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생 가족들한테 진짜 미안해서 미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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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러인데 서울까지 가서 학사비+ 학원비 한달에 못들어도 2~3백은 들여서 보내준 엄마 아빠랑 재수생 형제때문에 맘대로 놀지도 못하고 눈칫밥 먹고 1년 보낸 동생이랑 수능 잘치라고 맨날 응원해주시던 고모랑 친척 어른들 큰 수술 앞두고도 손자 수능 잘 보라고 새벽에 콩나물 사와주시고 매번 용돈 주시던 할머니 할아버지한테도 진짜 너무 죄송하다. 이렇게 했는데도 작년이랑 별반 다를 성적이라는게 한심하고 1년간 내 노력이 공중분해 되니 진짜 마음아프네...
오늘 혼자 산에 등산 갔다오면서 등급 컷 보고 죽고 싶었던 마음 가다듬고 왔는데 앞으로 인생 어떻게 살지 너무 고민됨 ㅜ
수능 친 날보다 오늘 내일이 더 힘든 날이 될 듯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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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오늘 써주신 글 읽고 한바탕 오열했음 ㅠㅠ 좋은 글 감사해요
제 상황과 너무 비슷하네요...
화이팅이요 ㅜㅜ 언젠간 웃게 될거에요
인생 길어요
님아 님 도와 준 은혜 다 갚으시면 되요
나이 먹고 안 갚으면 진짜 나쁜놈인데
이런 말 하는 자체가 님은 갚으실거잖아요
성적이 다 아니에요
한 해 고생하고 수고했으면
토닥여주실거에요!!
좀 찔리는게 있으시면 반성하시구요
뼈있는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꼭 배로 갚아야죠!!!
저도..군대 가야할까 삼반해야할까 고민됨.
걍 아예 입시판 손절하고 행복하게 살고싶기도하구
1년 더한다고 달라질까 재수도 난 망했는데
그러니까요 .. 삼수는 느껴지는 무게감부터가 다르네요 ㅜㅜ
너무 공감 작년이랑 진짜 거의 차이가 없는성적때문에 일년간 들인 시간 노력 주변분들의 응원 전부 허사가 된느낌ㅋㅋㅋ 힘내요..하
눈물 나네요 진짜 ㅠㅠ 1년동안 고생 많으셨어요ㅜㅜ 함께 힘냅시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ㆍ일단 합격 가능한한곳 걸어두고 한번 더 노력해서 1년뒤엔 빚 진거 다갚읍시다ㆍ화이팅!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