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만의제타함수 [972168] · MS 2020 · 쪽지

2020-12-08 01:41:00
조회수 692

고 1 마지막 시험기간에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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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습실 갔다가 자려는데 잠이 잘 안와서 끄적거려봅니다


이제 이 학교의 1년도 끝나가네요

미뤄지고 미뤄지다가 겨우 들어가니까

바로 시험기간이라서 새벽까지 공부하고

시험 끝나니 바로 수행의 압박


1년동안 내신 등급에 맨탈이 털리고 다시 기대를 품는

끊임없는 감정기복의 능선을 지나 올라가다 보니

이 시험만 치루면 제 1년은 끝이네요


내년에 수학 8시수 과학 6시수인데 

이과과목은 죽쑤고 난데없는 문과과목에서 1등급 나오는

애매한 이과생이라서 너무 걱정이긴 합니다


1학년 모의고사 성적은 물론 중요하나

고 3 6모에서 재수생들하고 겨뤄서 1등급이 나와야 한다는

그런 말들을 선생님들이 해주시다 보니

아직 제 실력에는 확신이 안 서네요


심심해서 새벽에 두서없이 끄적여 봤습니다 

11모 성적표도 마침 나왔는데 

앞으로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도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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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lliuum · 921570 · 20/12/08 01:41 · MS 2019

    꾸준히 해나가시면 좋은 성적 거두실겁니다

  • 고1전전공희망함 · 935318 · 20/12/08 01:43 · MS 2019

    통합사회특)공부 하면 할수록 비효율 ㄹㅇㅋㅋ

  • 리만의제타함수 · 972168 · 20/12/08 01:44 · MS 2020

    저희학교 문제 보시면 그런 소리는 안 나오실걸요 ㅋㅋㅋㅋ

  • 고1전전공희망함 · 935318 · 20/12/08 01:44 · MS 2019

    물론 ㅈ반ㅇ고 기준 ㅇㅇ..

  • 꾸꾸 · 1001161 · 20/12/08 01:45 · MS 2020

    원래 자기학교 문제가 젤 어렵고 더럽다고 생각함

  • 리만의제타함수 · 972168 · 20/12/08 01:47 · MS 2020

    시험때 감정이 그대로 내적 평가에 반영되는 것 같네요
    물론 정답률 4% 문제를 2번에 넣은 저희 학교탓도 좀

  • 리만의제타함수 · 972168 · 20/12/08 01:45 · MS 2020

    1등급컷 91이라는 학교 역사상 레전드를 찍은 과목입니다

  • 꾸꾸 · 1001161 · 20/12/08 01:46 · MS 2020 (수정됨)

    차라리 1등급 컷 91이 낫지 ㅅㅂ 우리학교 국어 93점 받았는데 3등급임 이게 먼 지랄

  • 리만의제타함수 · 972168 · 20/12/08 01:49 · MS 2020

    99점 2등급입니다 ㅋㅋㅋㅋ 1컷 맞추려고 서술형 트집잡음 학교가

  • 꾸꾸 · 1001161 · 20/12/08 01:50 · MS 2020

    화학1 중간기말수행 통틀어서 2점 감점인데 2등급...... 그래서 내신을 버리고 정시를 택했지

  • 꾸꾸 · 1001161 · 20/12/08 01:52 · MS 2020

    학교석차 362까지 있는거 ㅈㄴ부럽다 우리 학년 160명에 이과 50명이라 더 답없는 듯

  • 리만의제타함수 · 972168 · 20/12/08 01:53 · MS 2020

    저희는 기숙사학교라 사람 많은게 싫어요
    240명이랑 한 건물에서 사는 인생이란

  • 꾸꾸 · 1001161 · 20/12/08 01:46 · MS 2020

    아직 1학년 내신은 많아봤자 전체 고등학교 내신 성적의 30퍼센트니까
    갈길이 멉니다 뒤집을 기회도 많구요
    너무 속상해하거나 우울해 하지말고 털고 다시 해보세요 정시는 1년 뒤에 돌려도 전혀 늦지 않음

  • 리만의제타함수 · 972168 · 20/12/08 01:48 · MS 2020

    다행인건 내신도 모고식이라 딱히 대비 안해도 연습은 되네요

  • YENLOW · 992578 · 20/12/08 01:49 · MS 2020

    저랑 상황이 많이 비슷하신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당.
    저는 일단 03인데여..
    저도 문과과목으로 등급 올리던 사람인데(국영한사1,수1~2,과1~2)
    문과 이과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결국에 확정직전에 전과해서 이과로 온 사람입니다.
    1학년 때 성적이 잘 나오셨다면 겸손해지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보니까 수학을 잘하시는 편인 것 같긴한데,
    이과로 온 친구들은 과탐이나 수학에 완전한 재능이 있는 친구들이 많을 거에요.
    걔네들보다는 확실히 못하니까 나는 더 해야지!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공부해야 합니다.

    다른 예로는, 2학년 수학 내신으로 자신이 수학을 잘한다고 생각하고 공부를 소홀히하면 안됩니다.
    그건 단지 문과랑 이과랑 합산해서 등급을 산출하기 때문이므로 최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계발만이 필요할 것 같아요
    부디 자만심을 버리고 새롭게 공부하시길.

  • YENLOW · 992578 · 20/12/08 01:55 · MS 2020

    모고 성적보니까 학교 수준이 전사고정도 되는 것 같은데
    그러면 더더욱.. 그런 겸손함이 필요할 듯하네요..
    뭐 말 안해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 리만의제타함수 · 972168 · 20/12/08 02:01 · MS 2020

    넵!

  • YENLOW · 992578 · 20/12/08 02:06 · MS 2020

    댓글 봤는데
    사실 꿈을 좇는 편이 더 낫다고 봅니다.
    리만님이 원하지 않는 좋은 학과 가는 것보다 꿈을 따라 가는 것이
    더 후회도 없을 것이고, 성취감도 있을 것이니까요..
    의대에 가면 실패는 없겠지만..
    자신의 흥미에 맞지 않는데 어떻게 갑니까..

  • 리만의제타함수 · 972168 · 20/12/08 02:00 · MS 202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꾸꾸 · 1001161 · 20/12/08 01:57 · MS 2020 (수정됨)

    1등급이 14명이 넘다니..... 1등급 2명인 곳에서 살아보면 그런 소리 못 할껄요
    그냥 열심히해서 수시로 대학갑시다...... 할 수 있어요 모의고사 등수보니까 잘 하는 애들 많은 곳 같긴 한데 그래도 올려보셈 그리고 지금 고1부터는 서울대가 정시에서 내신 본다고 했음 서울대가 바뀌면 다른 학교들 바꾸는 건 시간문제...... 만약 내신 더 떨어져도(보통 2학년 때 문이과 갈리고 나서 더 떨어짐 선택과목 나뉘면서) 너 실력은 어디가지 않으니 정시에서나 논술에서 써먹을 있음 그냥 제발 열심히 해....ㅠㅠㅠ

  • 리만의제타함수 · 972168 · 20/12/08 02:03 · MS 2020

    이번 시험을 잘봐야겠네요 일단...

  • 꾸꾸 · 1001161 · 20/12/08 02:06 · MS 2020 (수정됨)

    그리고 위에 답글 봐버렸는데.... 정말 하고 싶은 꿈이 확고하면 하고 싶은 길로 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실제로 그 길을 선택한 입장이구요. 물론 의사 돼서도 화학공학을 공부할 순 있지만(보통 어머님들이 이 말 많이 하시죠, 너 하구 싶은 건 의사돼서 하면 된다 일케요.), 만약 내가 화학공학을 공부해서 교수가 되고 싶다, 어느 연구원에 들어가고 싶다라는 목표가 있으면 더더욱 화공쪽으로 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정말 그 전공을 밥벌이로 삼아야 할 수 있는 목표들 있잖아요.
    요즘 집값이 너무 비싸서(;;;) 현실적으로 생각하려는 게 맞기도 해요. 그치만 적어도 화공쪽은 밥벌이는 잘 하고 살 것 같은데요? 그리고 어느 부문이나 탑은 잘 산다고 하구요. 물론 의사는 직업 자체가 탑인 것 같지만.

    제가 한때 정말 많이 했던 고민이라 써보고 싶었어요 새벽이라 그런가 횡설수설하네요ㅠㅠ 얼른 자고 내일 하루도 파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