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를 잡아라! 세특 A to Z] 면접, 세특의 진정성 검증을 위한 자리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3899932
힘들었던 해의 수능이 끝났다. 수험생들 모두에게 정말 고생 많았다는 격려의 인사를 전한다. 아직 수시 논술, 면접, 정시 전형 등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끝이 보이니 조금만 더 힘을 내자.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다.
오늘은 세특과 인적성 면접의 관련성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이번 칼럼은 아직 면접이 남아있는 현재 수험생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아직 입시에 전혀 감이 없는 예비 고1 및 고교 재학생에게는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입시를 준비하는 시간은 쏜살같이 흐른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정말 늦은 때가 되지 않으려면 미래를 내다보는 계획과 실천이 중요하다.
세특-자기소개서, 면접에서 쐐기를 박는다!
지난 칼럼들을 통해 세특의 각 영역이 어떻게 연계되는지, 또 세특을 통해 구성한 스토리가 어떻게 자기소개서로 반영될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 세특이 평소 학교 생활과 교과 학습 충실도를 보여준다면, 자기소개서는 학생부에 기록된 활동들을 어떤 과정으로 진행했고 이를 통해 무엇을 느꼈는지 디테일을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진정성과 진실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바로 면접이다.
조금 부드럽게 말하자면, 면접은 학생부와 자소서를 통해서도 다 담지 못한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이고, 더 냉정하게 말하자면, 정말 그 활동들을 스스로 열심히 수행했는지 따져보는 자리이다. 누누이 말하지만 세특과 자소서가 정말 본인의 관심사를 위주로, 또 직접 실행한 활동으로만 채워져야 하는 이유다. 고액 컨설팅을 통해 ‘남이 만들어준’ 스펙은 세특, 자소서, 면접을 거치는 동안 어느 한 곳에서든 의심을 살 수 있고, 지원자의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학생부와 자소서를 읽고 또 읽는다!
면접은 기본적으로 학생부와 자소서의 기록만으로 해소되지 않는 의문들을 면접관들이 질문하는 자리이다. 때문에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면, 학생부와 자소서를 읽고 또 읽으며 자신이 했던 활동의 디테일을 점검해보아야 한다. 면접 준비를 할 때, 학생부를 보면서 ‘이런 내용이 있었나’하고 의문을 갖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특히 세특의 경우, 학기별로 과목 수도 많고, 한 과목 안에서도 수행평가, 발표, 보고서 등 다양한 활동을 하니 기억이 다 안 나는 것이 당연하다. 앞선 칼럼에서 계속 평소에 자신이 했던 활동을 기록으로 남겨두고, 자료도 챙겨둘 것을 강조한 이유다.
모든 세특은 중요하다!
학생부와 자소서에는 수많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급한 마음으로 면접에 대비하다 보면 본인도 모르게 중요도가 높다고 생각되는 요소만을 중심으로 면접을 준비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중요도가 높은 활동은 세특과 자소서를 통해 이미 여러 번 강조했을 것이기 때문에, 그 외의 부분에서도 질문이 나올 것에 대비해야 한다. 물론 이러한 경우 대체로 ‘어떤 내용의 활동인지, 특별히 기억나는 과정이 있는지’ 등 어렵지 않은 질문이 나올 테니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또한, 세특에 해당 과목의 심화 지식과 관련한 개념어가 포함되어 있다면, 그 개념어에 대해서는 자신이 간단히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예컨대 ‘양자역학’에 대해 발표한 내용이 실려 있다면, 면접관 입장에서는 고등학생이 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싶을 것이다. 반드시 정확하고 심화된 지식을 이야기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본인이 이해한 만큼을 본인의 언어로써 당당히 이야기할 수 있으면 된다. 다만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면 실전에서 당황하여 페이스를 잃어버릴 수 있다. 따라서 아무리 사소한 기록일지라도 학생부와 세특, 자소서를 꼼꼼히 읽고 질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독서활동, 느낀 점을 정리해 가자!
면접을 준비할 때, 많은 학생이 독서활동에 기록된 책들을 다시 읽어야 하는지 묻는다. 하지만 면접을 앞두고 수십 권에 달하는 책들을 모두 다시 읽기란 물리적으로 불가능할뿐더러, 불필요하다. 이와 같은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애초에 세특, 동아리, 독서활동 등 학생부의 각 영역을 연계해서 자신만의 키워드들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독서 활동 기록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독서 활동 기록장을 살펴보면서, 해당 도서를 통해 본인이 배우고 느낀 점 중 꼭 말하고 싶은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면접에 대비하는 효율적인 방법이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학생때 풋풋한 연애 한번은 해보고 싶었건만...
-
꼬순내가 뭐에요 0
야한건가요
-
내년에 현역 정시로 홍대 인문자전이 목표인데 확통으로 밀고 가면 안되는건가요? 일단...
-
합격가능성 없을까요..?ㅠㅠㅠㅠㅠ 이번에 어려웠나요?
-
다 옛날일이다... 2년전... 아득하다
-
성적이 행복을 주는 것도 아닌 것 같음 내 삶의 의미를 정말 모르겠다 의미는 내가...
-
그게 나야… 동국대가 안정이 아니네 쒯
-
지구2등급만큼 세지하면 1충분 1컷이50아니면 만점은모르겠음 보통 그럼 하나가...
-
정실투척 5
-
나는 100% 떨어질듯 ㅋㅋ
-
미용실 감 5
머리 추천좀
-
이번에 삼반수할생각인데(수학은 2월부터) 25수능4등급(모고는 보통3등급) 확통 단...
-
그냥 거짓말한 거임뇨
-
우리집올사람 0
미국 애리조나주
-
실제로 쌍사가 더 공부량 많았음 ㅇㅅㅇ
-
그치만 재능 없는 우리는 노력이라도 ㅈ빠지게 해야 한다 이거야
-
이미 한 10명정도 오긴했는데... 뭐 아는범위내에서는 대답해줌 지금 2-2임
-
물지하려 했는데 이번에 물리 표점보고 답 없을거 같아서 물리 빼려고 하는데 지과는...
-
OMR 스캔은 다 끝난듯? 이제 진짜 성적발표만 남은건가..
-
조별과제 하는데 1
꼬르륵 소리 존나 크게 나서 개민망함
-
[의대면접 MMI 분석] 성균관대 의대 면접 기출 경향 분석, 준비방법 - 추가 질문, 꼬리질문에 대비하셔야 합니다 0
안녕하세요, 의대 면접 대비 LTP컨설팅 입니다. 오늘은 다음주에 있을 성균관대...
-
사탐런을 조장하는 평가원은 출제기관으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럽다. 5
평가원은 #~#
-
플윗미 보고싶네
-
기계썼어여 1번 1. 8 2. 100 8990 3. 13xx/432 xx는 기억이...
-
수능은 성취도 평가가 아님
-
내년 수능을 위하여
-
수없이 많은 날을 나 기도해왔죠
-
오르비 메타랑 동덕여대 사건 때문에 이미 도파민 최대치임
-
까라면 까야지 뭐
-
걔네땜에 과4사1이 지지를 받음 사탐런의 강력한 근거이기도하고
-
오늘저녁은 삼겹살 13
+맥주 조아조아
-
미리 물리 공부하고 가려는데 어떤거로 시작하면 좋을까요? 추천해주세요
-
글리젠이 업네 0
심심하뇨
-
44점이 다른 지구 고수분들에 비하면 잘본거는 아니지만… 그래도 6,9평에 비해...
-
듀얼
-
생명 강사 추천 0
고2때 섬개완+ 상크스 듣고 내신 대비 했어요. 고3때 백호를 그대로 들을까요?...
-
밥먹고 혼영데이트하려는데 이대 신촌 맛집 ㅊㅊ좀
-
공붕이 근황… 3
공익붕이.. 버스배차 ㅈ버그 터져서 퇴근 못하는중…
-
인간관계가 귀찮다기 보다는 말그대로 혼자 있고 싶음
-
배치컷 백분위로는 플러스나오는데 실제로 예측누르면 마이너스 나오더라? 메가스터디...
-
저메추좀 ㅈㅂ 8
배고파ㅏㅏㅏ
-
좀 애매함 과탐4 능지가 사탐파면 1가능은 팩트 다만 사탐1이 과탐간다고 4는 안나올거같음
-
첫정답 5000덕
-
할아보지들 실압근보는중
-
난 진짜 저능하구나 ← 현장에서 이 생각 듦
-
이력서작성만큼 귀찮은 것 없음 ㅅㅂ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