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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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을 친 이과생입니다.
어릴때 부터 막연히 의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을 가졌습니다.
물론 도중에 많이 바뀌었고요...하지만 공부를 하면서 정말 공대쪽은 적성에 맞질 않았습니다.
고1,2때 막연히 내신 공부만 조금씩하고 먼 의사의 꿈을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고3이 되면 당연히 성적이 오를 줄 착각하고 있었던거죠.....
고3 3월을 보고 많이 좌절하고 열심히 공부 했습니다. 하지만 9월을 보고 나서는 내가 2달동안 열심히 해도 의사라는 꿈을 이룰수 없다는 사실때문에 많이 흐트러졌습니다.
당연히 수능을 못보고 지금 부모님과 많은 대화 끝에 재수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오르비를 볼때면 높은 성적분들이 실수를 해서 재수에서 성공을 하더군요.
제 성적이 과연 열심히한다고 의대를 갈수 있을 까도 고민이 되더군요...
제성적은
언어 : 3월-95% 4월-99% 6월-85% 7월-92% 9월-96% 10월-99% 수능-74% 입니다. 언어가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였고 공부를 하지않아도 성적이 나와 주었지만 벌을 받았네요.....
수리(가): 3월,4월- 2 상위 6월-4등급 7월-3 9월- 2등급 하위 10월-3등급 하위 수능- 2등급 하위
성적이 많이 들쑥날쭉 하네요.....
외국어 : 만년 4등급 (실직적 수준은 5등급인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못한 과목입니다
탐구 : 화1-2 생1-2 탐구는 고3 3월에 5등급 맞고 부터 공부했습니다....
제가 성적이 형편없지만 1년 후회없이 하고 싶습니다... 의사가 너무 무리한 목표인지 목표를 낮추고 해야 하는 지 아니면 그냥 점수를 맞추어서 가야하는지 주변에 선배도 없고 많이 고민입니다..... 재수를 하게 된다면 학원은 어디가 좋고 주의해야할건 무엇인지 오르비분들이 조언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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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만 놓고 객관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의대가 무리한 목표인 것은 맞은 것 같습니다.
작년에 저도 방심하고 언어를 손 놓은 탓에 9월까지 1등급이 나오다가 수능 때 4등급이 나왔었기에...
뭐 재수하시더라도 끝까지 균형있는 공부하시라는 조언드리고 싶구요.
최우선으로 성적을 올리셔야 할 과목이 수학,영어 (2014 기준 과목명)...인데다가 사탐까지 잡으셔야죠.
아마 아시겠지만 의대는 전국구죠.......................정시에선 거의 만점에 가까운 학생들이 경쟁하는....
이번 수능의 경우 지학을 선택했으면 다 맞았더라도 의대 ㅃㅃ 되버리는 상황까지....
사탐을 비롯해서 언수외가 안정적인 1등급이 나올 수 있어야 하는데........ 제가 공부를 잘 하진 못했어서 그런지
1등급, 말이야 쉽죠ㅋㅋㅋㅋㅋ
그치만 좌절부터 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고, 의대를 목표로 최선을 다한다면 못 할 것도 없는 일 아닐까요...?
재종반 만점자들이나 고득점자들 보면 오르비 회원분들처럼 실수로 인해 재수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작년 수능에 제 실수들이 제 실력이라 생각했거든요ㅋㅋㅋㅋ
물론 가능성이 얼마나 될 지는 모르겠지만, 자기 목표가 분명하다면 목표조차 흐지부지한 학생들보다 한 발 앞서있는 셈이니까요,
의대에 갈 수 있는 확률이 0% 아닌 이상 여기 달리는 댓글들보단 남은 321일을 어떻게 보내시는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물론 재수 하신다면요... 네...ㅋㅋ)
점수를 맞추어서 갈지 아니면 진지하게 재도전 할지는 누가 충고해주던 간에 본인 선택이 제일 중요합니다.
선배가 재수하래서, 모양만 재수한다면 그건 하나마나한 짓이니까요.
만약 재수를 선택하시겠다면 11월까지 성적에 신경쓰지 말고 정한 목표만 생각하고 공부하세요.
남들이 의대 목표 듣고서 그 성적에? 한다면 걍 무시하세요, 그 사람들이 대학 보내줄꺼 아니니까....ㅋㅋ
여튼.... 문과 나부랭이가 해드릴 수 있는 조언은 여기까지고요...
나머지는 이과분들께..ㅋㅋ
저는 이번에 수능을 친 재수생입니다.
우선 재수를 하시기 전에.
마인드를 잘 잡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막연하게
'의대' 가고 싶다고 하지 마시고
나는 상위 몇 퍼센트의 성적을 맞아서 어디 의대를 가겟다 이런식의 구체적 목표를 세우세요
그리고 매일 매일 자기 암시를 거시는것도 좋습니다.
나는 14수능때 xx의대를 붙겟다. xx의대가 나를 원하고 있다 나는 여기를 가기 위해 성적을 몇점 올리겟다.
이런식으로 자기 암시를 하면서 공부를 하시구요.
해이해질려고 하면 본인의 점수와 그 의대를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점수를
비교해보시면 아 아직 내가 멀었구나 하면서 스스로를 채찍질 하는데 도움이 되실거에요
그리고 절대로 중간에 아 내가 벌써 이정도 공부했는데 성적이 하나도 안올랐어.. 진짜 나는 안되나봐
이런식으로는 절대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성적상승은 물이 끓는것과 같다고 하는데 그게 정말 맞는 말입니다.
임계점을 넘기 전까지는 계속 원래 성적 주변에서 왓다갓다 하죠.
그런데 그 성적이 안오르는 기간을 헛짓햇다고 생각하지 않고 견디시면
어느 순간 정말
어. 느 . 순./ 간 성적이 올랐다는 거를 아실겁니다.
그런데 그 임계점이 넘었다고 방심하시는것도 경계하셔야 합니다.
그게 굳혀지기 전에
아~ 나는 됫다! 이런식으로 생각하시고 공부를 놓으시면 다시 스프링처럼 원상복귀가 되거든요.
또한 저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목표하는 대학을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점수를 정하세요.
그다음에 이렇게 정하는 겁니다.
내가 하루라도 해이하게 보내거나 전투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날이 있을 때마다
하루 당 그 정해진 점수에서 -4점을 하겟다고 생각하세요.
그러면 속된말로. 후달려서(ㅋ) 하루도 설렁설렁 보내실수 없을거에요
그리고 현역때 본인이 하셧던것중에 성적이 오르는데에 방해가 됫던 요인을 완전하게 분석을 하셔야 합니다.
그것이 실패의 원인일 것이고 원인을 제거하면 문제가 해결되겟죠^^,.
저같은 경우는 현역때 피씨방, 노래방을 가기 위해 수업, 자습을 빠진것.
자습시간이 부족하다고 수업시간을 째고 자습실가서 공부하겟다고 해놓고 자습실에서 잠을 잤던것을
주 실패원인으로 꼽앗고 재수기간에는 저 두가지를 완전하게 하지 않앗습니다.
저는 재수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년 더하면 당근 오르겟지.
이렇게 생각하는/ 정말 단언할 수 있는데 제 주변에서는 이런 마인드로
공부한 친구중에 단 한명도 작년 수능과 비교해서 성적이 오른 친구가 없습니다.
마인드를 잘 잡으시고 끝까지 달리시면 성공하실수 있을겁니다.
재수학원은
저는 강남종로를 다녔습니다.
강남대성 서초메가 강남종로 중에 고민을 하다가
강남종로 이과프리미엄을 고른 이유는
저는 학생관리, 시설, 저와공부할 친구들의 수준
이 세가지를 고려했는데요
강대는 관리에서 서초메가는 시설에서
종로는 저 세 박자(?)ㅋ. 를 갖춰서 종로를 택하게 됫습니다.
재수.
실패자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 준비하는 거라고 생각을 하세요
꼭 성공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