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망해서 죽고싶어요 한번만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3630262
국어는 1이나ㅜ못해도 2나왔는데 이번에 진짜 4나 5 뜰거같아요.. 수학 도 킬링캠프나 사설 풀면 진짜 괜찮게 나왔는데.. 수학 이번에 5뜰것같습니다. 매일 8시반에서 11시 12시 까지 진짜 이번이 마지막인 각오로 했는데 뭐가 부족한건지............
국어 특히 수능 직전에 유대종T 모의고사 점수 괜찮아서 아 진짜 대학가겠구나 싶었는데 ㅋㅋ 고3때보다 못한 성적 ㅋㅋㅋㅋㅋ
한번더 할까 싶다가도 이번에 진짜 열심히 했는데 한번 더 한다고 달라질까 싶고요.. 그냥 무섭습니다. 그렇다고 성적 맞춰서 가기도 싫구요..
사실 삼수하고 싶긴 합니다. 그런데 제가 해도 안되는 사람일까봐 너무 속상해요 혹시 저같은 상황이였던 분 계신가요?
저는 진짜 열심히 했는데 사실은 열심히 한게 아니었나봐요
계속 눈물나서 횡설수설 하는데.. ㅠㅠ 한글자라도 적어주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노래만 3번연속 듣는중
-
어떤 두 페르미온이 하나의 계에 속박되어있을때 입자의 상태를 나타내는 파동함수는...
-
현역 수능 평균 5등급 → 재수 한서삼 성적대 사회복지학과... 에 입학하게...
-
알바 퇴근 3
좋군
-
미달 운빨노림?
-
티빙 업뎃안해서 못봐 ㅠ
-
답변이 2시간만에 달리네 최고~~!
-
타선이 6점이나 내주고 선발 5이닝 1실점하고 가서 편안히 보고있었는데 불펜이 불을 지르네 ㅋㅋㅋ
-
당장 정시 늘려!!!!
-
큼?.. 누군 절대 그렇게 안된다고하고 누군 된다고하고 그러네 증원안돼도...
-
슈냥은 어쩌다 1
오르비의 핵인싸가 된걸까 평생 외로울 걱정은 안해도 될듯 ㅋㅋ
-
국민 생명이 걸린건 필수의료 전문의 분들의 사직입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 바로는 그...
-
푸러봐줘요 재미로
-
르세라핌 홍은채 이미지 졷박은거 묻으려고 빌드업 쌓아둔거 바로 협의하고 터뜨린거...
-
사이비 심볼리즘이 엄청나게 진짜많이.. 작중에도있고 포스터에도있고
-
생명전자는 만물의 근원이다. 눈에 보이는 모든 물질은 분자로 이루어져 있고 분자는...
-
스윙스 집 앞에 늑대거북이를 놔 손발을 한번 물면 절대 안놓는 늑대!거북이야~
-
원서 넣고 떨어지면 못 간건데 애초에 원서도 안 넣었으니 안 간거임 물론 성적도 안...
-
뭔가 돈과 명예에 대한 욕심이 사라짐 걍 나랑 우리 가족만 잘 살 수 있을 정도면...
-
수학 노베 0
세젤쉬 개념이랑 워크북만 잘 소화해도 수능 4등급 가능한가요?
-
단월드 무서워서 2
울엇서..보면 안될걸 본 느낌이야
-
채팅 온 사람 없는데 저 123개는 누구 꺼일까...? ㅎㅎ 정보)차단한 대상의...
-
독학 재수가 베스트임?
-
수학 쎈 0
수학 노베인데 쎈다풀정도면 4등급가능한가요?
-
허벅지에 방사통 머고 잉생..
-
ㅈㄴ 신기하네 이런 해괴한 현상이 수학적으로 증명이 되는게 ㄹㅇ
-
인생 계획 6
1. 서울대 입학 - 성공 2. 학점 3.7 이상으로 관리 - 진행 중 3. 전정...
-
중2병 처럼 살라는 뜻이 아니라 착하고 성실하고 (연애도 잘하고)
-
엄마한테 PCSK9 inhibitor가 Hyperlipidemia를 어떤 기전으로...
-
학과 고민 2
김천대 고구마치즈돈까스조리학과 vs 삼육대 베지밀 계약학과
-
엄마가 ㅋㅋㅋㅋ 6
나한테 카톡보내면서 내가 수업중에 답장했더니 왜 수업중에 딴짓하냐면서 에휴 <-...
-
한동희 노시환 고영우 김범석 경남고 급식엔 무슨일이
-
이름: 마르코 페라라 (Marco Ferrara) 나이: 36세 (1989년 생)...
-
음…. 공부얘기는 왜 안하시지…? 음…. 공부 얘기도 좀 하자!
-
어떤 형태의 좌석 형태에서 집중이 잘 되셨나요?
-
대학에 자주 가야 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나
-
3~4등급인데 어법 놓치는 거 너무 아까워서요… 한달컷으로 어법 빠르게 잡고 싶은데...
-
서울대 정외랑 경영 정시컷 좀 알려주세용 화작 미적 영어 사문 정법 이렇게 칠때...
-
답틀렸다고 바로신고 대답 잠시 안해준다고 바로신고 자기가 못알아들어놓고 별점테러.....
-
경제 정법 세계사는 1 안 나올 가능성 높음
-
괴롭다.. 5
내 나이가 몇인데 누나가 내 머리끄댕이로 장난치는 걸 그저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거지...
-
노뱃 십덕 허수 질받 21
-
무섭다
-
아무것도 모르면서 어디서 주워들은거 알려달라 하는 케이스 Ex1) 2차함수 처음...
-
뭐 엘리트주의, 대안우파 같은 것들 말이에요
-
하루종일 삘 받고있으면 능률이 엄청날텐데 24시간 궁극기 느낌.. 약간 미치광이처럼 해야하나?
-
3모때 교실 ㅈㄴ 보기 불편한곳에 시계가 있어서 과탐때 시간 얼마나 지나고 있는줄...
-
어때보이나요
-
돌림판중에 토스 노랑색으로 인증하는애들은 왜믿음? 가려서 아닌척하더만 노란색은 현금...
현역41444
재수42434
삼수12113
반수아니고 1년 다 하셧나요?
근데 삼수때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내 맘대로 내가 하고 싶을때 내가 자고 싶은 만큼 자고 공부 했어요. 재수하면서 배운게 있다면 결국 내가 결정하고 모든 건 내가 책임진다는 걸 알았거든요.
독서실 한 번도 안가고 집에서 했습니다. 내 맘대로 하려고요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수학 공부좀 알려 주실 수 있나요?저는 이번에뉴런이랑 수분감이랑 기출의 파급효과 드릴 이렇게 했는데 진짜 꼼꼽히 몇회독씩 햇는데 망해서요..
저 그냥 다른거 안하고 개념 공부랑, 기출만 10회독이고 100회독이고 하다가 한 문제도 안막히고 기계적으로 다 풀릴때, 난이도 조금 쉬운 킬러 문제집이나 모의고사 풀었어요. 드릴 이런거 너무 고난도라 생각해서 잘 안했습니다.
현역때랑 재수때 열심히 안했냐? 저는 항상 열심히 했음. 그럼 뭐가 문제냐? 무슨 강의가 좋지하면서 보내는 시간 어떤 책이 좋지 찾는 시간, 공부 방법, 강의 뭘 듣지 등등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던 것 같음. 또 성적 올리는 데 급급해서, 현재 문제는 뭐고 그런거 깊이 있고, 진지하게 성찰 하지 않았던 것 같음
저 쌩삼수했어요. 쪽팔려서 하위권 학교 못 가겠더라고요
독재하셨나요?? 댓긍 감사합니다..
저는 이과입니다... 그냥 궁금하실까봐요 ㅠㅠ
진짜 열심히 했는데 그 점수면 놔주세요..
잘 생각해 보겠습니다. 감사해요 ㅠㅠ
반수하시지ㅠ
반수는 부모님이 이해를 못하실것같아요 ㅠㅠ
9평 13223에서 수능 44444맞은 이과입니다
삼반수는 어떠신가요ㅠㅠ..
반수는... 부모님이 싫어하실듯 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시느라 넘 고생 많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수능 성적에는 운도 많이 작용하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해도 안 되는 사람이어서가 절대 아니에요 이번 성적에 정말 아쉬움이 많으실 텐데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해보세요
저는 한 번 더 도전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저도 이번 수능 포함해서 세 번 수능 본 사람이라.. 님도 세번째에 좋은 결과 얻으실 수도 있어요
넵 위로 감사합니다 삼수 유의사함 같은거 알려 주실수 있나요? 제가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ㅎㅎ..
저랑 똑같아요 ㅠㅠ
6평 9평 잘봤는데
저도 님처럼 국어 4~5등급 나올 거 같고..
수학도 그러고 과탐도 그러네요 ㅠㅠ
저는 남은 논술 하나만 준비 해보고
3수 하려구요..
수능은 노력과 비례하지 않는다는걸 이번에 뼈저리게 느꼇습니다.. 저도 너무 슬프네요 ㅜㅜ
재수때 진짜 폭망하고 현역때는 상상도 못 했던 눈도 안줬던 생각도 안해봤던 대학에 갈까말까한 성적이 나와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삼수했어요 올해. 가채점하던 그 당시의 절망이 악몽같았고 그건 삼수 내내 저를 괴롭혔습니다
그래서 그때와 같은 패닉에 빠지지 않도록 공부하는 동시에 멘탈관리도 진짜 오지게 했어요 수능때 미끄러지는 이유는 대부분 멘탈때문이기때문에. 긍정적인 낙관적인 미래만 바라보지 않았어요. 기대를 안한건 아니지만 낙관적으로 잘 될거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기만 하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아무도 모르는거니까. 라면서 스스로에게 계속 멘탈관리하도록 했어요. 결국 올해 삼수로 의대를 가고싶었지만 의대갈 성적은 절대 나오지 않았어요. 하지만 정말 멘탈이 붕괴되어서 수학때 시험장에서 소리치기 직전까지 가서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 할 정도가 되었지만 이때까지 멘탈관리를 스스로 어떻게 했는지 그런걸로 다시 저를 간신히 붙잡은 결과 실수 없이 88점을 받았습니다. 원래라면 분명히 8점은 날라갔을거에요. 삼수한다고 꼭 성공한다고 말씀드리지는 않을게요. 결국 아무도 모르는거니까요. 하지만 삼수하면서 이때의 이 절망적인 기분을 잊지않고 그에 대한 대비를 하면 분명 이것보단 훨씬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거에요. 내가 갈 수 있는 천장을 높이시는것도 좋지만, 내가 떨어질 수도 있는 바닥을 높이세요. 바닥에 떨어져도 그 바닥이 나쁘지 않도록.
남자고 걸어둔 것 없이 사수했어요.
저를 보며 위안 받으세요 삼수 까짓거 하고프면 하는거죠 아직 젊은데
결과는 안타까울지언정 과정까지 깎아내리지 마세요. 충분히 최선을 다하셨고 뭐든 해내실 거예요.
열심히 안한게 아니에요 같은 재수생 입장에서 힘든 1년을 포기하지 않고 견딘것만으로 2020년은 성장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재수 망한 재수생이에요,, 저도 지금 글처럼 성적에 맞춰서 가긴 싫고 그렇다고 올해 열심히 안한것도 아닌데 내년에 또 한다고 과연 변화가 있을까 생각하면서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ㅠㅠ 그리고 삼수를 한다고하면 부모님껜 뭐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다 모르겠더러구요 그래서 일단은 그냥 아무 생각 안하려고요 적어도 몇 일은 그냥 아무 생각도 안하고 눈물나면 울고 그렇게 그냥 있으려고요 일단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서요.. 아마 글쓰신분도 많이 지친 상태실건데 일단은 그냥 아무 생각말고 좀만 쉬세요 진정되면 다시 생각해봐요 앞으로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ㅠㅠ
저도 남들 놀때 자퇴하고 재종반 다니면서 열심히했는데 항상 잘보던 국어 수학 통수맞은기분 논술로 제발 갔으면 좋겠네요 1년더 하기 싫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