
얼버기 1
어제 깜빡 잠들었네... ㅇㅈ메타 돌았었나
-
원래 작년처럼 교재로 독학조질랬는데 강의 어케할지 ㄹㅇ궁금해서 일단해봄,,
-
사탐 메디컬 5
언미생1지1에 지방의/약 지망이고 개념 다 안돌린 생명 빼고 다 1뜨는데 사탐으로...
-
감동적 실화..
-
아침과외 9
공기가 차갑네요
-
디자인 자체가 아줌마 아저씨만 입게 생기지 않음?? 캐나다구스도 ㅇㅇ
-
어디감?
-
베르테르 72번 2
호에
-
닉 바꿈요 6
.
-
묵묵히 삼수
-
얼버기 12
다시 잠들수도..
-
[성적 인증] https://orbi.kr/00071836019 [칼럼글 모음]...
-
상식적으로 말도 안 통하는 나라에 와서 돈 받고 팔려가듯이 결혼하려는 사람 중에...
-
전문직들이 뽑은 전문직 수입 순위 # 동일티어내 앞일수록 평균수입 높음 1티어:...
-
잇올 지금 교실로 관리자한테 말하고 들어갈수있나요? 1
레전드 늦잠자서 지금 들어가는데 책이 다 자리에 있어요 원래 안되는거 알긴 한데..
마지막 문단에 답이 있네요
이에 대해서는 ~ 지배적이었다 이부분을 운용이라고 표현한거 아니었나여
하루동안 답안나오면 그냥 모르는거에여 그냥 답알려주면안됩니까 현기증나는데에ㅜ
2문단과 3문단의 내용을 바탕으로 생각해보는게 힌트?

ㅇㅇ 저도 그렇게 생각함좀만 더 정확하게...! 왜 운영과 사용을 표현해야만 했는지..?
투자해서 이익뽑아내는게 운용이니까 운용아입니까 ㅠ
연금 제도를 운영하고 자금을 사용하다
거의 맞습니다! 그게 어떻게 구현됐을까요
아 투자 자금으로서 사용한다는 건가
사실 신문에서 연금을 운용이라는 말을 접하고
운영하고 사용(활용)한다로 자연스럽게 이해해서
이렇게 뜻을 찾아보는게 어렵네요
운용을 자본이나 기금따위에만 한정하여 쓰진 않아요! 그래도 좋은 접근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 좀 더 수능국어적으로 생각해보시면 더 좋을 거 같아요
돈과 관련된 것이라서..?
수험생 관찰중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규모적으로 포괄하는 의미의 범주가 운영이 운용보다 상대적으로 좁기때문 아닌가요?
이것도 맞습니다! 그렇다면 운영이 아닌 운용을 썼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수능 국어적으로 한 번 생각해봅시다 ㅎㅎ
운영이라는 단어가 쓰이는 맥락은 주로 제도나 대회 등 어떤 특정한 무언가 이고 운용은 주로 그런 무언가를 위해 이동하는 것을 표현하는데, 공적 연금 제도 라는 제도를 운영하기 위해 연금 기금을 국가의 책임으로 운용하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맞습니다! 그게 2문단과 3문단에 구현되어 있어요. 천천히 읽어보세요 ㅎㅎ
저금이 아닌 어디다가 사용을 한다를 어떤 사업같이 바라보아 나중에 돌려줘야하기도 하고 펀드같이 이를 이용한다는 표현보다 운용 한다는 표현을 사용하여 시장 체제의 일부인 것을 나타낼려고 그랬던것 같습니다
조금 더 수능 국어적으로 생각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ㅎㅎ
투자 자금과 신탁기금의 차이를 구별하려고?
평가원이라면 3문단의 '투자'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을 거예요. 물론 '기금'이라는 측면에서 운용을 사용한 것도 정말 맞는 해석입니다! 2문단의 내용과는 어떤 관련이 있을지 생각해보면 좋겠네용 ㅎㅎㅎ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제도'와 '기금' 을 분리해내어 둘 사이 관계성을 찾는 게 핵심인 것 같아요. 2문단에는 제도를 둘러싼 설명이, 3문단에는 기금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 문단은 사회적 연대를 위한 제도 - 사회 발전을 위한 투자 기금 / 경제적 성과를 위한 제도 - 노후의 소득 보장을 위한 신탁 기금 이라는 1:1 관계가 존재하구요.
2문단 시작할 때 보면 제도를 '운영'한다는 말이 있고, 기금은 '운용'한다고 표현하였으니, 제도와 기금을 분리하여 보되 관계성을 찾는 것이 지문의 핵심 즉 출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궁금해서 문제를 찾아보니, 실제로 딸린 문제 3개 중 하나는 제도, 하나는 기금, 하나는 둘의 관계성에 대해 출제 되었더라구요.
도출된 결론을 말하자면, '제도'와 '기금' 을 분리해내어 둘 사이 관계성을 찾는 게 핵심인 것 같아요. 2문단에는 제도를 둘러싼 설명이, 3문단에는 기금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 문단은 사회적 연대를 위한 제도 - 사회 발전을 위한 투자 기금 / 경제적 성과를 위한 제도 - 노후의 소득 보장을 위한 신탁 기금 이라는 1:1 관계가 존재하구요.
단어의 포인트로 보자면, 2문단 시작할 때 보면 제도를 '운영'한다는 말이 있고 기금은 '운용'한다고 표현하였는데 이는 제도와 기금이 분리되어 쓰인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을 둘러싼 상반된 입장을 매칭하는 것이 지문의 핵심 즉 출제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제가 궁금해서 문제를 찾아보니, 실제로 딸린 문제 3개 중 하나는 제도에 대해, 하나는 기금에 대해, 나머지 하나는 섞어서 출제 되었더라구요.
덧붙이자면, 1:1 관계로 매칭시키기가 쉬운 지문이기에 단어의 표현에 집중하지 않아도 틀만 잡고 읽었다면 문제는 충분히 풀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해당 단어가 논리적으로 쓰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글을 쓸 때 작성자(출제자)가 개념과 구조를 어떻게 잡고 있었는지와 직결된 것이란 걸 깨달을 수 있어 의미있는 분석이었어요 :)
수정이 안되어 새댓글로 남겼습니다! 저도 학생이라 옳게 분석했는지 궁금한데 평가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야....댓글 보니까 다들 대단하시네요 ㄷㄷ
전 걍 그렇구나 하고 넘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