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사대가고싶은다람쥐 [946871] · MS 2020 · 쪽지

2020-12-25 00: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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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올때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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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올때까지는 저 들에 쌓인 눈이

우리를 덮어줄 따뜻한 이불이라는 것도

나를 잊지 않으리"


위 시구는 안도현 시인의 '그대에게 가고싶다'라는 시의 일부입니다.

저는 이 시구를 다음과 같이 해석했어요.

비록 누군가는 그 봄이 빠르게 찾아오고, 누군가는 아직 새하얀 눈이 녹을 기세를 안 보이는 상황에 처해 있겠지만,

그 시련의 눈이 결국은 당신을 따스하게 해주는 이불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세요.


정말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들은 언젠가 봄날을 맞이해, 꽃길을 걸을 사람들이니, 언제나 그 두렵고 어려움이 도리어 후에는 나를 따스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 또한 기억해주세요.


합불의 결과 속에서 누군가는 먼저 봄꽃의 향기를 맡고, 누군가는 아직 낌새마저 느끼지 못한 사람도 있겠지만, 봄의 향기를 쫓은 당신들에게는, 분명 조금 더 앞에는 꽃길로 가득할 거에요:)


제가 여러분들의 앞으로의 꽃길을  위해 응원하고 기도해줄게요:)

대부분의 여러분들이 옆구리가 시리겠지만, 성탄절 잘 보내시고,

잘자고 예쁜 꿈꿔요:) 오늘도 정말 팍팍한 세상에서 사느라 수고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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