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수능 연기때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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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대에서 재수할 때였다
기존 수능전날(11월17일이었나 그랬음) 7시 50분~8시즈음 이제 머리감고있었을때다 포항지진이 일어났지만 수능 연기는 절대 없을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국어 수학 감이 최대치로 올라왔구나 영어는 2나오면 감사하다 생각하고 이제 푹쉬자
긴장이 한참 풀릴 즈음 어머니가 야! 너 수능 연기되었다는데?
에이 엄마 거짓말하지마 ㅎㅎ 연기안된다고했었어 하면서 웃고있다가
진짜야! 뉴스봐
아니 개×발 왜 1주일 공부더하는데 아 ㅡㅡ
어카지 교재 다버렸는데
첫번째 드는 감정은 왜 내가 1주일간 공부를 더해야되는 빡침이었다
2번째는 영어를 9평 2등급 받았다는 안도감에 공부를 안한 거에 대해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했다
1주일간 무얼해야될까 생각해본결과
어차피 강대가면 자습시간이 넘쳐날테니
지금이라도 약한 영어 기출을 제대로 돌려보자 싶어서 정식쌤의 믿어봐 주제, 삽입쪽을 건드렸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리다보니 국어 수학 공부비중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수능때 오히려 국어 수학을 못보고 영어만 1등급을 받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다 (그해빈칸1번이 3개였을거다 운이 좋았다)
그러면서 느낀 것이 예상치 못한 사태는 반드시 일어나며 만약 예상치 않은 시간이 생긴다면 그때는 균형있게 공부를 하는 것이 맞겠구나 싶었다
2. 그리고 지금 오랜만에 오르비들어왔더니 수능연기 떡밥 돈다 나도 대학생이라서 (실제로 논술일정때문에 대학교 학사일정이 줄었다..sibal..)
물론 예상치 못한 사태라서 어캐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일정에 관해서는 어떤 방향이든 자신에게 최악이 먼지 파악한 다음 그 상황을 기준으로 행동해야 됨을 느꼈다
수능 연기를 기대안하고 있다가 연기되면 그때가서 생각해도 된다(어차피 그날 밤에 잠도 늦게 잤다 밤까지만 고민해도 답은 나올 것이다) 수능 연기를 믿었다가 강행이라는 뒷통수를 맞지말자 토익 같은 경우도 연기연기외치더니 결국 강행해버렸다 8월중순이었을 것이다 연기를 믿었던 나는 통수맞고 황급히 취소했다 수능은 그럴 수 없다 1년이나 기다려야 하기에 자신에게 최악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내 세대 수능이 정말 최악이라 생각했는데 21수능 보시는 후배 분들보면 더 불쌍하다는 걸 느꼈다 화이팅하시고 수능잘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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