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재 [1014042] · MS 2020 · 쪽지

2020-12-22 18:39:02
조회수 559

수능은 근데 내 능력을 측정할수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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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로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지금은 장문의 글을 쓰긴 좀 그렇고


수능은 하나의 잘 짜맞춰진 구라 라고생각함

재능과 노력이 분명히 수능점수에 관여함.

오목. 바둑, 하다못해 부루마블 조차 전략을 공부하고 연습하고 또 타고난 재능이 좋으면 다른사람보다 더 뛰어난 성취를 이룰수있을거라 생각함 근데 그게 나의 온전한 능력을 반영하느냐? 솔직히 나는 바둑으로 시험치나 지금 현행체제에서 탐구과목으로 시험치나 거기서 거기같음


게다가 사람이 내는 시험인 이상 올해 물리같이 이런 예측불가능한. 도저히 내 노력이 부족해서 생겼다고 말할수없는 불상사도 생겨남.


그치만 우리는 수능공부를 시작하는 시점부터 룰에 수긍하기로 암묵적으로 동의한것이고

룰이 거지같더라도 어쩔수없는것이지.


수긍하는건 수긍하는것이지만

나는 해도 안되는것인가, 같은 자존감을 깎아내릴 생각은 하지 맙시다. 많은게 걸려있던 랭겜한판 했다 생각해야합니다. 랭겜에 질수도 있는거고 승급 실패할수도있고 안타까울수있지만 꼭 내 '순수실력'과 승급 성공실패여부는 비례하지 않잖아요.

단지 너무나 많은게 걸려있는 랭크게임이었고 그래서 너무나 아쉬울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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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반수가자 · 1016087 · 20/12/22 18:51 · MS 2020

    사실 인생 전반적으로 이런 상황이 대부분이고 수능은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는 우리에게 가장 순한맛의 살얼음판일뿐

  • 신선재 · 1014042 · 20/12/22 18:52 · MS 2020

    맞죠 원래 사는게 다이런거라 그냥 무덤덤히 받아들이면 되는데 수험생들 대부분 나이가 어리니까 엄청 힘들어하죠 문제를 대부분 타고난 자신한테서 찾으려고하니까
    원래 좀 불합리한거고 사실 인생은 시작부터 끝까지 불합리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