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신분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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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통 새벽에 일을 많이 합니다.
제일 집중이 잘 되거든요.
또한 작업을 할 때면, 유튜브를 가끔 틀어 놓는데
주로 틀어놓는건 백종원 대표가 나오는
'골목식당' 입니다.
전국 식당들을 방문하여 문제점을 찾고
솔루션을 제시하여 개선하는 이 프로는
전국민적으로 유명하고 사회적인 영향력도 강합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출연하는 가게들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바로
'장인' 과 '빌런' 인데요.
백종원 대표에게 칭찬/인정을 받거나 문제를 지적받아도
그 문제점을 해결하여 발전하는 가게를 '장인' .
문제점을 지적해도 고치지 않고 이기적인 자세로
일관하는 고집을 부리는 가게를 '빌런' 이라고 부릅니다.
그럼 '장인' 이 좋은 거고 '빌런'은 부끄러운거 아니냐?
그렇습니다. 실제로
장인들은 발전하고 입소문도 타며 가치가 올라가고
빌런들은 폐업 및 이전을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왜 하느냐?
골목식당을 보며
아주 흥미로운 장면을 포착하였기 때문입니다.
위 분들은 장인으로 인정받으신 분들입니다.
이미 너무 유명한 '연돈'의 대표님과
40년간 냉면을 연구하신 장인입니다.
이 분들은 백종원 대표가 시식을 하는내내
불안해하거나 긴장하는 보습을 보여줍니다.
누구나 인정할만한 노력을 했고
그에 맞는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불안해 합니다.
'자신의 노력이 모두 부정당할까봐'
장인들은 자신이 쏟아부은 노력의 가치를 알기에
평가의 순간이 다가오면 두려워집니다.
자신 있는 99가 있어도 1의 실수가 걱정됩니다.
그런데 그러한 걱정도
장인들이 가지고 있어야 할 덕목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고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흔히 말하는 '빌런'들은
문제점이 지적되는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관대하거나 문제점을 고치지 않습니다.
걱정과 우려보다는
'그럴 수 있지' , '원래 안 그래' 가 그 들을 뒤따릅니다.
그렇기에 발전도 없고 지속적인 불안함도 없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불안함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큰 시험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불안할겁니다. 그리고 두려울 겁니다.
하지만 이 불안함 덕분에
여러분은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장인이 되기 위해 불안함은 당연합니다.
여러분도 노력을 부정당하고 싶지 않은거니까.
계속 불안해도됩니다.
그러나 두려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불안함은 여러분이 인정 받기 직전이라는 증거입니다.
이제는 장인으로 다시 태어날 때 입니다.
이제 기회가 온 것입니다.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여러분을 전력으로 지지합니디.
불안하시다구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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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좋은글 감사합니다
지금 이 댓글 봤으면 7H추
와
진짜 감사합니다..
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수능 만점 축하 미리 감사드립니다.
안불안한데 좆진건가.....
필요조건 충분조건...
안불안하게 마인드 컨트론 종나했는데 이글 보고 다시 불안해지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갑자기 이상한 자신감 충전됐는데,,,, 불안감 다시 on
ㅋㅋ 이상한 자신감 나도 있는데
성공합시당
이번에도 조지면..
캬...
이상 국어 1등급 한 번도 못 받아본 국알못의 글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불안 on...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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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갬덩 받았어요저도 애청자인데, 빌런도 불안해 하던데용
십ㅋㅋㅋ
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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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ㄹㅇ씹띵글입니다감사합니다
최고
좋은글...
친구한테 셤 얼마 안남아서 쫄린다고 했다가
“조졌냐” 라고 개소리하길래
꺼지라고 하고 연락 안하는 중
다 모르겠고 치즈 돈까스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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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부모님이 사이가 좀 안 좋으신데 두 분께 실망시켜 드릴까봐 불안해서 울고 아까 아버지께서 회사에서 직원분들이 저 수능 잘 보라고 응원선물 가지러 오셔서 아버지뵈면서 울고 집에 와서 어머니앞에서 또 울었는데 용기되는 말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ㅠㅠㅠㅠ
어쩐지 청파동 피자빌런이 엄청 당당하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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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안해서 불안한것도 축하 받을 수 있나요좋다 ...
글과는 별개지만.. 저 아래 냉면집 사장님처럼 나이 좀 있으시면서 오랫동안 본인 일에 자부심갖고 열심히 하시는분들 보면 뭔가 콧끝이 찡함
좋은 글입니다.
나에게 천재일우의 기회가 왔다...
작년에 이때는 걍 아무생각이 없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