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거의 80퍼 이상 마음을 돌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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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라는 시장에서 저는 상품가치가 없는것 같아요
설카포연고도 아니고
학점이 좋은것도 아니고
피트 점수가 좋긴 어려운 환경(1학기에 학점 많이 들어야하고, 학원이던 뭐던 본가에서 다녀야하는 상황..)
저는 무수한 과고출신들과 설카포연고 학점좋은사람들 상대로 싸워서 이길 자신이 없습니다
맞아요 솔직히 올해 공부 많이 안했어요. 고3때의 끔찍한 1년에대한 보상심리가 컸던건지, 단지 지쳤던건지, 아님 그냥 의지가 부족했던건지 모르겠지만 뭐가됐던 어떤 이유였건 결과는 변하지 않아요
그냥 딴건 모르겠고 부모님이랑 남자친구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너무 심적으로 힘들어
똑똑하고 사교적인 여러 사람들 사이에서 어느것도 가지지 못했던 나는
현역으로 정시를 뚫었다는, 그리고 아무도 내가 갈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학교에 왔다는 마지막 자존심과 자부심으로 1년을 살았는데
그 모든걸 비웃듯이 다시 수능을 볼 수도 있다는게, "나이로 삼수"라는 그 말이 비수를 꽂지만
그래도 뭐가됐던 약대가 가고싶어요
몰라 난 왜이렇게 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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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저도 공부하다보니까 회의감이 너무 많이 들어서 다시 봐야할 지 너무 고민이네요..
저도 현역때 정시로 대학가고나서 올해 나이로 삼수인 수능을 쳤어요. 사실 저는 문과라 썩 제 말이 공감이 안 되실수도 있겠지만 현역 정시로 가실정도면 충분히 해내실수 있으실거에요^^
이나님 이미 그 빡센 고3생활을 그렇게 견뎌서 지금 현재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자부심가져도 돼요 지금이 힘들어도 그런 소중한 것을 이뤘고 가지고 있다는 건 변함이 없으니 부디 맘 다치지 않길 바랄게요
어떤 선택이든 본인이 충분히 반짝거릴 수 있을 거에요 아니 그럴 거에요 너무 자신을 옥죄지 마시길
21입시 정리하려고 옛날 댓 정리하다가 발견해서 다시 댓 달게요
요즘 열심히 사시는데, 여기 댓글들 보구 올 한 해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항상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ㅠ 화이팅해서 좋은 약대 가볼게용....!
남들은 수능 못 보고 n수하는 이름도 없는 무경력자지만
이나님은 경력자랍니다
ㅠㅠ 수능으로 가세여 전 피트로 갈게여 같이 선후배하시죠ㄱㄱ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