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사반수할 가치가 있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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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졸업하고 정시에서 원하는 학교가 안 나와서 삼수까지 했는데 이번에 숙명여대 정도의 성적이 나왔어요!
물론 숙명여대도 좋은 학교지만 제가 현역부터 3년간 바라보고 뛰어온 학교들이 자꾸 눈에 밟히고요,
대기업 다니시는 아버지도 취업이 힘들 수도 있다며 조금 착잡해하는 눈치세요
탐구 과목에서만 나은 점수를 받았다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서 더 아쉬운 것 같아요ㅠㅠ
그래도 이게 3년째다 보니까 수능이 정말 내 길인가 의심하게 되고, 그냥 이게 내 운명인건가 싶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어요..
바라던 학교 라인은 연고서성한 정도예요.사반수를 한다고 해도 지금 너무 지쳐서 본격적으로 시작은 못하겠고, 6월쯤부터 혼자 준비하다가 수능날 한번 도전해볼 생각이에요
요 며칠 제가 진짜 하고싶은 일이 뭔지 찾아봤는데, 아직 학벌로 인해 도전조차 제한되는 분야가 많더라고요
문과 상경계열에 진학한다고 할때, 정말 사반수까지 해서 위에 언급된 학교들에 진학할 가치가 있을까요..?
아님 이젠 대학 간판에서 벗어나고 나만의 스펙과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편이 미래를 위한 더 나은 선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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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은 요즘 다 취업안되서 굳이 메리트가 있나싶어요. 서연고를 간다는 보장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반수도 결국 한학기는 휴학하는꼴이니.... 사반수까진 너무 무리인거같네요. 성공보장도 없고요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한다고 봅니다. 여자는 더더욱 취업시장에서 나이가 민감한 변수로 작용하는지라.. 고시 또는 준고시급 자격증을 통힌 전문직이 목표라명 모르겠지만..
평소에 연고서성한 정도 성적이 나오시다가 수능때 미끄러지신 거라면 성공 가능성이 있지만 아니시라면 1년을 버리실 확률이 커요.. 편입도 생각해보세요!
주위에 취준 하시는 분들 말씀 들어보니 여자는 나이도 스펙이라더라구요 사반수 하면 졸업 나이가 꽤.. 골치 아파지고 성공 할 거란 보장도 없구요 윗 분 말씀처럼 편입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사반수해서 서울대나 연고대 상위과 갈 정도로 성적 올릴 거라는 확신이 없다면 비추.. 있다면 하셔도 상관없을 듯요
저도 님이랑 나이도 같고 성적대도 약간 더 높은 상태인데 저는 그냥 한번더 하려구요 어차피 비대면..
숙명여대면 아마 1학년 휴학이 안되는걸로 알아요. 숙대를 만약 등록하고 반수를 한다면 학점은 정말 버려야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