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의 팔레트 [741744] · MS 2017 · 쪽지

2020-11-30 23: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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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시데 반수반 155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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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집에 갑니다;; 시간 왤케 빠르냐


1. 저번주를 끝으로 각 층 생활담임쌤들 출근 안하시는줄 알았는데 계시더라고요. 인사도 못하고 집 가려나 했는데 내일 하고 가면 되겠어요



2. 아침에 key 파이널 모의 1회를 풀었어요. 파본검사하면서 보니까 폰트는 평가원이랑 다르긴 한데 뭔가 재밌어 보이더라고요. 


문법은 이감상상보다는 시간을 덜 끌었는데 화작이 좀 신기했어요. 주제들이 좀 신박했어요. 


비문학이 막 쉬운 편은 아니었는데 문학이 젤 기억에 남아요. 이감 상상은 문학 문제들이 좀 가볍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그냥 보기 대입해서 판단하고 팩트체크 선지가 많음) 이건 9평 느낌이 나더라고요 ㄷㄷ 고전시가도 전부 원본으로 나와서 아는 작품인데도 긴가민가했고 암튼 개인적으로 좋았어요. 


(아침에 가자마자 예열도 없이 풀어서 그런거라고 먼저 합리화를 하자면)


1회는 비문학 (-4) 문학 (-4) 로 이번에도 93점 언저리로 나왔어요. (왜 2점만 잔뜩 틀리냐) 비문학은 납득이 가는데 문학을 마지막 41~45 한 세트에서 몰아 틀린게 좀 찝찝하네요.. 연계 비연계 융합인데 어려웠어요


2회는 저녁에 풀었지만 같이 쓰자면 1회랑 전체적인 느낌은 비슷한데 비문학이 더 뇌절이었던 시험지였어요. (개인적) 


(잠깐 하소연) 2회 풀기 시작할 쯤에 짜증나는 일이 있었는데 문법 지문형 문제 풀 때 제 뒤 쪽에서 어떤 분이 볼펜으로 촤악! 촥! 동그라미를 치시더라고요;; 어지간한 소음은 무시하고 푸는데 이번엔 글 다 튕기고 도저히 답이 안 나오는거에요 ㅋㅋㅌㅋ 그렇게 초반 20분을 채점소리 들으면서 푸니까 별표가 계속 늘어가더라고요.. 여기서 쌍욕 박을뻔했지만 꾸욱 참았습니다..


"이거 까딱하면 80점대 나온다"라고 생각하고 어차피 글 잘 안 읽히는거 분류독해로 돌려서 겨우 시간 내에 다 풀었어요;; 후반부엔 누가 짐 빼느라 계속 왔다갔다 거려서 진짜 죽을 맛이었는데 다행히도 문학이 1회보다 수월해서 가능했네요. 

국어 2실모 너무 진 빠지는 것..


대충 읽고 풀어서 우수수 나갈 줄 알았는데 채점해보고 좀 놀랐어요. 3점 보기 문제 버리긴 좀 그래서 골라낼 수 있는 선지만 판단하고 지문이랑 근거 대응해서 찍고 넘어갔는데 꽤 선방했더라고요 ㄷㄷ (수능 때도 이래라 제발) 


그렇게 화작 (-2) 비문학 (-3)으로 이번에도 80점대 막아냈습니다  

근데 또 93 언저리;; 돌겠다


암튼 key모고 안 푸신 분들 푸세요! 지금까지 문학 9평 느낌인 시험지가 없었는데 이 두개가 젤 좋았어요.


3. 오늘 무료급식을 영접했는데 한적한 급식실에서 여유롭게 먹을거라는 예상과 다르게 평소보다 더 꽉 찼던거 같아요 ㄷㄷ  그냥 각 층에서 다 내려보낸거 같은 느낌


메뉴는 이게 무료인가 싶을 정도로 좋더라고요.. 점심에는 찹스테이크? 엄청 부드러운 고기랑 라따뚜이파스타가 수프랑 같이 나왔어요. 수프가 좀 묽은게 아쉬웠지만 셋의 조합이 좋더라고요 bb 


저녁엔 저번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썼던 설렁탕이 ㄹㅇ 나왔어요 ㅋㅋㅋㅋ 국물 더 받아서 쭈욱 들이켰는데 역시 좋네요

다만 좀만 더 따뜻했으면 더 맛있었을듯


4. 내일 집 가니까 남은 실모들 얼마나 있는지 세어봤는데 상상 1회분을 더 찾았어요;; 

내일도 국어 2실모 해야겠네요.. ㅠ


수학은 오늘부로 브릿지는 끝났고 살아남기 하나만 남음.


과탐은 지금까지 안 세봤는데 오늘 세보니까 좀 충격이었어요;; 


두 과목 다 n전용 모고 제외하고도 화1은 9회분, 생1은 15회분;; 도랏? 화1은 강준호모의 제외했고 생1은 봄 모의 2회분만 추가한건데 저 모양이네요

잠깐? 실모 풀 수 있는 날이 내일이랑 내일 모레뿐..???? 전날은 총정리한다고 치면 진짜 ㅈ됐네요 너무 아까운데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ㅠㅠ 발등에 용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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