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기도 [925437] · MS 2019 · 쪽지

2020-12-28 22:51:19
조회수 7,125

수능영어 학습?(고2 3등급 -> 수능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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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수능에서 96점으로 1등급을 받았습니다.

EBS 연계 체감은 1개?정도 수완에서 한거같네요.

(수완에서 많이 나올꺼같아서 수특영어는 거의 안보고 영독도 조금밖에 안봐서;;;)

31하고 40을 틀렸습니다(40틀린건 ㅈㅅ;;;;)

시간은 마킹하고 가채점까지 하니까 거의 4~5분 남기고 딱 맞더라고요.

인강은 거의 안들었고(고정재t 파블로프 수완하고 여러 강사분들 모평 해설만 봤습니다.)

3학년 올라와서 본 평가원/교육청 시험에서 9평빼고 다 1등급이었습니다.

 


(미천하지만) 학습법을 얘기해보려 합니다.



1. 4등급 미만 (영어를 잘 못함)


 일단 이 등급대는 인강보단 학원이나 과외(특히 과외)가 효과적일것 같습니다.

 이 정도 등급대에선 기초가 부족하기때문에 고3용 인강을 바로듣기에는 무리가 있죠.

 모르는 단어도 많을 겁니다. 기본적인 독해능력을 길러야하기때문에 과외나 학원을 추천합니다.


2. 3~4등급 (단어는 조금 앎)


 모든 영어 시험에서 단어는 매우 중요합니다. 제가 공부해보고 친구들 얘기도 들어본 결과, 

 "단어의 유연한 사고"나 구문적인 센스?를 키워야 합니다. 

 예를들자면 transparent라는 단어는 "투명한", "솔직한", "명백한"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

 저게 왜 저뜻이 되는지 추론할수 있는, 즉 문맥적 파악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어를 무작정 외우기보다도, 지문을 읽으며 문맥적 파악으로 단어의 의미를 파악할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또, 문제 유형별 풀이방식이나 풀이 순서를 정해야 합니다.


3. 2등급(아쉬움...)


 이 등급대는 시간관리가 매우 중요한것 같습니다. 독해의 정확성도 어느정도 확보된 상태이고,

 고난도 유형인 빈칸, 순서, 삽입과 만만치않은 제목, 어법, 어휘, 장문1 등등에 대한 자신만의 풀이

 순서나 방식도 정립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속도만 올린다면 1등급 가능할것 같습니다.


4. 1등급


 영어라는 과목이 변수가 되지 않도록, 전략과목이 되도록 해야합니다.

 안정적으로 1등급이 나온다면 다른과목에 투자할 시간이 늘어나는건 사실이니까요

 이거밖엔;;; 그냥 좀더 정교화하는정도?


5. 단어?


 단어는 단어장을 사서 봐도 좋고, 기출이나 다른 지문을 보면서 따로 정리하느것도 좋습니다.

 저는 고2까지는 단어장을 봤고, 고3부턴 따로정리했습니다. 시간을 아껴야되니까요.

 그리고 단어를 몰라도 문맥상으로 의미를 파악하려고 시도도 많이 했습니다.

 (약간 들어보면 은선진t?가 이렇게 하신다는거 같긴 하던데 잘은 모르겠습니다.)


6. 기출?


 개인적으로 영어 실력을 단기간에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으로 가장 효과적인게

 기출 양치기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3~5개년 평가원 기출, 교육청 기출 등등등 양치기를

 해보면 일단 감이 생깁니다.(물론 4등급 이상부터 추천)


7. EBS 연계?


 요놈이 진짜 변수였습니다. 일단 22수능부터는 직접연계가 없어졌는데

 저는 오히려 잘된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지문을 다 봐도 기억하기가 쉽지 않고 선별강의에

 의존하려는 경향성이 높아집니다. 다만, EBS 연계교재의 지문은 매우 좋은편이니까 기출을 어느정도

 풀고 나서 연습용으로 쓰기엔 좋습니다.(게다가 무엇보다도 가격이 싸잖아....)


8.  실모?


 실모... 절대평가라도 풀어볼 필요는 있는것 같습니다. 시간관리하기에 이거만큼 좋은게 없어요

 추천실모는 밑에서 다루겠습니다.


9. 꼭 했으면 하는 공부방법?


 개인적으로는 구두해석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영어지문을 한문장씩 읽고 구두해석하고

 그렇게 풀어보면 영어에 뭔가 익숙해진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너무 구두해석만 하면 안됩니다.

 어쨌든 시험장에선 눈풀(+손풀)해야되니까요. 


10. 컨텐츠


 1) 기출 

    기출은 아무거나 좋습니다. 저는 고2때 자이, 고3때 마더텅하고 미래로를 풀었습니다.

    해설은 셋다 괜찮습니다.(어차피 나중가면 제대로 안볼꺼거든요)

    자이하고 마더텅은 부록으로 단어장을 주더군요.

    미래로도 은근 괜찮더라고요. 책이 2권으로 나워져있어서 가지고다니면서 풀기 좋았습니다.

    사관학교 기출도 좋습니다.


 2) EBS

    기출 좀 풀었으면 이걸 독해기술 연습하는 양치기용으로 써도 괜찮습니다.

    문제가 딴거 푸는거보단 낫습니다.


3) 사설문제, 실모(주관적입니다)

    저는 겨울방학때 쎄듀(김기훈t 출판사)에서 나온 수능실감 최우수문항 400제를 풀었는데

    문제는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일단 오래 하셔서 퀄리티는 보장된거같으니 풀꺼없을때

    풀어보시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 별개로 천일문 책 좋습니다. 구문해석하고 기본 문법 

    독학하기엔 좋은책입니다.(근데 기본편은 좀 쉽습니다. 빨리 끝내고싶으면 핵심, 고난도를

    원하면 완성 추천)

    EBS 분석서는 이영수t 스팟라이트로 독학했고 수완만 따로 고정재t 파블로프 들었습니다.

    EBS 변형문제는 이영수t 낚시광을 풀었는데 스팟 공부하고 풀면 크게 어려운건 없었습니다.

    실모는 이명학t 실모 시즌2하고 션t가 오르비에 배포하신 마피모 1회, 고정재t가 인강에 

    배포하신거 독해만 풀었습니다.

    이명학t 실모는 수능보다 어려워서 모래주머니로 쓰기 좋습니다. 듣기에서 계산문제도 헷갈리게

    내시고 그 이외에도 듣기에 쓰이는 단어의 난이도가 꽤 있습니다. 좋습니다.

    마스터피스모의고사는 개인적으론 이명학t 모의고사보다 약간 쉬웠습니다. 듣기도 깔끔했고

    유튜브로 듣는데 문제 나오고나서의 시간이 수능보다 짧게 편집된 버전을 추천합니다.

    딴건 모르겠는데 시간이;;; 시간관리하기에 좋습니다.

    고정재t 실모는 무난무난 좋았습니다. 듣기가 제공안되는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근데 이제 인강 안하시는데

    


11. 멘탈

 

     못봤다고 좌절하면 안됩니다. 평가원 미만 잡을 마음속으로 외치면서 더 열심히 공부하면됩니다.

     수능 2주쯤 전에 학교에서 사설모의고사(비상....)를 쳤는데 영어가 81점이 나왔습니다.

     영어가 쉬운 편이어서 생각보다 많은 애들이 1등급이 나왔습니다. 

     그런애들중 대다수가 수능때 2등급 

     평미잡! 외치고 수능 1등급 나왔죠ㅋㅋ 흔들리지 마시고 꾸준히 하면 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준비한 내용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수능영어 꼭 1등급 맞으시길 바라겠습니다^^




P.S 제발 어법 버리지 마세요ㅠㅠ 기출 어법만 잘 공부해놔도 힘들이지 않고 맞힐 수 있습니다

     추가로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쪽지로 부탁드립니다ㅎㅎ




26과 좋아요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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