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기자 증빙 서류로는 영과고 과제연구 장관상과 프로젝트 관련 포폴, 과학전람회 상장과 발표자료, 발명활동 포트폴리오 제출했습니다. 정보 쪽 영재원 수료증이나 정보올림피아드 상장 내는 지원자도 꽤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규격 분량 제한이 없어서 저는 있는 보고서, 연구노트, 소스코드 등 다 프린트해서 인덱싱하고 제출했어요. 150페이지 가량 되었네요.

수험장 들어갈 때 손소독, 발열체크, 문진표에 사인했고, 학부모 캠퍼스출입 가능은 했습니다. 제1공학관에는 학생들만 입장했고요.

대기실이나 면접장에 예년과 크게 다른 점은 없었습니다.

학생 간 거리 등은 충분했고요.

면접실은 8개 준비되어서 학생 한 명씩 들어갔고, 구상실은 두 개 있어서 학생 네 명+감독관 두 명 들어갔습니다.

문제는 정확히는 말하면 안되겠지만 난이도는 입학처에서 공개한 2018~2020년 문제랑 크게 다를 것 없었고, 내용 자체는 정보교과 교과서에 나온 알고리즘만 알고 있어도 문제는 없었습니다.

예년 면접처럼 문제 상황이나 조건도 명확했고, 예시도 충분했습니다.

역시나 예전처럼 공부를 얼추 했다면 보자마자 어떤 알고리즘으로 접근해야할지 바로 보이는, 대표적인 문제였습니다.

다만 칠판을 써서 설명하는데 얼마나 잘 설명하는지랑, 교수님들께서 놓친 조건이나, 알고리즘의 엄밀성 관련 질문을 꽤 하셨는데 그런 점도 점수에 반영되지 않나 싶습니다. 디테일을 중요시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사실 모든 문제는 채점기준이 명확합니다. 예시문제와 공개된 채점 기준을 보면 ~~한 시간이 걸리는 알고리즘은 몇점, ~~의 경우에 정답을 못구하는 알고리즘은 ~~점 감점 이런 식으로 각 부분문제에 대한 P/F가 확실해요. 다만 아는데 말을 안해서 점수를 못받지 말라고 확인질문을 했던거 같아요.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답변 시간이 5분, 8분 딱 나눠져 있는게 아니고 한 지원자당 13분 이기만 하면 돼서 저는 아까 같은 추가 질문에 시간을 많이 써서 생기부 질문을 많이 못 받았는데도 결과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생기부 질문은 열심히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한거다 라는 인상만 줄 수 있다면 되는 것 같아요.

지금은 냥대 논술 때문에 말이 많은 것 같네요. 학교에서 직접 확진자. 자가격리자 시험장을 준비하고 관리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토익처럼 자주 있는 시험도 아니고, 원서 갯수 써가며 지원한 전형인데 응시도 못하게 하는건 심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다들 얼마 안남은 수능 잘 마무리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수가 생화1 9등급은 제가 깔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