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지균 면접 꼬리질문 6개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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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정보 공학과3조 였습니다
1. 어떤 주제로 연구하고 싶은지, 그 연구에 자신이 꼭 필요 사람인지 말해보세요
-> 반도체에서 '회로의 속도'를 높이는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반도체를 얇게 만드는데는 이제 한계가 있기 때문에
회로에서 전기 신호를 빠루게 전달하는 효율이 높은 연구가 주로 이루어진다고 해서 저도 이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저는 수학,전자기학, 정보 과목울 좋아해서 이 세가지 과목울 모두 배울 수 있눈 전기정보 공학에 지원했습니다. 이런 제 특성이 반도체 연구에 꼭 필요한 사람이러고 생각합니다
1-1. 회로 속도를 높이는 기술을 말해보세요
외판원 문제를 회로에 적용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외판원 문제는 '한 도시에서 모든 도시를 한번씩 거쳐 다시 원래 도시로 돌아오는 최단거리 최단비용 최저 시간을 모두 고려한 최적 경로를 계산하는 원리'인데 이걸 회로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개미 군집 알고리즘이라고 정확하게 명칭을 말하지 않아서 아쉬웠고 뭔가 피상적으로 답한것 같아 속상하네요..)
1-2 외판원을 영어로 @#^@라고 하죠?
네. 맞아요 (맞는 것 같에서 일단 답을 했습니다)
1-3그럼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 하고 싶다는 건데 하드 웨어 적으로 해결하고 싶진 않나요? 주파수를 조절하거나 회로 경로 자체를 직접 바꾼다던가
(와 진짜 당황했습니다.. 하드웨어 적으로는 생각 못했거든요) 둘 다 연구할 생각입니다. 제가 아직 고등헉생이라서 깊이 있게 알 진 못하지만 소프트웨어와 하두웨어적으로 동시에 해결 하고 싶습니다.
2. 프로그래밍 과목에서 배웠던 가장 인상적인 것과 그걸 창의적으로 활용했던 경험은?
프로그래밍 시간에 공공데이터 분석방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이것을 일상생활에 적용해보고 싶어서 저희 동네의 코로나 확진자 수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확진경로, 일별확진자수, 확진된 원인을 엑셀을 이용해 표와 그래프로 나타냈습니다.
예측하기 위해선 파이썬에 pandas라는 알고리즘을 사용했습니다. go scatter 와 add tracer 라는 함수로 트렌드를 분석해 엑셀처럼 그래프로 나타냈고
fit이라는 기능으로 데이터를 기계학습 시켰습니다.
그리고 predict 라는 함수를 이용해 2주 동안 확진자수를 예측했습니다.
저는 학교 교과시간에 배운 것을 실생활에 적용했기 때문에
창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창의적이라는 것과 전혀 관련 없는 개소리 였는데 어쩔 수 없이 답을 해야해서 억지로 창의적이라고 말했어요...)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5초 기다려 달라고 말씀드린 후) 아쉬웠던 점은 표본이 너무 작아서 예측이 부정확했습니다. 그래서 프로그래밍을 더 공부해서 많은 표본으로 연구 하고 싶습니다.
2-1. 만든 공공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에서 어떤 수학적 원리가 사용되었는지?
(아니 컴퓨터가 알아서 하는 건데 제가 그걸 어떻게 아나요...)
일단 두가지 원리가 적용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수치의 경향을 분석하는 원리와(수치 해석학 이라고 말을 못했어요ㅜㅜㅜ)
데이터를 보면 일정 주기로 정해진 규모의 집단감염이 일어나기 때문에 앞으로도 얼마나 일어날 지 확률로 예측을 하게 되서 확률이라는 수학적 원리가 적용됐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수준 낮은 수준으로 답울 했네요..)
2-2. 회귀 분석에 대해서 알고 있나요?
대충 정의에 대해선 알고 있지만 정확히는 모릅니다. 나중에 공부하고 싶습니다.(괜히 안다고 하면 털릴까봐)
3.리더쉽이나 봉사활동에서 자신의 인성을 나타내봐라
잠시 5초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리더쉽에 대해서 말씀드려도 되나요?
저는 동아리 부장이었는데 적정기술을 이용한 에어컨 없이 통풍이 잘 되는 집을 설계했습니다. 집의 구조 뿐만 아니라 벽돌이나 벽지 종류, 창문 개수 등 고려해야 될 것이 많아 조원들 사이에서 갈등이있었습니다. 그래서 의견을 잘 조율해 해결했습니다.
3-1. 조율 하는게 잘 쉽지 않았을텐데?
(뭔가 자세히 말하라는 뉘앙스 같애서)
제가 부장으로서 비경쟁 토론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원탁에 둘러 앉아 한 사람이 의견을 내면 조원 모두가 장단점을 피드백하고 최고의 해결 방향을 도출했습니다.
2분전에 똑똑해주신다고 했는데 그 소리를 못들었습니다.
갑자기 면접 끝났습니다!이래서
실수로 헐.. 이라고 말하고
마지막 하고 싶은 말 해도 될까요? 허락해주셔서 최고속도로 '서울대학교에 꼭 진학해 여러 사람과 교류하고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라고 하고 나왔습니다.
면접관님께서 학자라는 말에 웃으시면서 끝났습니다.
두분이 계셨는데 한 분만 계속 질문하시고( 왠지 교수님이셨던 것 같네요.. 질문 내용이 뭔가 학문적이어서)
한 분은 질문 안하시고 자료만 보셨어요. 중간에 눈 마주치면 똥그랗게 눈을 뜨시더라고요
생각보다 너무 가까워서 놀랐고
서재 같은 데서 해서 놀랐네요
분위기는 딱딱하진 않고 얘기하고 싶어 하신느낌? 그렇다고 하하호호 이러진 않았습니다. 압박 면점 인가요??
최저 잘 맞추고 마킹 번지거나 실수 하질 않았길 기도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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