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빳뽕커리 [956006] · MS 2020 · 쪽지

2020-12-03 21:51:35
조회수 1,332

N수 생각보다 많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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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학교도 재수가 절반 이상에 혀녁이들보다 삼수가 더 많고(저도 삼수에요)

다른 학교들도 의대는 과반이 N수라고 생각하면 될거 같아요.


재수할때 수능 깔끔하게 조져버리고 나서 괴로웠어요.

그땐 나름 한다고 한 것 같은데 현역때보다 더 안나왔으니 자괴감도 엄청 들었고요.

근데 어차피 시간은 흘러가더라고요. 그렇게 혼자서 무너진다면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오히려 삼수할 때는 더 의욕적으로 했던 것 같아요.

이전까지 안좋은 습관들이 뭔지를 되돌아보고 그런 습관들을 버리니 성적도 잘 나오고 그러더라고요.


원하는 결과를 받은 분도 계실 거고 아닌 분도 계시겠지만 입시는 끝까지 지켜봐야 하는 거니깐 미리 좌절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혹시라도 다시 한 번 하게 된다면 그건 실패가 아니에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니 자신을 믿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소중한 시간을 보내면 좋겠어요.


여러분은 항상 빛나는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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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는치타? · 877359 · 20/12/03 21:58 · MS 2019

    두번째수능망친 재수생인데요...다른건 그렇다쳐도 국어는 진짜 수능이랑 모평괴리감이 너무 큰것같아요.....이거 극복가능한영역인가요??? 이번국어 기대해도 되나싶엌ㅅ는데 국어현역때보다 더 떨어졋어요....

  • 뿌빳뽕커리 · 956006 · 20/12/03 22:01 · MS 2020

    국어는 기초체력이 중요한거 같아요. 비문학은 독해력 자체를 올려놔야 흔들리지 않고, 문법도 한번 개념을 확실하게 다지면 괜찮을 거에요. 문학같은 경우는 연계 꼼꼼히 봐야 하고요

  • 뿌빳뽕커리 · 956006 · 20/12/03 22:01 · MS 2020

    독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인데, 개인적으로는 김동욱T 강의가 잘 맞았어요

  • 달리는치타? · 877359 · 20/12/03 22:06 · MS 2019

    다시돌아보면 열심히 했지만 완벽하진않았던 수험생활같네요...아쉬울거 없을거라생각했는데....하...ㅋㅋㅋㅋㅋ현역때는 재수하면 더 잘나올거라생각했는데 이젠 다시 도전할 깡도 힘도 없어요...세상모든 n수생분들 존경해요 진짜

  • 뿌빳뽕커리 · 956006 · 20/12/03 22:07 · MS 2020

    저도 당시 수능보고 나서 진짜 똑같은 마음이었어요ㅠㅠ 당분간은 푹 쉬시면서 마음 잘 추스르세요ㅠㅠ 또 달리려면 재충전을 잘 해야 하거든요

  • 달리는치타? · 877359 · 20/12/03 22:09 · MS 2019

    위로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조언도 감사하구요 ㅡㅠㅠㅠㅠ

  • 뿌빳뽕커리 · 956006 · 20/12/03 22:11 · MS 2020

    힘내세요ㅠㅠ
  • 허시 · 902931 · 20/12/03 22:57 · MS 2019 (수정됨)

    저 수능망친 재수생인데요... 6 9평 전과목 거의 만점에 가까운 성적받고 항상 모의고사 잘쳐오다가 오늘 국어 문학부터 절절매면서 비문학 한지문 읽고 10개찍고 4등급꼴아박았습니다. 국어치고 복도에서 울면서 중도포기하려고 행정실 갔는데 막상 들어가기엔 또 제 자신이 한심해서 끝까지 치긴 했고 나머진 거의 만점나왔네요... 진짜 지금 죽고싶고 이전에 걸어놓은 학교 가야하는데 잘 다닐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진짜 국어가 왜 문제있는걸까요.. 작년 현역때 2등급받다가 올해 끌어올려서 6 9 평 만점 98 받고 거의 다됐다고 생각했는데... 문법에서 막히고 문학에서 몇개 막히니까 시간엄청흐르고 눈앞이 하얘져서 아무것도 안들어오더라구요.. 종치기 10분전부턴 토할꺼같아서 시험지 덮고 눈감고 명상하고있었어요ㅜㅜ

  • 뿌빳뽕커리 · 956006 · 20/12/04 13:54 · MS 2020

    제가 현역때도 국어 하나 틀리고 재수할때 국어 69평 다맞고 그랬고 모의고사도 항상 잘봤는데 수능때국어 화작에서부터 멘탈 털린 케이스라 너무 비슷하네요ㅠㅠ 국어 1컷은 걸치긴 했지만 그렇게 1컷이 낮게 나올거라고는 생각해보지도 않아서 뒷과목때 수습도 안됐어요.
    그렇게 한군데도 걸치지도 못하고 삼수 시작했고, 그냥 다 내려놓고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했더니 성적이 안정적으로 오르더라고요.
    제 주위에 반수한 친구들 보면 중간부터 시작해서 다 못보고 시험장 들어가는 케이스가 많고, 대학생활하다 갑자기 공부하기도 힘든 것 같더라고요. 지금 돌아가는 상황 보면 적어도 내년 1학기까지는 비대면 할것 같던데 만약에 한번 더 도전하신다면 아예 처음부터 시작하고 1학기 끝나고 휴학계 내는 방향이 나을 것 같아요.
    그동안 공부하시느라 힘드셨을텐데 마음 잘 가다듬고 푹 쉬세요ㅠㅠ 정말 고생하셨어요ㅠㅠ

  • 아의소취 · 864986 · 20/12/03 23:30 · MS 2018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뿌빳뽕커리 · 956006 · 20/12/04 13:55 · MS 2020

    근데 딱히 그런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의대는 거의 다 재수생이고 거기에 혀녁이들은 반수한다 뭐한다 해서 빠지는 케이스도 꽤 많아요. 저흰 삼수가 현역보다도 많아요

  • 아의소취 · 864986 · 20/12/04 15:00 · MS 2018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뿌빳뽕커리 · 956006 · 20/12/04 15:03 · MS 2020

    아무래도 군대 문제도 없고 그러니 도전해볼 만은 하죠. 저도 재수때 서울 중위권 대학(의대 아님)도 떨어질 정도로 망했는데 삼수도 나쁜 것 같지는 않아요. 혹시라도 다시 한 번 도전하신다면 응원할게요~

  • 아의소취 · 864986 · 20/12/04 15:09 · MS 2018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wrim0923 · 813068 · 20/12/04 17:26 · MS 2018

    혹시 쪽지드려도 될까요?

  • 뿌빳뽕커리 · 956006 · 20/12/04 17:34 · MS 2020

    네 상관없어요

  • 케플러 · 1020301 · 20/12/29 15:25 · MS 2020

    쪽지드려도 될까요?

  • 뿌빳뽕커리 · 956006 · 20/12/29 15:31 · MS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