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 유급 왜 당하는거임 이유아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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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유급유급거려서 궁금함
난 결근도 안하고 공부도 꾸준히 할건데 그러면 재능 크게상관없이 안당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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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애들은 다 열심히 하고 똑똑한 애들인데
거기서 상대적으로 많이 못하면 유급 아님?
남들 하는만큼만 하면 절대 안죽음
열심히만 하면 안당하는데 열심히 안하는 경우가 많죠
결론은 대충해서 당한다는거에요?
대충?이라기보다는 남들보다 안해서가 더 맞는 표현인것 같아요
열심히 하면 됩니다 가끔 열심히 해도 아찔할때 있긴 하지만...
1.우선 기본적으로 암기해야할 양이 굉장히 많습니다.
과목마다 편차가 워낙 커서 딱 어느정도다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그냥 겁내 많아요. 하나 예시만 들자면, 저는 예과2학년 때 시험을 50번 정도 봤어요. 학교 다니는 기간이 한학기가 4달이 조금 안될텐데 대강 일주일에 3개 이상 기본적으로 깔고 갈 때도 있었던 것 같네요. 사실 항시 시험기간인 학년이기도 하네요. 본과가면 조금 나아지긴 합니다. 수시가 적어지거든요.
본과 각과들은 과목수가 많습니다. 대강 15~18,19과목 정도를 일주일에 최소 30시간 이상씩 듣게 되실건데, 한과목에서라도 F가 나오면 유급입니다. 시간분배 실패하셔서 한과목 조져서 밑학번 다니는 동기들 꽤 많습니다. 심하게는 평점이 3이 넘는데도, 한과목 때문에 내려가는 경우도 봤습니다.
2.각 학년에서의 메인과목들의 성격이 약간약간 다르다.
어떤 과목은 올 주관식 서술형인 경우가 있고, 어떤 교수님께선 주&객관식으로 섞어서 내시고, 어떤 교수님은 올 객관식으로도 내십니다. 대부분은 수능을 치고 오실텐데, 객관식이 주관식보다 쉽다..? 보통은 객관식이 쉽지만, 사람이 맘먹고 어렵게 내고 복수정답 적용시키고 하면 난이도 미쳐날뜁니다ㅋㅋ 비슷한 방식으로 주관식도 마찬가지에요.
3.성적주는건 교수님 마음대로 입니다.
보통 평균학점유급을 당하는 경우가 이 경우가 제일 많은데, 학점을 위에서 채워주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적습니다.(3d중 하나 다닙니다.) 그래서, 3학점짜리 한두어개 시험 잘 못보고 D나오면, 당하게됩니다. 또 학번 전체가 테러당하기도 하죠 간혹... 그니까 교수님 마음이에요 학점 주는 정도는 중간등수 정도 하고 C받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분께선 그냥 절대평가로 점수 주시기도 하고요. 어떤 과목은 정해진 선이 없었던 것도 있었네요. 다른 사람들보다 월등히 못보면 유급! 이렇게 애매하게 정해지기도 합니다 유급은
4.비교대상이 다릅니다.
수험생은 비교 대상이 주변 수험생이고, 대학생은 주변 대학생이 되죠. “남들만큼 하는게” 쉽지 않다는걸 약간은 이해하시게 될겁니다 ㅋㅋ 주변의 동기는 나랑 비슷한 성적대의 사람들이죠. 아 물론 남들 하는 것 만큼만 하면 유급은 안당합니다ㅋㅋ 그래서 학번 분위기가 중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