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생쟝 [865633] · MS 2018 · 쪽지

2020-12-27 04:07:44
조회수 962

아 억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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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년은 정보력 없이 그냥 동네학원 다니며 흘러갔고

그렇게 첫 수능 망하고 재수 고민하고 있을때ㅐ


아빠가 재수는 절대 안된다고

머리 좋은 사촌형도 재수했는데 결국 아주대 갔다고 최대가 아주대라고 엄청 강하게 말씀하셔서 빌고 빌어서 겨우 반수 허락


노베상태에서 오르비에서 정보 주워가며 인강 듣고 뭐하고 했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좀 부족해서 드라마틱한 성공은 실패

그렇게 미련 남아서 그냥 삼반수도 아니고 논술 삼반수


입시라는게 내 뜻대로 술술 풀리는게 아니니 소위 말하는 명문대에 못간건 그렇게 아쉽지 않은데

제대로 도전 한번 못해ㅐ봤다는게 너무 억울하네 


차라리 집안 사정이 어렵다거나 그런거였으면 좋았을텐데

그냥 엄마 아빠가 극적인 재수 성공사례를 못 봤다는 이유로

결국 반수로만 어영부영 22살이ㅣ된게 너무 착잡하다

사실 반수 지원해주ㅜ셨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거긴 한데...

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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