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도 [919084] · MS 2019 · 쪽지

2020-12-22 12: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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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데레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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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본인은 차여도 포기못했음 결국엔 전화로 엄마아빠한테 비밀로 하면 되지 나랑 같이 공부하면 더 잘될껄? 너무하다 내가 아무리 조폭마녀라고 해도 나도 상처받는데.. 등등 말도안되는 말로 설득해서 결국엔 사귀게됨

그 뒤가 더 가관인데 A한테 계속 귀여웡 귀여웡거리면서 팔짱끼고 뒤에서 백허그하고 볼살 늘리고 그럼ㅋㅋㅋㅋ

그리고 반 애들이 놀리면 A가 쪽팔려하고 나는 우리 A 괴롭피지마라 ㅡㅡ 내 등짝스매싱 맛좀 볼래?? ㅇㅈㄹ (와 개쪽팔려)

며칠 그렇게 애들장난하다가 내가 A 집에 놀러간적이 있었음

A는 강아지를 키웠고 그 강아지한테도 A한테 하는거랑 똑같이 하다가 물릴뻔함 그리고 내가 비염이 있었어서 계속 재채기하는데 A네 엄마가 들어온거임

A네 집이 유교사상에 찌든건지 그 엄마가 이상한건지는 모르겠는데 나 보자마자 표정 싹 굳으면서 얘 누구야? 왜 여자애가 집에 있어? 너 당장 따라와 이러면서 나보고는 A 친구니? A가 좀있으면 과외해야해서~~ 이제 집에 가는 게 어떠니? 이래서 네..하고 집에 옴

그리고 그날 밤에 평소에 욕은 1도 안하던애가 갑자기 온갖 욕을 섞어서 헤어지자고 문자로 보냄 아마도 그 엄마가 보냈거나 욕해서라도 나랑 헤어지라고 했나봄

근데 그때 나는 어려서 A의 사정을 이해할수 없었음 결국 내 기분만 상한채로 헤어지게됨

그 뒤로 등교하자마자 책상에 엎드려서 우는척 시전함 실제로 슬프기도 했는데 그것보다는 분노가 더 강했음

반 애들이 왜 우냐고 물어볼때 계속 아무말도 안하고 우는척하다가 A 들어오자마자 정치질함 눈물 쥐어짠 얼굴로 어제 A가 보낸 문자를 반 애들 앞에서 읽음 그래서 나에 대한 동정여론+A를 배척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함

쟤 그런애였어?? 몰랐는데 나쁜애였네 이런식으로

그리고 생각보다 배척분위기가 너무 심하니까 당황하면서 A도 사정이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 쟤네 엄마 엄하시던데.. 라고 했는데 A가 갑자기 뜬금없이 우리 엄마 욕하지마!! 라고 소리질러서 본인도 놀람 ㅇㅇ

다음껀 ㄹㅇ 얀데레의 정석임 쪽팔려서 나중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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