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1 마지막 시험기간에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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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습실 갔다가 자려는데 잠이 잘 안와서 끄적거려봅니다
이제 이 학교의 1년도 끝나가네요
미뤄지고 미뤄지다가 겨우 들어가니까
바로 시험기간이라서 새벽까지 공부하고
시험 끝나니 바로 수행의 압박
1년동안 내신 등급에 맨탈이 털리고 다시 기대를 품는
끊임없는 감정기복의 능선을 지나 올라가다 보니
이 시험만 치루면 제 1년은 끝이네요
내년에 수학 8시수 과학 6시수인데
이과과목은 죽쑤고 난데없는 문과과목에서 1등급 나오는
애매한 이과생이라서 너무 걱정이긴 합니다
1학년 모의고사 성적은 물론 중요하나
고 3 6모에서 재수생들하고 겨뤄서 1등급이 나와야 한다는
그런 말들을 선생님들이 해주시다 보니
아직 제 실력에는 확신이 안 서네요
심심해서 새벽에 두서없이 끄적여 봤습니다
11모 성적표도 마침 나왔는데
앞으로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도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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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사회특)공부 하면 할수록 비효율 ㄹㅇㅋㅋ
저희학교 문제 보시면 그런 소리는 안 나오실걸요 ㅋㅋㅋㅋ
물론 ㅈ반ㅇ고 기준 ㅇㅇ..
원래 자기학교 문제가 젤 어렵고 더럽다고 생각함
시험때 감정이 그대로 내적 평가에 반영되는 것 같네요
물론 정답률 4% 문제를 2번에 넣은 저희 학교탓도 좀
1등급컷 91이라는 학교 역사상 레전드를 찍은 과목입니다
차라리 1등급 컷 91이 낫지 ㅅㅂ 우리학교 국어 93점 받았는데 3등급임 이게 먼 지랄
99점 2등급입니다 ㅋㅋㅋㅋ 1컷 맞추려고 서술형 트집잡음 학교가
화학1 중간기말수행 통틀어서 2점 감점인데 2등급...... 그래서 내신을 버리고 정시를 택했지
학교석차 362까지 있는거 ㅈㄴ부럽다 우리 학년 160명에 이과 50명이라 더 답없는 듯
저희는 기숙사학교라 사람 많은게 싫어요
240명이랑 한 건물에서 사는 인생이란
아직 1학년 내신은 많아봤자 전체 고등학교 내신 성적의 30퍼센트니까
갈길이 멉니다 뒤집을 기회도 많구요
너무 속상해하거나 우울해 하지말고 털고 다시 해보세요 정시는 1년 뒤에 돌려도 전혀 늦지 않음
다행인건 내신도 모고식이라 딱히 대비 안해도 연습은 되네요
저랑 상황이 많이 비슷하신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당.
저는 일단 03인데여..
저도 문과과목으로 등급 올리던 사람인데(국영한사1,수1~2,과1~2)
문과 이과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결국에 확정직전에 전과해서 이과로 온 사람입니다.
1학년 때 성적이 잘 나오셨다면 겸손해지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보니까 수학을 잘하시는 편인 것 같긴한데,
이과로 온 친구들은 과탐이나 수학에 완전한 재능이 있는 친구들이 많을 거에요.
걔네들보다는 확실히 못하니까 나는 더 해야지!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공부해야 합니다.
다른 예로는, 2학년 수학 내신으로 자신이 수학을 잘한다고 생각하고 공부를 소홀히하면 안됩니다.
그건 단지 문과랑 이과랑 합산해서 등급을 산출하기 때문이므로 최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계발만이 필요할 것 같아요
부디 자만심을 버리고 새롭게 공부하시길.
모고 성적보니까 학교 수준이 전사고정도 되는 것 같은데
그러면 더더욱.. 그런 겸손함이 필요할 듯하네요..
뭐 말 안해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넵!
댓글 봤는데
사실 꿈을 좇는 편이 더 낫다고 봅니다.
리만님이 원하지 않는 좋은 학과 가는 것보다 꿈을 따라 가는 것이
더 후회도 없을 것이고, 성취감도 있을 것이니까요..
의대에 가면 실패는 없겠지만..
자신의 흥미에 맞지 않는데 어떻게 갑니까..
1등급이 14명이 넘다니..... 1등급 2명인 곳에서 살아보면 그런 소리 못 할껄요
그냥 열심히해서 수시로 대학갑시다...... 할 수 있어요 모의고사 등수보니까 잘 하는 애들 많은 곳 같긴 한데 그래도 올려보셈 그리고 지금 고1부터는 서울대가 정시에서 내신 본다고 했음 서울대가 바뀌면 다른 학교들 바꾸는 건 시간문제...... 만약 내신 더 떨어져도(보통 2학년 때 문이과 갈리고 나서 더 떨어짐 선택과목 나뉘면서) 너 실력은 어디가지 않으니 정시에서나 논술에서 써먹을 있음 그냥 제발 열심히 해....ㅠㅠㅠ
이번 시험을 잘봐야겠네요 일단...
그리고 위에 답글 봐버렸는데.... 정말 하고 싶은 꿈이 확고하면 하고 싶은 길로 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실제로 그 길을 선택한 입장이구요. 물론 의사 돼서도 화학공학을 공부할 순 있지만(보통 어머님들이 이 말 많이 하시죠, 너 하구 싶은 건 의사돼서 하면 된다 일케요.), 만약 내가 화학공학을 공부해서 교수가 되고 싶다, 어느 연구원에 들어가고 싶다라는 목표가 있으면 더더욱 화공쪽으로 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정말 그 전공을 밥벌이로 삼아야 할 수 있는 목표들 있잖아요.
요즘 집값이 너무 비싸서(;;;) 현실적으로 생각하려는 게 맞기도 해요. 그치만 적어도 화공쪽은 밥벌이는 잘 하고 살 것 같은데요? 그리고 어느 부문이나 탑은 잘 산다고 하구요. 물론 의사는 직업 자체가 탑인 것 같지만.
제가 한때 정말 많이 했던 고민이라 써보고 싶었어요 새벽이라 그런가 횡설수설하네요ㅠㅠ 얼른 자고 내일 하루도 파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