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의대21학번 [958122] · MS 2020 · 쪽지

2020-12-17 01:52:41
조회수 2,775

(시간 많은 새르비언만) 재수 실패한 친구 연락 왔는데 어이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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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저도 재수해서 남들 눈에는 잘 친거라도 개인적으로는 실패한 성적이지만


얘 재수 시작하고 친구들이랑 술먹고 놀러다닐때 나중에 후회하기 싫으면 열심히 하라고 난 수능 치는 날까지 아무도 안 만날 거고 하루도 빠짐 없이 12시간씩 학원 나갈 거다(학원은 다른 학원임) 내가 도와 줄테니까 좀 열심히 해봐라 이런 식으로 말했는데 결국 안 듣고 놀고 공부 안 하더니 수능 망했다고 연락 왔네요..ㅋㅋㅋ 부산대 공대나 갈 성적이라네요. 그래놓고 이제 와서 하는 소리가 부모님이 삼수는 절대 안 시켜주실 것 같은데 여태 공부한 것도 아쉽고 후회도 남아서 내년에 군대 가서 공부해서 수능 칠거라네요ㅋㅋㅋㅋ 진짜 솔직히 그냥 너 다시 재수학원 가서 공부해봤자 그딴식으로 해서 또 똑같은 성적 받아올 게 뻔한데 군대가서 하면 오죽하겠냐고 하고 싶은데 참 평소에도 직설적으로 말하는 성격때매 고민이어서 꾹 참고 있는데 여러분들이라면 뭐라 답하시겠어요?? 전 진짜 인생에 열정 없는 사람만큼 한심한 사람이 없어서 있는 정 없는 정 다 떨어지네요ㅋㅋ 저같은 상위권들은 공감 못 할거라는데 진짜 어이가 없어서...ㅋㅋㅋ 누군 태어날 때부터 상위권이어서 의치대 가는 줄 아나 하루 14시간 15시간  눈물 흘려가면서 공부하니까 되는거지 참.. 착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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