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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쁘니 [845862] · MS 2018 · 쪽지

2020-12-11 00:59:21
조회수 14,151

가형 84에서 96으로 만든 방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3779295

그냥 아까 96으로 과외 안될줄 알고 글 올렸다가 댓글 보고 제가 84시절일 때의 생각이 나서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올려봅니다 글을 잘 못써서 매끄럽지 못할수도 있습니다ㅠㅠ 양해 부탁드려요!! 


그리고 제가 적은 내용은 정말 기본적이고 당연한 내용입니다 내가 과연 이대로 실천하고 있었는지 점검해보세요!

현역 84(실력부족) 재수 84(과도기) 삼반수 96

인강은 삼반수때만 양승진 개코 기코 들었습니다 개코는 2회독 기코는 1번만 듣고 이후에는 제가 스스로 분석했습니다 독서실 반수라 시간은 많았어요

제가 공부를 하면서 느꼈던건 '기본'과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기본이라하면 개념과 기출, 태도라 하면 문제를 대하는 나의 모습 등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본 중 개념은 제가 현역때 충실하지 못했던 내용이고 기출과 태도는 재수때,, 특히 재수는 실력보다도 태도때문에 망한게 엄청 컸어요ㅠㅠ

1. 기본
-개념
제가 현역 84시절에는 그냥 절대적인 공부량이 부족했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고3 모의고사때 모비율 추정 공식 몰라서 틀리고.. 확률 독립 식도 몰라서 틀리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재수때는 처음에 개념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한완수 파트 원만 4번은 본 것 같아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냥 무작정 암기 보다는 이 식이 왜 어떻게 나오는건지 그 흐름을 이해해보세요!! 그러면 낯선 문제가 나올때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상황에 맞게 적용할수 있을겁니다

-기출
기출은 푸는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현역때는 뭣도 모르고 그냥 푸는걸로 3회독 했는데 결국 제가 자신있던 기벡을 제외한 미적분에서 4개나 틀려버렸습니다 기출은 정말 아무리 봐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볼때마다 새로운 내용이 보이더라고요
1. 그냥 풀어봅니다
2. 필연적인 사고과정을 정리합니다 사설은 저도 잘 모르겠고 확실히 평가원 문제는 그렇게 필연적일 수가 없더라고요 주어진 조건을 해석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3. 문제의 발문, 조건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분석합니다 왜 하필 이런 말을 썼는지, 이 조건이 왜 필요한지를 모두 분석해보세요

그리고 기출은 수능 전날까지 매일 푸는게 좋다고 생각해요ㅠㅜ69평은 5번은 푼 것 같아요 도움 엄청 됐습니다 실제로도 6평 21번 기억으로 수능 27번을 풀었으니까요
더 자세한 내용은 뭔가 쓰려니까 애매해서 질문 남겨주시면 답 달게요!!

2. 태도
이거 진짜 별표 팩토리얼입니다..  

-인강 의존ㄴㄴ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자
제가 현역때 했던 공부 중 칭찬하고 싶은게 이거에요 스스로 고민하기! 막판에야 급하니까 어느정도 고민하고 안풀리면 넘어가야겠지만 초반에는 시간 많잖아요 최대한 고민해보세요 어떻게 왜 이렇게 풀어야 하는지!! 저는 해설도 안봤어욬ㅋㅋ이건 좀 심하긴 했는데 아무튼.. 인강에 의존하지 마세요 인강은 그냥 길잡이용이고 그걸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체화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시간배분
모든 과목 시간배분 골고루 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현역때 기벡을 좋아해서 기벡에 치우친 공부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미적만 4개 틀렸습니다 재수때는 미적이 약해서 미적 위주로 했는데 수능때 결국 29번 건들지도 못했어요ㅠㅠ 시간이 없었던 것도 있지만 막판되니까 제가 기벡 감이 떨어진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삼반수때는 수1 확통 미적 모두 동일한 시간을 배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어느정도 차이는 있었겠지만 음 진짜 골고루 한 편이라고 생각해요!!

-행동강령(실모 풀면서)
이걸 기출 분석하고 실모 풀면서 만들어야해요 내가 이 조건을 보고 무슨 내용을 떠올려야하는지, 내가 어디서 왜 실수를 했는지, 이 문제를 고치려면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해보세요 그냥 대충 하지 마시고 제발 실천 가능하게요!! 예를 들어 저는 반지름 AB나 x축 y축 같은 것들을 자주 잘못봐서 '문제에서 지정해주는 도형, 선분 등등은 알파벳을 손으로 짚어가며 확인해야겠다' 이런 식으로 정했어요
또 안풀리는 문제 넘어가는 것도 중요하고 문제 푸는 순서를 어떻게 할건지도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항상 1-14, 22-26, 15-20, 27-29, 앞에서 못푼거 5분씩 고민해보고 해결, 2130, 못푼거 마저 풀기 이 순서로 풀었습니다

-문제는 푸는것보다 빨리 푸는것이 중요하다(실모)
너무 당연한거지만 문제 30분 걸려서 풀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실모 풀고 나서 스스로 복기해보세요 내가 어떤 문제에서 시간을 오래 썼고 왜 그랬는지 어떤 조건을 놓쳤는지 정리해서 적어두세요 실모 칠 때의 사고과정을요 그리고 그 해결법도 함께 적어두세요 행동강령 내용과 같습니다! 다 하고 나면 꼭 해설강의 들으세요 내가 어떤 점을 잘 했는지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확 드러납니다 이게 진짜 과도기였던 제 실력을 확실한 1등급으로 잡아준 것 같아요


처음 써보는 긴 글이라 두서가 너무 없었네요ㅠㅠ이해가 안가는 내용은 질문 주세요! 휴학으로 독서실 삼반수 한건데 이에 대한 내용도 궁금하신건 질문 ㅁ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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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쁘니 [845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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