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학년도 수능 수학 평 및 자료 내림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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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수능 수학에 대한 가벼운 평을 하자면...
가나형 모두 20번의 반란 인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문제별 난이도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가형: 20>>30>29>21
나형: 20>30>29>21
결시율이 15%여서 그런지 시험이 쉽지 않았음에도
컷이 높게 형성된 것 같습니다.
특히 가형은 96도 백분위 98이 뜰것 같다고 하니 진짜
고일대로 고인 듯 합니다.
킬러가 두드러지지 않은데 쉬운거 아닌가요? 하는 경우도
종종 예비 고3 이하 학생들한테 듣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한문제 한문제 상대하기에는 어렵지 않을 수 있으나
저걸 30문제 세트로 보면 중상위권 이하 학생들에게는
시간 압박이 장난 아닐 듯 합니다.
과목별 평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1
ㄱㄴㄷ가 준킬러로 나올 줄 알았는데
3점으로 나오는 뒤통수를 때리네요.
가나형 모두 21번이 수열이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어 항들을 구하는 것은
미적분의 19학년도 수능 가형 21번을 닮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존 기출만 잘 학습한다면 큰 지장이
없었을 듯 합니다.
22 예비평가를 보았을 때 22 수능부터는
공통 객관식 마지막인 15번과 주관식 21번에
수열 하나, 삼각함수 또는 사인코사인법칙이 하나
들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현재와 비슷한 난이도로요.
확률과 통계
올해 평가원 기출로 평가원 확통 킬러급(29번)이 추구하는 방향을
어느 정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바로 ‘분할’과 ‘case 분류’입니다.
물론 머리가 더 비상하다면 한줄컷 풀이 등등이 가능할 수 있으나
가형 19번 (나형 29번), 가형 29번에서
‘분할’을 빠짐없이 하는 것이 관건인 듯 합니다.
근데 이럴거면 왜 자연수 분할, 집합 분할을 뺐는지 ㅠㅠ
따라서 내년에 확률과 통계를 택하신다면
기호(조합, 중복조합 기호 등등)에 집착하기 보다는
‘분할’과 ‘case 분류’에 focus를 두시면
무난하게 짧은 시간 안에별 아이디어 없이
정확하게 답을 낼 수 있을 듯 합니다.
이외에도 가형 17번이 ebs 연계에 (final 선별자료에도 있더군요 ㅎ)
9평 26번 연계인데 새로운 문자 설정, 이항분포 이용으로
큰 인상을 줬습니다.
이산확률분포, 이항분포에 대한 단순한 암기가 아닌
제대로 된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였습니다.
수학2
주요 문제는 20번, 30번인데
둘 다 source가 미적분 기출입니다.
문제 source는
20번의 경우 20학년도 사관 가형 30번,
30번의 경우 18학년도 9월 평가원 가형 30번입니다.
20번은 f로부터 F를 그려나가면서 x축 위나 접하기 위해
0에서 a까지 f릉 적분한 값이 0이상이라는게 핵심이었죠.
30번은 미분가능, 연속 조건으로 절댓값을 풀러내는데
잘못 택하면 모순점이 발생하여 특정 방향으로 풀러낼 수 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내년에 기출 파급 n제 만들 때
몇몇 미적분 기출에서 함수를 다항함수로 적당히 바꿔
이런 문제를 대비할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기출 파급 n제는 23 수능 출판이 목표고
그 이전에는 좋은 문제를 만들면 공개하여
도움을 드리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
미적분
14번, 20번, 30번이 주요 문제네요.
14번은 일반적 풀이 기준 덧셈정리와 무등비의 결합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합동을 이용하면 덧셈정리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원이 아예 안나올 줄 몰랐네요 ㅎㅎ
30번은 합성함수 그래프 그리면 금방 상황 파악이 가능하네요.
20번보다 쉬웠고 19학년도 9월 평가원 가형 30번의
살짝 다운그레이드 버젼입니다.
20번은 기존 기출하고만 비교하면 제일 이색적인 문제였습니다.
첫 조건에서 h(x)개형이 특정되고
두번째 조건에서 n이 특정되는 것이었습니다.
역시 이래서 가형은 기출 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제도 많이
접해보는 것이 필수인 듯 합니다.
번외) 미적분 vs 기하
일단 뭐 예비시행 문제 풀어보시고
더 잘 맞는거 고르시면 됩니다.
통계를 보니 미적:기하=3:1 정도 나오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응시자 수가 많은게 컷 형성과 표점에
좀더 유리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아래는 제 주관적 생각이니 흘러들으셔도 됩니다.
예비 고3
대부분 학교가 기하를 고2 때 하고
미적분을 고3 때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적분 기출이 최근에 쉬워진다고 하더라도
이번 겨울 때 미적분을 처음 본다면 학습 부담이 장난 아닐 듯 합니다.
익숙한 기하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기하는 겨울에 시작하더라도 초반 거부감만 이겨내면
학습량과 준킬러 이상의 난이도가 미적분에 비해 확연히 쉽습니다.
다만 기하에 대한 거부감이 너무 크면 미적분으로 가도 좋습니다.
수2 학습이 잘 되어 있다면 기본적인 베이스는 있으니까요.
예비 재수
기하를 경험해보지 않은 분들이 훨씬 많을 듯 합니다.
미적분이 더 친숙하고 어느정도 고였으면
미적분이 더 편하지 않나 싶네요.
예비 삼수 이상
미적, 기벡을 둘 다 경험하셨을 겁니다.
둘 중 더 잘 맞았던 거 고르시면됩니다.
다만, 기벡 기출이 미적에 비해 끝이 있다는
느낌을 받으신 분들이 더 많으셨을 듯 하네요.
아래는 자료 내리기 전 공지입니다.
20년 3월 교육청 선별 문제+해설:
20년 4월 교육청 선별 문제+해설:
22학년도 예비시행 선별 문제+해설:
21학년도 6월 평가원 선별 문제+해설:
20년 7월 교육청 선별 문제+해설:
21학년도 9월 평가원 선별 문제+해설:
21학년도 사관 선별 문제+해설:
20년 10월 교육청 선별 문제+해설:
위 링크는 올해 시행 기출(21 수능 제외) 선별 문제+해설 자료입니다.
2월 말~3월 초쯤 22 수능 대비 기출 파급이 나올 예정이라
해당 자료는 12/7 오후 8시부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22 수능 기출 파급은
21 수능 대비 기출 파급에서 위 자료들과 결합된 것과 유사하기에
+1 을 생각하고 있고 21 수능 대비 기출 파급을 가지고 계신다면
교재비를 아낄 수 있을 듯 합니다.
아 참고로 기출 파급 후기 써주시는 분들께는
추첨으로 깊콘 보내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쪽지나 카페나 오르비 게시글로 후기 종종 올라오는데
뿌듯합니다 ㅎㅎ 삶의 원동력입니다
21학년도 수능 역시 불수능이었습니다.
좋은 결과를 얻으신 분들은 표본 막 뿌리고 다녀서
불이익을 받는 일 없이 입시 잘 마무리 하셨음 하고
만족하지 못한 결과를 얻지 못하신 분은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일단 푹 쉬시고 나중을 위한 계획을
새우셨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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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빨리 안 달면 죽을 수도 있음 진지함
문과는 내년 재수하면 수학은 그냥 밀리겠죠..?
대부분 확통을 택하고 이 안에서 등급을 내니 나형과 비슷한 표본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수학1,2를 이과랑 같이 봐도 결국 비슷한가요..?
만약 기존 가형과 같이 등급 낸다면 정말 난리날 것 같네요.
??어 진짜요? 확통선택자 안에서 등급내는거에요?
저도 아직 확실치 않아서 아는 전문가 분께 여쭈어 보겠습니다
넵 ㅎㅎ
https://youtu.be/AufhugR86-k 영상에 설명이 잘 되어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듯
아닙니다! 그거 평가원이 어찌 저찌해서 싹다 똑같은 표본입니다 난이도 조절도 해서 확통 미적 기하 다 통합입니다
정정합니다. 아래 댓글 참고해주세요. 교육과정이 어떻게 변하는지는 살펴보았으나 등급을 어떻게 내는지는 잘 알아보지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190930보다 이번 30이 더 다운 그레이드인가요? 제가 수험생활을 나형으로 해서 그래프로 해석하는 게 익숙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는데 그때 문제가 더 쉽게 느껴졌어서...
ㅇㅎ 그런가요? 아마 개인별 차이가 있나 봅니다 ㅎㅎ
당시 30번은 합성함수 조건 해석을 바탕으로 가능한 그래프 개형이 최대 3개였고, 이를 바탕으로 사차함수 그래프 식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문제는 삼차함수와 사인제곱함수 합성 꼴이라 이보단 제법 간단하고, 최고차항 계수가 1인 삼차함수에서 극댓값과 극솟값의 차이가 1/2이면 극대인 x값과 극소인 x값의 차가 1임을 알고 있으면 바로 한 가지로 고정되는 문제여서 이번에 더 쉬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 설명이 정확히 이겁니다 ㅋㅋㅋ 노예 센세 감사합니다
ㄷ ㄷ 그런 건 모르고 있었네요 요즘 수험생들은 다 알고 있는 내용인 건가요? 제가 삼각함수보다 지수함수에 더 익숙해서 그런 거 같기도 하고, 나형할 때 워낙 삼차 사차함수 식정리를 많이 해봐서 세 개 정도도 버겁게 느껴지진 않았거든요
센세 문돌이가 기하/미적중에 하나를 하려 한다면 뭘 하는게 나을까요
기하요. 근데 기하 하다 애려치고 확통으로 가도 늦지 않을 듯 합니다
ㅇㅎ..감사합니다:)
나형29번 연계같아서 중복조합여사건으로 풀고 백의자리수 5 나와서 엄청 쫄렸는데
다른 학교들은 2학년 때 기하 하나요??
저희 학교는 이과도 확통시키는데 뭔가 억울하네요...
대부분 그렇습니다. 몇몇 학교는 2학년 때 확통, 기하를 다하는 경우도 있고 몇몇 자사고 등은 확통 기하 미적을 다 하더라구요
가형 20번 보자마자 버리고 다른 거 풀었는데 이 글 보니 잘한 선택이었네요 ㄷㄷ
나형 20번 처음보고 멘붕왔는데 그래프 그리고 요리조리 생각하다가 극값 위치가 0보다 한참 작은 때에 있게 될 수밖에 없단걸 깨닫자 슈루룩 풀리더군요
아직도 30번은 왜 틀렷는지 모르겠ㅋㅋㅋㅠ
내년 수능이 과목은 선택인데, 총점으로 문+이과 다합쳐서 컷을 내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
즉, 문과 잘가시게~일수도 있지만 문과 확률통계황들이 이과 잘가시게~ 할수도 있는 상황ㅋㅋ
오 그렇군요 무섭네요
총점 아닙니다
ㄷㄷㄷ
나형 29번 여사건 중복조합으로 풀리지 않나요..? 저도 분할하려했다가 중복조합쓰고 바로 맞았네여..
이래도 됩니다. 잘하셨습니다
제인생에 30을 맞고 88떠본 최초의 시험 ㅠㅠㅠㅜㅜㅠㅜㅠㅠㅜㅠㅜㅠㅜ
저는 케이스 9가지 다나눠서 세서 49나왔는데 저같은분 없나 ..
나만 49 나온게 아니구나 퓨ㅠㅠㅠㅠㅠㅠ
문과 확통선택해서 표점손해가 없을까요..?
참고로 지금 이과에서 문과로 가려합니다
3컷은 76,80중에 어떤확률이 높을까요?ㅠ
final 선별에서 어느문제가 수능 17번이랑 연계되엇나용?
저도 아주아주 궁금하네요
저도 29번 풀면서 그생각했어요!!
풀면서도 이거 교육과정 제외된부분인데
잘못푸는거아닌가 하면서 너무 무서웠어요
살짝쓰는것도 아니고 분할이 거의 주를 이루던데..
저희 학교는 3학년 1학기에 미적분, 2학기에 기하..... 하하 예비 현역인데 얼른 죽어라 미적 돌려야겠네요ㅠㅠㅠ
마지막에 표본 뿌리고 다녀서 불이익 받는 일 없으면 좋겠다고 하신 건 어떤 의미인가요..??
상위권은(연고~서울) 자기 점수 공개해서 좋을일이없는데 라인궁금하답시고 다 올리잖아요
멀리보면 자기점수 공개안하는게맞죠.. 경쟁자한테 표본을 제공하는일이니
특히 남들이 잘 모르는걸로 뽕 뽑을 상황 나왔다가 알려지면 터지죠 ㅋㅋㅋㅋㅋ
엥 20번이 어려웠나?
내년에 이과랑 같이 하다니,, 후
20수능 파급효과님이랑 기대T 선별자료 수능 전날 보고 연계체감 확 느낀 경험이 새록새록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파급효과님 삼수를 결정한 일개 오르비언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제 8시부터 내리신 자료들을 다 다운받지 못해서 연락드려요 앞에 3월 선별문제 해설을 보다가 너무 저랑 잘 맞는 풀이집인거같아서 다른 문제들도 지금 다운받으러 왔는데 자료가 내려가 있네요 ㅠㅠㅜㅠ 혹시 개인적으로 메일이나 드라이브로 파일 받을 수 있을까요? 번거로우실텐데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