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반고 정시러 일기 1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3605865
숭실정시러 님의 2021학년도 수능 성적표
구분 | 표점 | 백 | 등 |
---|---|---|---|
한국사 | - | - | 1 |
국어 | 129 | 94 | 2 |
수학 나 | 131 | 96 | 1 |
영어 | - | - | 3 |
생활과 윤리 | 61 | 82 | 3 |
윤리와 사상 | 64 | 97 | 1 |
군 | 대학 | 학과 | 점수 | 순위 |
---|---|---|---|---|
가군 | 서울시립대 | 경제학부 | 943.492 | - |
나군 | 건국대 | 경제학과 | 712.525 | - |
다군 | 홍익대 | 경제학부 | 147.450 | - |
일단 본인은 중3부터 고2까지 공부는 1도안하고 게임만하던 겜창인생이었음.
중학교 2학년때 아빠가 학원 다끊고 한양대간 지인 아들을 보고 감명을받았는지
내가 다니던 수학/영어를 모두 끊어버리고 혼자 공부하라고 하기 시작함.
그땐 매우 철없을 시기이니 공부고뭐고 자유라는 마음으로 롤이랑 오버워치를 죽도록했던 기억이남 ㅋㅋ
그런 생각없는 날들이 이어져서 고등학교 입학할때까지 왔음.
그때도 생각없이 이학교는 똥통이다 이학교는 명문이다 상관없이
그냥 집에서 가까운곳썼음. (근데 거기가 전북에서 탑급학교였음)
2학년때 문과/이과 정할때도 이과에 친구들이 많아서 생각없이 물리/지구과학 선택했음.
그렇게 고2 2학기까지 ㅈㄴ 놀면서 겜창인생으로 살다가 2학기 말에 동기부여가 연속적으로 됐음.
1. 담임이랑 상담할때
2학기 말에 내신 성적 총정리한 자료 보여주면서 대학 어디갈꺼냐고 상담함.
나는 내가 사는곳이 전북이라 아무생각없이 전북대간다고 했음.
그랬더니 이따위성적으로 전북대를 어떻게가냐. 전주대도 턱걸이다. 니 대학 갈수있는곳 비전대 원광대 이런곳이다.
그도 그럴게 1학년때 평균 4점대였고 2학년땐 5점대여서 그럴만했음.
그말 듣고 한번 충격먹어서 그때부터 뭔갈 하긴 했는데 물론 3일도안가서 다시 게임잡은듯.
2. 누나가 대학감
우리누나랑 나는 연년생이라 내가 고2일때 누나가 수능봄.
누나는 학생부관리도 안하고 공부도 안하는것같길래 전북대 갈 줄 알았음. 실제로 수능때 32144 나와서 최저 겨우맞춤
근데 알고보니 내신성적이 2점 후반대였었음. (문과)
그거듣고 대학교 전북대갈거냐고하니깐 인서울병에 걸렸는지 나는 서울로 갈거라며 수시를 서울권에 싹 때려박음.
숭실대 명지대 서울과기대 국민대 등등 썼는데 싹다떨어지고 숭실대 철학과 하나 붙어서 겨우들어감.
그때부터 수시는 냉혹하다는걸 느낌.
3. 친구들의 미친 성적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고1~2때 내친구들은 거의 이과임.
그중엔 의대준비하는애도 있었고 연고/중경외시 준비하는애들도 있었음.
시간이 지날수록 얘네들은 서울로 가고 나는 여기에 박혀있을 생각을하니
부끄러움이 서서히 느껴지기 시작함.
4. 정시로 돌리게 된 결정적인 계기
(저때 영어는 학원다녀서 1턱맞은듯)
고2 11월 모고 가형 5등급과 물/지 5/6등급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고도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음.
그때 담임 과목이 수학이어서 가형풀은애들은 나형풀어오고 나형풀은애들은 가형풀어오라고 숙제내심.
아무생각없이 나형풀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사람다운 점수가 나온거임.
이때 1컷이 84였나? 80이었나 했는데 그때 20/21/28/30 틀리고 84점나온걸로 기억함.
딱 직감함. 나형은 개쉽다. 어차피 수시로도 대학 못가고 물지 ㅈ같은데 전과해서 나형 함 해봐?
결국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과를 결심함.
2학년때 들었던 사탐과목인 생윤과
그나마 생윤하고 관련이 있다는 윤사 두과목을 하기로 결심함.
그렇게 아무런 정보없이 정시 레이스 스타뜨.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우울글 쓰지말고 0
애니나보자
-
고2 기출을 지금 해도 되나요...? 국어 피지컬 자체가 딸린다고 생각해서 풀어볼까...
-
외롭다 2
ㅇ. 260일만 더. 620일이 되지 않도록.
-
예수를바라보는개미의심정이라고해야하나 걍 너무 멀다
-
수험생들이 잘못된 방식으로 수학을 공부해서 돈과 노력과 시간을 날리지 않았으면 하는...
-
결과 좆박아서 재수 망햇으면 ㄹㅇ 그분만나러 갔을지도
-
진짜 난형난제인듯 3.1만명이 투표를 했는데 ㄷㄷ
-
미적 과외 좀 2
어케 하는거얌
-
이번주에 썸녀랑 데이트하기로 했음 행복해
-
. 4
.
-
다시 이어갈수있나
-
목표 달성 2
4시까지 물리하기 물론 4시는아니지만 이제 잘래 다들 잘자
-
하는건가요? 이유가 있나요??
-
다 갓네 3
ㅡㅏ
-
고백하고차이는게 3
각성제 효과가 ㄹㅇ 있긴한 듯 재수할 때 집중력좀 떨어진다싶으면 고백하고 열공하고...
-
휴우..
-
재수기준 0
현역 라인 어디는 찍어야 재수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세요
-
ㅜㅜ잘할개여
-
태어나서처음가봄
-
모쏠이리서
-
근데 진짜 9
학원 앤데 졸라 예뻐요 배우같음
-
안다면 당신은 메붕이
-
수2 크크 1
잘 찍으면 시간이 매우 단축된다.대신 근거 잇는 찍기 해야함
-
현역인데 7
지금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어캄?
-
전여친이 어쩌고 이런 글 쓰지 이런거 하나 없으니까 진짜 설사스러운 글만 싸고있네
-
ㅇㅈ한 사람 찾은 거 같음 아닌가
-
단기간에 수학 4
3평 전까지 수학 잘하게 되고 싶다 문과인데 수학을 너무 못하는거같다 ㅠㅠ..
-
그냥 끓인라면 먹기 싫을 때 물 조금 넣고 볶음라면 해먹기
-
바이바이 10
베르테르 60번 상당히 맘에들게 풀은거 이거는 오늘 업적이다
-
에너지가 넘치시네....... 예전에 김생못이라고 하루에 라면으로 3끼 드신분도 갑자기 생각남
-
ㅋㅋㅅㅂ 6
비갤 박제 뭐임
-
너무 귀엽당 1
-
어떤 중딩 여자애가 철학적인 얘기 하는 채널인데 목소리 귀여움
-
지인선 22번 풀이 15
정답 14임
-
하도처들어서 내성이생겨버림 잠이안온다
-
나중에 알바하면 0
영화관은 낭만 있을 것 같고 헌포는 재밌을 것 같음 둘 다 해보고 싶다
-
걍 씻지를 않네
-
급 피곤하네 6
미치겟네
-
새우버거러버
-
안녕하세요 1
-
엄마왜나한테거짓말했어
-
뭘까그건
-
넷플릭스 추천 좀 해봐 12
겜하면서 보게
-
진짜다자러가긴한듯 10
지금 상황이 한 다섯명 둘러앉아서 지 하고싶은말 하는 느낌인데
-
!
-
마 내가 너네 나이때는 새벽까지 게임하고도 학원 가서 공부했어 이눔들아 겨우 3시...
-
레어 샀다! 2
덕코 주신분들 고맙습니다!
-
내 인생
-
이빨 한 3개 빠진 아재가 한손에 소주병들고 윤석열 어케 생각하냐고 물어보길래 대답...
-
3000덕 받을수 있을까요..?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