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파란 [904285]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12-30 22:32:09
조회수 8,850

지방 의치한 + 상위 자연대학을 위한 수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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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을 위한 면접 후기를 작성하다가, 그동안 도움을 받았던 옯에 수시 칼럼을 작성하는게 좋지 않겠나.. 라는 생각이 들어 작성해봅니다.


본인 스펙

서울대 생명과학부 지역균형     최초합

연세대 시스템 생명학부 면접형 최초합

고려대 컴공 학추                          추합 (교과)

경북대 의예과 지역인재 학종    최초합

계명대 의예과 지역인재 교과    최초합

대구한의대학교 한의예과 4합7  최초합

카이스트 학교장추천전형         최초합



지방 일반고 서울대 근 3년간 5명, 4명...이런 식이었음. - 내신 서울대식 1.3 / 경북대식 1.14



이 경우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정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과 + 어떤 과로 진학해야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갈 수 있다면 의대가 최고인 것 같다. + 절대로 재수하고 싶지 않다 + [지방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라 지역인재 전형이 가능하다.(의예과 지역인재 전형 교과 가능하다.) ] 



서울권의대, 메이저, 삼룡의대를 희망하시는 분들에게는 1번을 빼고 읽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반드시 의대만을 가야겠다는 분들.)


들어가기 앞서..

제 형은 저와 같은 고등학교를 들어가고, 의대 최저에 한문제 차이로 떨어져, 삼수를 하고 한의대를 갔습니다.

제 형의 고123년 관리의 문제점을 답습한 저는 특정한 방향성을 정하고, 재수를 하지 않고 최고의 가성비를 뽑을 수 있도록 고등학교 생활을 하였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1. 진로희망을 의사로 적지 말 것



--->진로를 의사로 정하게 된다면, 고3 수시 입시철이 된다면 학종으로 낼 대학이 의치한에 한정됩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공대, 자연계열 교수님들께서 혐오하시는 유형 중 하나가 진로를 의사로 설정해두고 원서질 하는 분들입니다.

결국, 최저를 못 맞추게 된다면, 꼼짝없이 수시 6탈락 후 재수하게 된다는 것이죠.(제 형의 이야깁니다.)

지역인재 교과를 이용한다면, 생기부 1도 안쓰고 의대 붙을 수 있는데 뭣하러 의사로 적습니까??


-> 생명과학 계열로 적는게 바람직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생명과학 계열 학생부종합과, 의예과 종합도 원서질 가능합니다.

즉, 최저를 못맞춰서 꼼짝없이 재수할 확률은 줄어들죠.

게다가, 의대에는 기초의학이 있습니다. 그쪽으로 진학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의대 교수님들은 신경쓰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뇌과학자로 작성하였습니다.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도 노릴 수 있었기 때문이죠.


[상위권 의대를 희망하시거나, 단순히 의대가 아니면 대학에 가지 않겠다! 하시는 분들은 의사로 진로희망을 적으십시오.]



2. 자소서 1, 2, 3, (4)번을 미리 보고, 그 문항에 맞춰 생기부를 작성하자.



-->저 같은 경우는 R&E 프로그램이 2학년에 있었습니다. 그 프로그램에서 자소서 2번을 채워보자 하고, 그쪽 대회에 참가하여 은상을 받았습니다. 자세한 주제는 얘기하기 힘들지만, 그 얘기 하나로 자소서 2번 1500자 중 1000자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은 카이스트 비대면 화상 면접에서 관심을 받아, 더 자세하게 얘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교수님들 입장에서 볼만했던 주제였겠죠.

-> 오랜 시간을 두고 고민했던 자소서 소재가 어떤 힘을 보여주는지 알려주는 사례같습니다.


그리고,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자소서 1번에 끼워넣자고 생각하여, 그 프로그램을 3년동안 진행함을 언급하며, '멘토링', '리더십'을 강조하였습니다.


고3 자소서 작성철에 소재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며 최저 못 맞추는 것보다는 나으니, 반드시 해보시길 바랍니다.

다른 친구들 자소서 쓴다고 낑낑댈 때, 저는 글 대강 쓰고, 다듬기만 반복했습니다. 그 후, 정시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가뜩이나 부족한 현역들 공부시간을 감안한다면, 자소서 문항을 염두에 둔 생기부 관리는 필수적입니다.





3. 2학년, 3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깊은 주제를 파보자.



-->저는 BCI 기술을 중점적으로 팠습니다.

2학년 때 교과세특에는 이런 기술이 있고, 개념이 무엇이고, 무슨 약자고(Brain Computer Interface), 어떤 사례가 있고를 탐구했다... 라고 적혀있다면,

3학년 때 교과세특에는 이 기술의 작동 과정은 신호 전달 ~~~ 전처리 과정~~~ 응용 단계~~~ 이런 방식이다, 침습형, 비침습형 등의 종류가 있고, 이것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회사는 어디인지, BCI를 연구하기 위해 진학해야하는 학부는 어디인지.. 이런것들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면접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옴으로써, 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카이스트 비대면 화상 면접에서도 BCI 질문이 나왔고, 약자를 물어보시는 등,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즉, 학종에서 교수님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반드시 특정 분야를 깊게 파야한다는 겁니다.






4. 결국은 내신이 우선이다.

서울대 지균면접 대비를 위해 교육청에서 실시한 모의면접 컨설팅이 있었습니다. 그곳에 참여하여 강연을 들었었는데,

입학처 쪽 교수님들이 우선으로 보는 순위가 있었습니다.


1. 교과 내신

2. 면접

3. 교과 세특

등등....


제가 서두에 지역인재 교과를 언급한 이유도, 이것에 있습니다.

내신이 높다면, 진로, 학생부 관련없이 의대 교과는 최저만 충족한다면 붙습니다. 그 때문에 교과로 수시내고 반수, 재수하는 분들도 많은 걸로 알고요.

게다가, 학업 성취능력을 강조하는 대학도 있으므로, 학생부 종합에서 아무리 좋은 학생부라해도, 내신이 낮다면 지고 들어가는 거나 마찬가집니다.





5. 특정 세특을 위하여, 특정 대회를 위하여, 자료 조사한게 있다면, 보고서 형식으로 정리하여 남겨두자.


--> 나중에 면접 대비할 때 편리합니다. 그것 싹 보고 가면 되거든요.


저는 고1,2,3 학년 세특 증명 보고서를 이런 식으로 전부 저장해놨습니다.





6. 면접 관련해서 이것 저것 미세팁

서울대 면접 - 교수님 이름 한 두분은 외우고 들어가자. 무슨 연구하시는 지도 알고 들어가자. 은근히 그쪽으로 프라이드 있으신 것 같다.

또한, 다른 대학과는 다르게 대기실에서도 가져온 자료 못보게 한다. 일찍가서 아무것도 못하고 기다리는 불상사를 피하도록 하자.

계명대 mmi 면접 - 오전반이면 오후반이 입실한 후에 일괄적으로 보냅니다. 아침 든든하게 먹고 가세요. 

그래도 예쁜 눈나가 영화 틀어주더라고요.

자연대학, 공대 공통 - 대학원진학 할거다 하면 좋아죽는다.

         모집대학의 커리큘럼, 랩실이 어디쪽으로 유명한지 알아보고, 지원동기만큼은 잘 다듬어서 면접장 들어가자.

         교과 세특!!!! 만큼은 영어든, 사회든, 과학이든, 달달 외워서 가자. [경북대 면접에서는 사회, 영어 물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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