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프 [811076]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0-12-03 16:06:58
조회수 4,435

2021 수능 후기 및 총평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3470856

방금 풀고 바로 쓰는 후기입니다.




한줄 평


- 문학 한정 체감난이도 19수능(다른느낌), 까다로운 문학, 무난한 독서, 가나형 선지 판단 유의 화작문 무난. 멘탈 싸움이 중요했음(특히 문학)



화작 : 2번에서 선지 판단을 까다롭게 구성한 것 말고는 무난했습니다. 정확히 10분 컷 했던듯..



문법 : 기본 개념만 정확히 알아뒀다면 쉽게 똟을만 했습니다. 야매로 문풀만 연습하면 어려웠을 거고 개념까지 충실히 했다면 쉬웠을 거라고 생각해요. 5분컷




문학 : 문학도 글이다. 날려읽지 말고 차분히 읽자.



현대소설 : 어려웠습니다. 시간을 잡아먹힌 주요 원인이었어요. 인물에 대한 정보 를 자칫 날려 읽었다면 알아채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현대시 : <보기>도 그렇지만 텍스트 자체를 읽어내려가는 힘도 중요하다는 걸 알려줬어요. 특히 44번이 그랬습니다.


고전시가+수필 : 수필이 붙으면 텍스트가 늘어나 겁먹을 수 있습니다만 내용을 파악하는 것에는 큰 무리가 없었던 난이도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했어요. 최근 5개년에 비교하면 어렵지만 6,9평에 비하면 어렵지 않은 느낌.



고전소설 : 현대소설과 비슷한 느낌으로 인물과 스토리 등 소설 자체를 제대로 읽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의외의 구간에서 시간이 잡아먹혔을 거예요. 32, 33번이 그랬습니다.




비문학 : (가), (나)형의 반란, 무거워진 선지, 정의의 중요성



법지문 : 점유소유의 하위버전 같았습니다. 계약과 예약을 잘 구분하고 예약에서 다시 상세화되는 부분 등을 잘 캐치했어야 합니다. 의외로 29번 <보기> 문제는 무겁지 않았어요. 점유소유 <보기> 문제를 제대로 공부했다면 쉽게 느낄 수도 있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비문학 중에선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모델링 : 정의에 주목하고 두 가지 개념을 잘 구분하고 읽었다면 무리없이 해결할 수 있던 지문입니다. 모델링과 텐더링을 시작으로, cpu gpu를 구분하는 등의 경우처럼이요. 선지의 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문은 아니었기 때문에 잘 읽었으면 잘 풀 수 있는 그런 지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지문인 것 같아요.


(가), (나)형 : 내용일치 문제의 선지가 복병이었습니다. 6월에서도 이미 말을 바꾸는 식으로 해서 선지를 어렵게 구성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었고, 조금 더 어려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문을 '이해'하고 선지를 '해석'하여 지문에 맞게 '재구성'하는 연습이 필요한 듯합니다.



+ 내년 수능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정보처리와 더불어 지문 자체를 최대한 이해해보는 연습과 이해한 지문의 내용에 맞춰 선지가 뭘 물어보고자 하는지, 이 선지가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조금 더 고민하는 방향으로 공부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아무쪼록 수고하셨고 오늘은 맘편히 쉬시길 바라겠습니다.




rare-제2 연평해전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