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부어의 사회적 강제력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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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부어는 사회적 갈등은 합리적이고 도덕적인 방법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우므로 강제력과 같은 비합리적 수단이 개입되어야 한다고 봤잖아요?
그런데 동시에 사회적 강제력은 합리성과 도덕성에 부합할 수 있다고 봤으면 모순 아닌가요? 그럼 결국 사회적 강제력도 합리적이고 도덕적인 방법의 일부니까 사회적 갈등이 합리적이고 도덕적인 방법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거 아닌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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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위에 비합리적인 수단에서 비합리는 이성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미고 밑에 합리성은 유용성 같은 느낌이라고 받아들였어요.. 일단 개념을 외우고 혼자 이해하면서 생각한거라 틀릴 수도 있지만 얼추 맞는 듯?
도덕적 강제력 = 선의지에 따른 강제력
니부어에게 있어 폭력, 강제력은 가치중립적인 것임. 그런데 사회적 갈등 해소에는 비합리적 강제력이 필요하다고 봄. 그 이유는 사회적 차원의 갈등과 개인적 차원의 갈등의 차이에 있음. 개인들은 도덕적이고 이타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음. 하지만 집단은 항상 이기주의적인 성향을 띄게 됨으로 합리성을 상실하게 됨. 결국 집단 간의 갈등은 비합리적 집단들의 비합리적 갈등이기에, 이에 따른 비합리적인 강제력의 사용이 불가피하게 됨.
그런데 위에 말했듯 강제력은 그냥 강제력일뿐, 선하다 악하다의 대상이 아님. 그렇기에 이 강제력을 사용하는 동기(=선의지)가 중시됨. 즉 비합리적인 강제력 이것이 선의지에 따른다면(=도덕적이라면) 정당화될 수 있는 것. 결국, 개인의 도덕성으로는 용인될 수 없는 비합리적 강제력도 도덕적이라면(선의지에 부합한다면)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해 행사될 수 있다는 미친 문장이 성립하게 됨.
결론 - 모순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